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씨년스럽다
✔️보기에 날씨나 분위기 따위가 몹시 스산하고 쓸쓸한 데가 있다.
✔️보기에 살림이 매우 가난한 데가 있다
라는 뜻을 가진 단어이다.
책 제목부터 을씨년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3명의 교복입은 여자아이들 모습에
쌩뚱맞은 느낌이기도 했다.
그래서 더 읽어보고싶었던 청소년 단편 수상작품!!
무언가가 의미가 있을 것 같았던 책이였다.
서로 다른 작가들의 서로 다른 고민들과
청소년들이 겪는 경험들에
성장과 내면의 모습들을 읽으면서 총 다섯 편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과 함께
느끼는 바를 제각각 가질 수 있어서 청소년 단편소설이지만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믿을 만한 어른 - 장아결
부모를 믿지 못하는 경채는 할아버지 대를 거쳐 내려온
금불상을 우연히 골동품 점에서 발견하게 되고
믿을 만한 어른을 데려와야 구매할 수 있다는 말에
어른을 찾는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다.
단순히 한 아이가 욕심으로 금불상을 가지겠다는 소유욕보다
가족 중에서 경채가 가장 어른스러웠달까?
어른들의 욕심, 욕망을 지켜내기 위해서
경채가 선택한 방법은?
✔️너만 빼고 완벽한 우리 반 - 조웅연
연희는 가장 인기 있는 친구 곁에서 자기의 과거모습을 감추기 급급하다.
하지만 전학온 지웅이때문에 연희의 마음이 요동친다.
하지만 감추고 싶던 과거에서 진심으로 바뀌고
용기로 다가가 오해를 풀게되는 이야기
✔️세 번째 눈을 뜰 때 - 천가연
이마에 눈이 하나 더 있는 삼목인,
외계난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게 된 시대배경으로
자신의 친한 친구가 삼목인이라는 사실에 겪어 나가는 과정이 담긴 이야기
생김새, 배경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다양성에 대한 인정과 존중을 알게해주는 책
✔️을씨년이 대관절 뽑히는 이야기 - 최혜영
소희, 서연, 준호 3명의 친구들의 이야기로
문해력이 부족한 소희이지만 그 속에서 서로의 진심을 알게되는 이야기
제목은 을씨년이지만 을씨년스럽지 않은 이야기다.
✔️다정의 온도 - 강지윤
유다정, 노다정 이 둘은 어울리는 듯 아닌듯 하지만
실종된 분식집아주머니를 찾기위해 서로 도움이 되어 해결해 나간다.
다정이의 들리는 속마음이 내가 듣고 싶었던 마음의 소리일지도 모른다는 설정과
두 다정이의 다정함도 묻어난 이야기.
다정의 온도를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총 다섯편의 이야기를 보면서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와닿는 이야기가 많았다.
예전의 청소년 때의 세계가 문득 문득 생각나면서
청소년이 겪는 감정들을 새롭게 느껴보게 했던 책이다.
가끔은 어른책도 좋지만
청소년 책을 읽으면서 또다른 감정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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