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생각들 - 오롯이 나를 돌보는 아침 산책에 관하여
오원 지음 / 생각정거장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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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살면서 산책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는 산책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들이 곳곳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 약속을 제외하곤 집에만 있는다.

산책을 안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귀찮기 때문에...

하지만 요즘같은 코로나 시국에

약속도 없고, 운동도 못하게 된 이후로는

답답함이 느껴졌다.

귀찮음을 이겨내고 산책을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마음을 먹은 순간

이 책을 알게 됐다.


걷는 생각들은 산티아고 순례길이라 생각하며

매일 산책을 하는 저자가 사계절을 담으며 산책에 관한 얘기를 담은 책이다.

산책을 준비하는 과정도 정말 흥미로웠고,

산책을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들과 산책 도중에 만난 모든 것들(하물며 지렁이까지)에

관한 얘기도 소소하게 풀어냈다.

가끔은 혼자가 아닌 둘레길을 걷는 모임에서의 산책도 하는데

둘레길에서 얻을 수 있는 뱃지를 보고 반지원정대의 절대반지라고 표현해서

읽으면서 웃음이 났다. 어쩜 이렇게 표현을 재밌게 할까..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감성과 잘 맞는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트렌디하다-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책!

코로나 시국에 이러한 산책이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데 도움이 될 거 같고

산책을 잘 안 하는 나조차도 이 책을 읽고

작가님처럼 매일은 아니더라도 산책하러 나가볼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니..

참 여러모로 매력적인 책이 아닐 수 없다.


'또박또박 혼자 걸어가는 모든 여성들에게 바치는 책'.

이 책 뒷편에 써있는 문구다.

정말 이 책을 다 읽고 이 문구를 보니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이 책을 통해 위로를 받았고, 상처들이 치유가 됐다.

그래서 나도 이 책을 내 소중한 지인들에게 추천해주고싶어졌다.

그리고 힘들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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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나태주 엮음 / &(앤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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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나태주시인은 알 것이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시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분!

나는 시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나태주시인의 시를 읽으면 언제나 가슴이 흔들린다.

종이에 쓰여진 조그만 활자들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정말 대단한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늘 나태주시인을 존경한다.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는 나태주시인의 코멘트와 함께

해외 명시 120편을 소개하는 책이다.

해외 시는 많이 접해보질 않았는데

국내 시와는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신기했다.


책 맨 처음에는 이렇게 나태주시인의 짤막한 글이 적혀있는데,

이렇게 한문장으로 울컥하게 만드는 시인의 능력에 감탄했다.


해외 명시는 모른다고 했지만

이 시는 딱 보자마자 알아챘다.

국내에서도 정말 유명한 시...

이 시를 여기서 보게 되다니 정말 감동 그 자체였다.

이 시 말고도 정말 처음 봤지만

작은 떨림을 느끼는 시들이 엄청 많았다.

틈틈이 나태주시인의 글과 함께 시를 읽으니

더욱더 도움이 됐고, 재밌었다.


시인은 죽어서 시를 남긴다.

그 시는 후세 사람들의 가슴에 영원히 남게 되고,

결국 시인은 죽지 않고 영원히 살게 되는 거라고 생각든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시의 매력에 푸욱 빠지게 됐다.

시인들은 어쩜 이렇게 표현을 잘할까!와 동시에

나도 시를 써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는 것.

그것부터 실천해봐야겠다.

일상 속 작은 떨림을 느끼고픈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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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자연휴양림 가이드 - 휴식부터 레저까지 숲에서 즐기는 생애 가장 건강한 휴가, 개정판
이준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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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자유롭게 여행도 못 다니는 요즘..

다행히 1단계로 줄어들긴 했지만, 방심하긴 금물인 이 시점에서

최근에 캠핑,등산,트래킹 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나 또한 캠핑과 트래킹, 등산에 관심을 가지고

방역 수칙을 잘 지킨 상태에서 가끔씩 자연으로 나가 산을 타곤 하는데

인적 드문 곳에서 마스크를 잠깐 벗고 자연의 냄새를 맡으니 잠시나마 행복해졌다.그러면서 자연스레 자연자연한 곳을 가고싶어서 검색하다가

대한민국 자연휴양림 가이드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은 대한민국 방방곡곡 위치한 국립,지자체 자연휴양림,치유의 숲 등

총 60곳의 최신 여행정보를 수록해놓은 가이드북이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자세하게 안 나와서 아쉬웠는데,

이 책에서는 휴양림 내부 및 야영장의 상세 배치도까지 나와있고,

주변 맛집,볼거리,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보들을 상세하게 소개해줘서 편하다.또한 가족뿐만 아니라 연인,친구들과 갈 수 있는 그런 곳들을

상황에 맞게, 같이 가는 사람들에 맞게 소개해줘서 좋았다.


책이 두꺼운만큼 정보도 한가득인데,

숙박규모,야영장 상황,연평균 강수량,기온 등 정말 인터넷에 여러 번 검색해야 될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놔서 읽는 내내 인터넷에 검색도 안 하고, 편하게 나에게 맞는 곳들을 찾아봤다.


코로나19로 어디 가기 힘든 요즘,

그래도 가끔은 인적 드문 곳으로 떠나고픈 분들에게

대한민국 자연휴양림 가이드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코로나19의 답답함에서 벗어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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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가 함께 간 한국의 3대 트레킹 : 해파랑길 편 형제가 함께 간 한국의 3대 트레킹
최병욱.최병선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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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걸어도 피곤함을 느끼는 나.

나는 걷기가 가끔은 무섭다.

나이가 들면서 체력이 바닥으로 떨어져서 조금만 걸어도 몸에 무리가 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더 열심히 걷기운동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동네 공원 트랙을 1시간씩 천천히 돌면서 체력을 키워나가고 있는데

그러면서 점점 걷기에 자신감이 붙고, 동네 공원 트랙이 아닌 다른 곳을 걸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만나게 됐다.


한국의 3대 트레킹 해파랑길편은 친형제가 40여일 동안 폭염을 뚫고 770km 길이의 도보여행길을 떠난 여행기이자

해파랑길 트레킹 코스 가이드북이다. 

해파랑길은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벗 삼아 함께 걷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동해안 걷기 여행길로,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해서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 최장거리 초광역 도보 여행길이다.

두 형제가 40여일 동안 그 긴 여행을 떠난 것도 대단하지만,

한군데 한군데 놓치지 않고 사진을 찍고 상세한 코스를 이 책에 담아서 너무 놀랐고 감동받았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두 형제와 함께 해파랑길을 같이 여행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나도 이런 멋진 도전을 해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10km만 걸어도 헥헥대며 쓰러지지만, 언젠가 체력을 길러서

나도 아주 절친한 사람들과 서로를 의지하며 해파랑길을 완주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이 책의 마지막엔 두 형제가 끝까지 완주를 하고 플랜카드를 들며 사진 찍은게 있다.

그동안 얼마나 고생했을지 눈에 선하고, 그분들이 너무 멋져보였다.

나는 어디를 여행가든 사진만 대충 찍는데,

나중에 보면 여기가 어딘지, 어떻게 갔는지 생각이 안 날 때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두 형제처럼, 내가 갔던 길을 하나하나 기록한다면

이것 또한 한 편의 책이 완성되는게 아니겠나!

나도 언젠가 이런 멋진 여행을 하게 될 때 

연필과 수첩, 디카를 꼭 챙겨서 하나하나 담아서 나만의 여행책을 완성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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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그래머 게이트웨이 베이직 : 초보를 위한 기초 영문법 (Grammar Gateway Basic Light Version) - 기초영어 문법 한달 완성, 영문법·영어회화·영작동시학습 그래머 게이트웨이 시리즈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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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는 정말 끝이 없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다니면서 거의 13년 동안 영어를 배웠는데도

기초가 탄탄하지 않은 나에게 영어는 늘 어려운 공부였다.

다들 회화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기초인 영문법부터 튼튼하게 다져놔야

회화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초가 약한 나에게 그래머 게이트웨이 베이직 책이 찾아왔다.

그래머 게이트웨이 베이직은 영어하면 생각나는 해커스에서 만든 책으로,

영어 초보자들을 위해 기초부터 다질 수 있게 만들었다.


영문법 뿐만 아니라 이 책을 통해 공부를 하게 되면

말하기,듣기,쓰기 3가지를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또 다른 장점을 말하자면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한 번 공부한 것들을 잊지 않게 도와주고,

영문법의 영자도 모르는 왕초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편하게 문법을 설명해준다.


그리고 책 뒤에는 이렇게 알아두면 좋은 유용한 동사 표현들이 쭈욱 써있는데,

이것들만 달달 외웠는데도 영어 공부를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

 


나처럼 기초가 약한 왕초보들에게 추천하고싶은 그래머 게이트웨이 베이직.

이 책을 한 달만 달달 외우면 그동안 어려워서 포기했던 영어공부가 조금은 쉬워질 수 있으니

영문법에 약한 초보들은 이 책의 도움을 받아서 영어 울렁증을 극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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