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는 왜 돌아왔을까

고래는 왜 돌아왔을까? ㅣ 우리 그림책 45
윤미경 지음, 이윤우 그림 / 국민서관 / 2023년 9월

고래는 왜 돌아왔을까?

제목을 보았을 때 어떤 그림책일지 궁금했어요

어디로 돌아왔다는건지 알 수 없어서 더 관심이 생겼던것 같아요

이 책은 특히나 올해의 좋은 동시 2021 선정작을 그림책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고래는 원래 육지에서 살았던 동물입니다.

땅 위를 걸어 다닐 수 있도록 다리도 있다는 점에 아이가 신기해 했어요

고래는 육지에서 달콤한 꽃향기를 맡고 나비와 이야기하는걸 좋아했지요

어느날

"내 이야기도 들어줄래?"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노래가 들려오기 시작했고

호기심이 생긴 고래는 바다로 향하게 됩니다.

"바다 안에는 훨씬 더 많은 노래와 이야기가 있어"

조금씩 바다로 걸어 들어가게 되고 물결이 감싸주는 감촉에

바다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게 점점 바다에서 살게 된 고래는 지느러미가 생기게 되고

육지 생각 날때면 그리움을 물 위로 쏘아 올리곤 했지요

바다에 육지의 선물로 보이는 것들이 떠다니게 됩니다.

아무 말이 없는 대답없는 선물이지만

입속으로 육지의 선물을 넣었지요

그렇게 점점 숨쉬기 힘들정도로 배가 불룩해지고

고래는 파도의 신음과 함께 육지로 떠밀려오게 됩니다.

끝내 고래는 이해하지 못한 육지의 선물이 가득했답니다.

고래는 왜 육지로 돌아왔을까요?

읽는 동안 가슴이 먹먹하더라구요

환경그림책이 많지 않았지만 요즘 부쩍 많아지는 느낌에

아쉬운 마음도 드는건 뭘까요

동물들이 알려주는 신호

지구의 기후변화

알수없는 이상현상들 등등

환경오염으로 인한 것임을 또 인지시켜주는 그림책이네요

쓰레기가 아닌 먹이라고 생각했을 해양동물들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드네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일깨움을 알려주는 그림책인것 같아요

환경오염으로 인해 고통받는 지구를 위해

과연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또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였고

지구는 우리도 살아가는 곳이며, 우리뿐만아니라

다양한 동식물도 살아가는 곳임을 깨닫게 해주는 그림책이였습니다.

국민서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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