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슬퍼서, 기뻐서, 억울해서, 그리워서, 감동해서…
그 눈물 하나하나에 담긴 수많은 감정들.
바로 그 눈물들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있다면 어떨까요?
<눈물 박물관> 책은 '눈물'이라는 소재로
다양한 눈물의 의미를 담아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저도 책을 읽으면서 가볍게 읽혀지는 책이 아니라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였어요
“정말 눈물을 전시한다고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눈물 박물관’.
오래전 누군가 흘린 눈물을 병에 담아 전시하고,
그 눈물을 눈에 넣으면
그 순간의 기억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아주 특별한 곳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순간의 기억을 떠올리고 싶나요?
안도의 눈물?
기쁨의 눈물?
헤어짐의 눈물?
보고싶음의 눈물?
아픔의 눈물?
책에 등장하는 동물친구들은
이런 기억을 떠올립니다.
잃어버린 사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 사슴 할머니,
첫사랑에게 거절당한 오리,
키우던 장수풍뎅이를 떠나보낸 고양이,
상을 받지 못해 속상했던 여우
전시된 눈물마다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그래서 그 눈물을 넣는 순간
감정이 느껴졌던 그곳을 떠올릴 수 있게 되지요
어느 날 표범 피오때문에 눈물 박물관이
문닫게될 위기가 옵니다.
하지만 표범 피오의 사연을 듣고
다들 자신의 눈물을 하나 둘 모으게 되고
다시 눈물 박물관을 운영할 수 있게 됩니다.
서로의 슬픔을 알아봐주고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감정의 힘이 가져다 주는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답니다.
운다는 것, 눈물이 있다는 건
감정이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하죠
눈물이 주는 다양한 감정들을
소중히 여기며 아이와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눠봐도 좋을 것 같아요
감정 표현을 어려워하는 아이에게도,
감정을 억누르며 자라온 어른에게도
‘감정은 표현해도 되는 것’이라는 용기를 건네는 그림책이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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