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신 조왕신을 아시나요?
예전에도 조왕신을 모티브로 했던 도서를 읽었던 적이 있는데
이번 <급식실 그려, 그려! 할머니> 책에서는
조왕신이 초등학교 급식실에 등장하게 됩니다!!
책의 주인공은 부뚜막을 지키던 조왕신,
흔히 부엌신이라고 알려져 있지요
시대가 변하며 현 시대에서는 가스레인지와 전기밥솥에
머문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옵니다.
그런 조왕신이 <급식실 그려, 그려! 할머니>에서는 왜 급식실에 가게 되었을까요??
어느날 성주신 할머니의 SOS 편지가 도착합니다.
현 시대에 교장선생님이 된 성주신 할머니는 조왕신 할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어요
학생 수 6명의 작은 분교 ‘산입구초등학교’로 와달라는 이야기에
내려가게 되고 급식실에 가서 아이들을 위한 밥을 하게 됩니다.
조왕신의 현란한 요리를 예찬이가 보게 되고
할머니의 능력을 보게된 예찬이는 소문을 내지 않게 하기 위해 소원을 하나 들어준다고 약속합니다.
말썽쟁이 예찬이의 소원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나요?
“친구들이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예찬이의 소원대로 친구들은 모두 어디론가 사라지게 됩니다.
사라진 친구가 없으니 뭔가 허전하고 심심하게되면서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친구들을 다시 되돌려 달라는 과정에서
친구들이 가마솥에 갇혀있음을 알게되지요
그런데
어머나.. 친구들은 가마솥에서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어찌된 영문일까요?
아이들은 예찬이의 도움을 받고 가마솥에서 나올 수 있었을까요??
<급식실 그려, 그려! 할머니>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밥을 책임지시는 조왕신의 모습을 보며
한없이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아이들의 잘못을 지적하기 바쁘고
핀잔주시는 분들과는 달리
어떤 말을 해도 우선 토닥여주고 내편이 되어주는 것이
기댈곳이 생긴거나 다름없는 생각이 들거든요
<급식실 그려, 그려! 할머니>을 보면서 조왕신의 변신과 함께
아이의 성격까지도 음식하듯 맛있게 바꿔주신 모습을 보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바라봐주는 것,
그런 따뜻한 마음으로 친구와의 관계를
유지해야함을 깨닫게 해준 책이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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