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보다 시코쿠

결혼보다 시코쿠
김환.김자람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5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혼자선 할 수 없던 것들을, 함께라서 가능했던 여행

22살에 남편을 만났고,

28살에 결혼을 했고

무려 6년 연애와 8년의 결혼생활 중인 나는

이 책 속 두사람의 11년 연애가 돋보였다.

"결혼은 마흔에 하자"는 대답으로

거절과 프로포즈를 반반씩 했던 약속,

그 약속이 새로운 출발이 되어

선택한 시코쿠 2주살이.

결혼식이 아닌 둘만의 여행도 너무 멋지지 않은가

그냥 단순한 일본 여행의 기록이기 보다

둘만의 연애의 기록이자,

결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함인 책이였다.

남들과 좀 다르면 어떠한가

마흔이라는 숫자에 무조건적인 결혼은

어떻게 비춰질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두 사람의 그냥 자연스러운 여행에서

걷고, 먹고, 싸우고, 화해하고, 기록한다.

결국 함께 있어야만 완성되는 여행의 의미를

시코쿠 2주 살이를 통해서 확인하게 되고

그런 여행의 시작이 결혼이라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을 다 보고 나서는

넌지시 애들 조금만 더 크면

일본 여행 가볼까? 물어보기도 했던 책.

둘만의 여행이 아닌 넷이서 함께하는 여행은

또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우리'라는 공통점을 같지 않을까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결혼한 사람들에게도

'우리'라서 할 수 있는 여행을 하고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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