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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
루이종 쿠지 지음, 마르탱 데스바 그림, 이세진 옮김 / 비룡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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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아이들 연령(7세, 6세)에 맞는 비룡소에서 나온 책들은 거진 다 알고 보고 한 거 같은데,

2022년에 나온 아트 슈퍼스타 시리즈를..이번에 처음 알게 된 것은..

..내가 예술을 잘 모르고 안좋아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런 책들은 재미없다고 생각했었다..

사실 책을 받고서도 내가 선뜻 다가가기가 힘들었고ㅎㅎㅎ(오고나서 한참뒤에 읽어본 아트 슈퍼스타)

예술가의 작품과 이야기를 아이들이 과연 재미있어 할까 의문이었는데,

막상 책을 넘겨보니 기대이상으로 아이들이 좋아했고, 나도 넘 재밌게 보았다.

6살 만4세인 둘째는 내용은 조금 어려운듯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지만 작품위주로 보여주니 좋아했고,

7살 만6세인 첫째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을 음미하며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7세이상 예비초등학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비룡소 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 시리즈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7세 이상 추천!

대표작품들이 매우 선명하게 인쇄되어 있기때문에 더 어린친구들은 둘처럼 작품감상용으로 즐겨 봐도 좋을 것 같다.


특이하게 앞에 목차가 없는데, 중요한 년도별로 한장씩 이야기가 구성되어있어서

오히려 시간순으로 찾아보기는 더 편리하다.



한글을 뗀 아이들이 스스로 읽을 수 있도록 간략한 글줄로 구성되어있고,

그림이 큼지막하게 들어가있어서 아이가 그림책 보듯 부담없이 볼 수 있다.

'비룡소 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 - 미켈란젤로'에는 미켈란젤로의 대표작품 13점이 들어가있는데,

직접 근처에서 보는것처럼 생생하고 큼지막하게 인쇄되어있어서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우리집에 소장한 기분마저 든다!

역시 비룡소..인쇄질이 너무나 훌륭하다..



내가 어렸을때는 예술가와 그의 작품들을 쉽고 재밌게 소개하는 책을 못봤어서인지..지금 미술을 더 멀게 느끼는 것 같다.

이제까지 백과사전처럼 딱딱하게 보았던 작품설명들때문에 작품 감상도 지루하게만 느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아이들은 이제 '비룡소 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 시리즈'로

세계최고의 예술가들을 인물별로 재미있게 배우고, 그 예술가의 시대 배경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나중에 아이들이 나처럼 힘들어하지 않고, 미술사와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앞으로 더 어려운 책들을 봐야하는 아이들이기에 이런 징검다리 책들은 초등저학년이 가기전에 필수로 꼭 봐야겠다.


-연못지기35기로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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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괴물 이안을 물리친 로가 해양안전동화 1
김은아 지음 / 도훈(도서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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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죽음에 대해 물어보더니..안전에 대해서도 부쩍 관심이 많아진 7살 딸~

이번 여름에 바다여행을 할 계획이라 이번에는 해양안전동화를 함께 읽어보았어요!

바다괴물 이안과 주인공 로가라는 이름도 그냥 지어진 것이 아니었어요.

다 이유가 있는 이름이었네요.


저는 이안류란 말은 처음 들어본 거 같은데..

2012년에 부산해운대에서 찍힌 모습을 보니 정말 괴물같네요..

내용이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어서 7살 딸과 6살 아들 모두 쉽게 이안류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어요.

한글을 읽는 딸은 혼자서도 꺼내서 이렇게 종종 보내요.



마지막에 동화내용을 자세하게 탐구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서 더 좋았어요.

처음엔 괴물 이안을 무섭게만 생각했던 아이들이 이제 괴물 이안이 뭔지 어떻게 로가처럼 이안을 무찌를 수 있는지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어요ㅎㅎ

아이들이 좋아할지 우선 한권만 사봤는데, 다른시리즈들도 다보고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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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 위의 집 비룡소의 그림동화 329
세자르 카네 지음, 이정주 옮김 / 비룡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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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비룡소신간으로 새롭게 만난 '비룡소의그림동화329 -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위의 집'은

건축가 출신 작가인 '세자르 카네'가 지은 정말 특이한 그림책이다.

처음에 산꼭대기에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집을 보고..

이런집에서 사는 사람은 도대체 누굴까..정상이 아니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가족을 사랑하고, 양보와 배려를 당연시하며, 항상 균형을 맞추며 살아가는..평범한(?) 가족이었다.



책을 다 읽고나서는 독후활동으로 균형잡기 놀이를 해보았다.

한쪽에서 무슨 행동을 하면 꼭 그것과 비슷한 행동으로 균형을 맞춰야 하는 것!

균형을 못맞추면 올가이모네 집처럼 집이 데굴데굴 바닥으로 굴러가버릴 수도 있다고 하니

열심히 균형을 맞춰보는 아이들ㅎㅎ 너무 귀여웠다.




'세상에서 제일 높은 산 위의 집'까지는 아니지만..우리 모두는 나름 균형을 맞추며 살아가고 있다.

이기적으로 행동한다고, 그림책에서처럼 우리집이 데굴데굴 바닥으로 굴러가지는 않겠지만..

지금의 행복한 시간들이 정말 와장창 깨져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나와 티노가 가구를 한쪽으로 밀어버렸을때 나도모르게 쾌감이 느껴진 거 보면..

나는 '내가 원하는 걸 하고 사는 게 당연하다'고 더 생각하는 사람같다.

이 그림책을 보며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재미있었는데..

'어떻게 그래도 집을 일부러 무너뜨릴 수가 있어!! 더 대화를 하고 풀었어야지'

'잘했다, 지나 티노! 한번쯤은 원하는 걸 맘껏 하고 살아야지!!'

등등 장면장면을 보며 이럴때 나라면? 너라면?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참 좋았다.

균형, 양보, 배려, 공존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고 싶다면 이 그림책을 강력추천한다.



-연못지기35기로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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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집 비룡소의 그림동화 328
마틴 워델 지음, 안젤라 배럿 그림,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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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숨어 있는 집'의 전체적인 내용은 만남과 헤어짐..새로운 가족과의 만남..

당연히 새로운 가족을 만나 잘 살았겠지..싶은 뻔한 이야기인데

세 나무 인형이 말을 할 수 없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없다는 점이 아주 매력적인 그림책이다.

그저 흘러가는 배경속에 존재하고 있을 뿐이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아직 가족과의 헤어짐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보다는 나에게 더 인상깊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인형들이 그 순간 행복했어요, 슬펐어요 단정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행복했을 거에요.

셋은 계속 집 안을 지켜보고 있었을 거예요.

세 나무 인형은 슬펐을 거에요.

나무 인형들의 감정을 추측하는듯한 작가의 말들이 인상깊다.



정말 그 순간 나무 인형들이 그런 감정이었을까?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왠지 내가 생각하는대로 인형들의 무표정한 모습이 그 감정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내가 말못하는 나무인형이었다면 나는 이런 감정도 느꼈을 것 같아..

나무인형의 입장에서도 한번 더 생각해 본다.



브루노 할아버지는 나무인형을 만들며 특징과 이름까지 하나하나 지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비록 대답하지 못하는 인형들이지만 세 인형들에게 한두마디 말을 걸며 애정을 주었던 브루노 할아버지..

브루노 할아버지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고,

서서히 망가져가는 집속에서 무표정하게 앉아있는 3명의 나무인형들..

저녁에 혼자 그림책을 보고있으려니 나무인형들의 무표정한 모습이 너무 외롭고 쓸쓸해보여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아마도 나무인형들의 괴로움이 얼마나 클지..가족이 사라지는 경험을 했기에 나에게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아이들도 요즘들어 엄마죽는거 싫다느니 갑자기 내가 사라질까봐 우는 때가 있었는데,

브루노 할아버지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의미를 직접적으로 '죽었다!'라고 표현하진 않았지만 어렴풋이 알고 있을듯하다.



세 나무인형들이 따뜻한 봄날 새로운 가족을 만났듯이

나도 시간이 흐르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소중한 아이들을 만났다.

이 그림책에서 쓸쓸하고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하고 포근한 봄이 온 것 처럼..

나도 마지막장면에서 이 나무인형들처럼 잔잔한 행복을 다시금 느껴본다.

사실 나무인형들은 마지막장면에서도 말이 없다.

하지만 아름다운 배경과 어우러져..분명 행복해 보인다.



세 나무인형들의 행복이 계속 계속 영원히 계속되면 좋겠지만..

우리가 사는 삶이 그렇듯

시간은 계속 흐르고..

또 언젠가 가슴아픈 헤어짐은 찾아올 것이다.

하지만 늘 그렇듯 시간은 또 가고, 새로운 만남을 이어가며 더 큰 행복을 찾을 수도 있을거다.

헤어짐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또 경험하지못한 아이들에게도

자연과 생명의 순환, 만남과 헤어짐을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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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파가 받은 특별한 선물 비룡소의 그림동화 325
브라이오니 메이 스미스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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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겨울방학이라 집에서 아이들과 책읽는 시간이 엄청 많은 요즘..

비룡소의 다양한 그림책들은 나의 책육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아이들이 어릴땐 '사각사각그림책'시리즈 위주로 많이 보았었는데, 요즘엔 '비룡소의그림동화' 시리즈를 더 자주 꺼내보게 된다.

'비룡소의 그림동화'를 보다보면 아이들과 보다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을 느낀다.



직접 노란 조끼를 만들어 친구들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돕는일을 자청했던 암꿩 필리파는

불편했던 상황을 자신의 생각과 실천으로 극복해 낸다.

필리파가 불편하더라도 아무일도 하지 않았다면, 동물친구들에게는 늘 위험이 가득한 길건너기였겠지만..

이제는 필리파덕분에 동물친구들 누구나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과 사진을 찍으며 읽은건 이 책을 3번째 읽어봤을 때인데,

읽을때마다 자기들이 그림에서 발견한 걸 설명해주고 조잘조잘 얘기하니 참 재미있다ㅎㅎ

우리집에서는 이 책을 보고난 후 아이들과 신호등게임을 하고 놀았는데,

독후활동으로 교통질서나 표지판에 대해 배워보는 활동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권분량이 글밥도 사진과 같이 그럭저럭이고, 40쪽 정도기때문에 한권뚝딱읽어주기, 잠자리독서로도 부담없는 그림책이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일들이 꽤 있을텐데..

내가 스스로 나서서 이문제를 해결해보아야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나..되돌아보게 된다.

그저 누군가가 해야지, 왜 안하나 불평불만만 늘어놓지는 않았었나?

생각한 것을 즉각적으로 실천하는 필리파의 태도는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감동시켰고,

그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았던 모든 동물들까지 변화시켰다.

처음엔 필리파가 너무 위험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가득했지만

결국 아무도! 다시는! 자동차에 치이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만든 필리파가 너무 멋지고 대견하게 느껴진다.

앞으로 아이들과 어딜 다니면서 불편한 점이 발생하면 이 문제를 우리 스스로 어떻게 극복해볼 수 있는지,

어떤식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 함께 이야기해보아야겠다.


-연못지기 35기로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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