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교감
이혁 지음 / 연화경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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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면역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최근에야 깨닫게 되었다. 나이가 젊다고 운동도 하지 않고 코로나19 핑계로 밖에는 일절 나가지도 않고, 홈트도 하지 않은 일상이 계속 되서 그런지 몸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기 시작하였다. 등과 옆구리, 배에서 알 수 없는 통증이 시작되었고 며칠이 지나자 배에 수포같은 물집이 생기면서 나의 고통은 계속되었다. 병원에 방문하니 대상포진, 듣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대부분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분들이 잘 걸린다고 하던데 20대 중반인 나는 왜 걸리는 것일까.. 하는 작은 원망과 함께 내 몸을 잘 관리하지 못한 내 탓이라는 자책도 하기도 했다.


이 책은 우리 몸의 물(수분)의 대해서 주로 이야기를 다룬다. 인체의 70% 이상이 물로 이루어져 있고 그 물의 순환과 기화로 일정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아주 중요한 물질이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타의적, 의무적으로 물을 하루는 2리터 정도 마신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건강해지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도 나타나는 것이 문제이다. 2리터 정도 마셔줘야 몸에 충분한 수분 섭취는 물론 우리 몸의 항상성 유지에 좋다는 말만 믿고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마다 수분을 기화하는 능력이 각각 다르고 체격, 몸의 열감 등 모든 것이 일치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이 물 마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고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하고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몸 안에 있는 세포들이 찬물을 마셨을 때보다 흡수율이 좋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 몸에 있는 액(혈액, 림프액, 수분)의 상태를 수시로 알아야 한다. 특히나 요즘 같은 때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있는 탁한 물을 좋아한다고 한다. 흐르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 액일수록 고혈압, 당뇨, 만성혈관질환, 바이러스 감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그래서 항상 우리 몸에 액이 잘 흘러다니고 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매일매일 관리를 해야하며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물론, 꾸준한 운동을 해야만 나쁜 액은 배출되고 좋은 액은 긍정적인 순환이 이루어져서 몸이 건강해진다는 것을 저자는 강조한다.


나도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몸을 움직이고 순환시켜서 몸 안에 있는 나쁜 액들을 배출시키고 좋은 액이 팔팔하게 순환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 생각이 담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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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결 - 당당하게 말하지만 상처 주지 않는
이주리 지음 / 밀리언서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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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자 매체의 꾸준한 발달과 여러 SNS의 활성화로 인해 영상과 텍스트에 집중되어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나 코로나19 때문에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페이스 투 페이스 방식은 점점 자제되고 조심스러운 행동이 되고 있다. 그렇지만 상대방과의 말하기는 어쩌면 인간의 본능이고 생존 전략이기 때문에 말하기가 쇠퇴되거나 금지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오가는 말투, 어조, 말의 뉘앙스 등 말이 전달되는 모든 분위기를 잘 알고 정리를 한 후에 말을 건네야 한다. 그것이 말의 결, 말의 질감이 대화를 하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으면서 살고 있다.


말은 입에서 나오는 가장 쉬우면서 편리한 의사소통 도구 중 하나이지만 편리한 만큼 자신에게 해가 될 수도 득이 될 수 있는 양날의 검을 가진 어쩌면 가장 힘이 강한 도구일 것이다. 한 번 말이 잘못 뱉게 되면 그 영향이 부정적으로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것은 당연하고, 감정과 기분이 상한 상대방의 마음을 제대로 치유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일이 의외로 흔하게 있는 일이라고 한다. 나 또한 말을 하기 전에 머릿속에 정리를 하고 필터링(?)을 한다고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의도와는 다르게 변질되거나 분위기를 망치는 일도 여러번 있어서 그때를 생각하면 머리에 식을땀이 흐르는 아찔했던 경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올바르게 대화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그것을 혼자서 훈련하는 방법을 따라하게 되면 자신이 원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대화를 이어나가거나 사과하고, 칭찬하는 법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말을 끊으면 관계도 끊어진다." 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여러 사람과 이야기를 하던 중 자신이 돋보이고 싶어서, 자신이 대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심에 이러한 일이 빈번히 일어난다고 한다. 그렇지만 상대방이 말을 하고 있는 도중에 대화의 흐름을 깨버리거나 말을 끊고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를 하게 되면 끊긴 사람의 감정과 기분이 상하는 것은 물론 이야기를 듣고 있던 다른 사람의 기분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래서 자신이 이야기의 흐름을 가지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상대방의 말이 모두 끝난 후 적절한 타이밍에 이야기에 합류하는 것이 서로가 상처받지 않는 올바른 대화라고 한다.


요즘은 텍스트의 시대라고 하지만 여전히 사람과의 대화가 중요하고 신뢰를 주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올바르게 말의 결을 다듬고 가꾸어서 당당하게 말하지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기분 좋은 말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본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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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연대기
기에르 굴릭센 지음, 정윤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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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유럽 사람의 마인드와 동양권 사람의 마인드가 확실히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물론 다르다는 것이 부정적인 의미는 아니다. 나는 동양권에 사는 사람이라 그런지 부부는 당연히 서로의 신뢰를 쌓으며 배신과 불륜을 하면 안된다는 강력한 무언의 규칙과 사상(?)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그렇지만 이 책에 나오는 등장 인물들은 결혼을 했으니 모든 감정과 라이프 스타일을 가정에 몰입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과 라이프 스타일을 가정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의 감정에 좀 더 집중하고 즐기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으면서 책을 읽어나갔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주인공 존은 딸아이의 병원에서 티미라는 젊고 예쁜 의사를 알게 된다. 자신이 유부남인 것도 알고 티미에게도 교제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자신이 여태 느끼지 못한 소용돌이같은 감정을 헤어나올 수 없다는 것을 느낀 존은 아내에게 헤어짐을 통보하고 티미와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티미에게 새로운 남자가 마음 속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그 결과로 결국 존은 티미에게 버림을 받고 결국 혼자가 되는 스토리를 가진 책이다.

나는 아직 결혼은 아직 하지 않았지만 부부라는 것이 연애 때처럼 마냥 알콩달콩하게 달콤한 일상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고, 아이가 생기기도 하고, 결혼 전에는 알지 못했던 배우자의 낯선 모습, 단점들을 일생동안 계속 보고 느끼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대부분의 부부들이 가지는 생활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주인공인 존의 행동은 이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는 아이러니한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그런 부분이 소설을 흥미진진하고 독자들에게 몰입감을 주기 위한 저자의 센스있는 필력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만 않는다면 인간의 본능을 충분히 자극시키고 해서는 안 되는 행위와 생각들을 가감없이 잘 표현한 "결혼의 연대기" 책이 무서우면서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 본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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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 인문학 - 사람과 운명과 극복에 관한 통찰
김동완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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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알고 싶어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 내일은 좋은 일이 일어날까, 복권이 당첨될 정도로 재물운은 있을까, 좋은 직장에 들어갈 수 있는 직업운이 있을까, 좋은 사람과 평생을 할 수 있는 배우자운이 있을까, 하나부터 열까지 궁금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나 또한 일이 잘 안 풀리거나 되는 일(?)이 없을 때는 사주팔자에 맹신하기도 했었다. 내 사주 팔자에는 좋은 말들이 많았지만 막상 그 시기가 다가오거나 좋은 기회가 있어도 좋은 일은 커녕 안 좋은 일들만 겹치거나 이때까지 준비한 것들이 실패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사주 명리는 단지 참고만 해야하고 설사 그 사주가 맞다고 해도 자신이 노력하지 않으면 그냥 아쉽게 흘러가는 게 운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사주와 성명학, 풍수지리, 관상, 타로까지 실제 일반 사람들이 자신의 운명을 알아보기 위해 이용하는 모든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적은 책이다. 그러면서 서양의 사람들이 동양의 명리학과 고전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이야기도 담겨져 있고, 위인전에 나오는 우리가 알만한 인물들의 사주와 명리학에 관한 에피소드들이 많이 담겨져 있어서 옛 선현들의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소소한 이야기들을 흥미를 가지면서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성명(이름)학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잘 다루었는데 사람 이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었는데 이름을 잘 짓는다는 것이 단순히 그 사람의 인생이 탄탄대로를 가게 해주거나 아프던 병이 금방 낫는 부적의 의미보다는 이름이 곧 그 사람의 성격과 성품을 나타낸다고 저자는 말했다. 이름값하는 것이 곧 그 사람의 성격과 성품을 나타내는 거라서 그 사람이 성질이 온순하고 느긋하면 화내는 일이 적고, 신경질적인 면도 덜하기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그리고 마음이 느긋하니 화병이나 혈압에 관한 질병도 걸릴 위험도 적기 때문에 여러모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격이 급하거나 화가 많은 이름을 가진 사람은 대인관계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고 부부사이나 자식과의 관계에서도 온전하지 못한 관계를 가질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래서 평생토록 자신의 성격과 성품을 정하게되는 이름을 잘 지어야하는 이유를 알려주었다.


이렇게 자신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게 되면 나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되고 부족한 점은 채우고 과하거나 나쁜 것들은 100% 고치지는 못해도 자제하거나 끊을 수 있도록 자신을 끊임없이 수행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했다. 자신이 타고나 운명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간에 운은 항상 움직이고 흘러가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자신의 노력에 따라 좋은 운을 끌어당길 수 있는 힘과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 본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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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이라도 모든 걸 걸어본 적 있는가 - 사람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자신을 속인다
전성민 지음 / 센시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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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0대 때는 대학을 다니면서 나름 공부를 곧잘 해왔었다. 학부 성적도 괜찮았고 각종 대외활동도 활발히 해서 흔히 스펙을 많이 쌓았다.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다. 내 자신에게도 떳떳했고 무엇을 하든 자신감이 넘쳐서 졸업을 하면 무엇이든 내가 원하는 회사나, 공기업에 입사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하지만 졸업 후 나의 삶은 취업을 계속 준비하는 취준생이 되어 버렸다. 근 3년 동안 취업 공부와 공무원 공부를 해왔지만 만족할만한 성과와 결과는 도출해내지 못해서 기대하시던 부모님의 실망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나 자신 또한 자신감과 자존감은 많이 떨어져 있었다. 어찌어찌해서 대기업 생산직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4년 가까이 일을 했지만 결국 정규직이 되지 못해 퇴직을 하게 되는 경험이 있다.


저자도 20대 때 공직에 입직하기 위한 공부를 열심히 해왔다고 했지만 결국 합격은 하지 못하고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되는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30대가 넘어가면서 간절함, 그 이유 하나를 가슴에 품고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한 끝에 고시 2관왕이라는 영광을 얻게 되는 이야기가 쓰여 있었다.


하지만 그 자신만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 드라마나 다른 저자의 책 그리고 실제 인물의 스토리를 먼저 제시가 되면서 그 스토리 안에 저자가 겪었던 에피소드와 공부하면서 했었던 생각들을 자연스럽게 녹여서 만든 책이라서 읽으면서 감동도 많이 받았고 공감도 잘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간절함을 강조하였다. 간절함없이 해도 되고 안 해도 그만인 것에는 더 이상 미련을 가지지 말고 다른 것을 찾아 보라는 말이 가장 인상이 남았다. 이것이 아니면 절대 안 되는 그 무엇이어야 하는 것을 알려주면서 특히 수험 공부를 하거나 취업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더 적합한 문구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 직장에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반드시 공무원에 되어야 한다 는 확고한 의지와 간절함이 있어야 오로지 그것에만 집중을 할 수 있고,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는 이런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하게 되면 집중에 방해가 되어 그 유혹을 끊을 수가 없다고 다시 강조하였다. 그래서 내가 반드시 해야만 하는 목표를 설정하면 그 목표에 방해가 되거나 걸림돌이 되는 것들은 과감하게 제거하고 목표를 향한 간절함을 가지고 집중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나 자신에게 반성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하루만 놀고 내일은 열심히 공부하자, 반나절만 게임하고 이따가 공부하자, 이런 안일한 생각 때문에 제대로 된 공부를 한 기억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루 아침에 안 좋은 습관과 생각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반드시 취업을 해야한다,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야겠다는 간절함과 의지를 다시 한번 재정비하고 정말 하나 뿐인 나의 인생에 더 이상 변명하지 말고 한 번이라도 모든 걸 걸어서 반드시 내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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