장수풍뎅이 호텔 - 2025 볼로냐 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마누 몬토야 지음, 김윤정 옮김 / 머스트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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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다름을 이해하고, 변화를 받아들이는 따뜻한 이야기

<장수풍뎅이 호텔>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라 책 제목을 보고

둘째가 잘보겠다고 생각했던 그림책이였어요

그렇게 읽어보게 된 <장수풍뎅이 호텔>

그림책을 읽다보면 곤충들이 가는 호텔이야기인가? 싶다가도

그 속에 곤충들의 사회모습들이 비춰보이더라구요

장수풍뎅이가 운영하는 호텔은 지켜야할 규칙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완벽한 호텔이라고 생각했던 공간이였거든요

벌, 나방, 매미, 무당벌레 등 자기들이 원하는 호텔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하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고

불편을 겪는 곤충친구들도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왜 못하게 하는지 의문이 들었던 곤충친구들은

항의가 들어오는 바람에 장수풍뎅이가 화를 내며 호텔을 떠나게 됩니다.

장수풍뎅이에게도 점점 변화가 나타나면서 나만의 문제인가 싶었기도 했을 것 같아요

점점 내 호텔이 아닌 느낌도 받았을 장수풍뎅이에게

새로운 변화가 찾아오게 됩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점점 잠에 빠진 자신을 다른 곤충들이 보살펴주는 과정 속에서

장수풍뎅이의 몸도 성장하게 됩니다.

곤충들이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장수풍뎅이에게 정성껏 보살펴주었고

잠에서 깬 외적인 몸이 변화함을 느낀 장수풍뎅이도

자신을 지켜준 다른 곤충들도 바라보게되고

이제 모두가 있고싶어하는 함께하는 호텔을 만들기로 하지요

작은 진심이 자신에게는 큰 변화를 이끌어내준 용기였고

장수풍뎅이의 단단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던 그림책이였습니다.

뭐든지 자신이 지켜온 것들에 변화를 주기 시작하면

늘 불안하고 두렵기도합니다.

하지만 모두의 생각을 하나로 모아 좋은 변화를 주기 위한 방향으로 간다면

더 좋은 에너지가 생기게 되지요

'나 혼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생각하면

그 변화를 깨는데에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고

그 용기 속에서도 공동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함께 하는 공간에서의 규칙과 그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그림책!

곤충에 비유해서 만든 그림책이지만

존중, 공동체, 규칙, 변화에 다양한 의미를 전달해주기도 했던 그림책이였습니다.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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