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라의 비밀 약방
사라 페너 지음, 이미정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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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18세기) 때의 이야기와 현대 시대의 런던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서로 교차하면서 구성되는 이야기이다. 빅토리아 시대 때의 여성의 지위와 대우, 남자들에게 인정받지 못했던 시기를 그려나가면서 그 속에서 피어난 사랑과 배신, 권력에 대한 여성들의 복수를 잘 그려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인 넬라는 어머니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왔다. 그러면서 또래 아이들처럼 밖에 나가서 놀아본 적이 없지만 어머니가 운영하는 약방에서 약초와 약 제조법을 배우고 터득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내왔다. 그 때까지만해도 독약을 만들거나 팔지는 않았지만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병 때문에 갓 성인이 된 넬라를 남겨둔 채 돌아가시고 만다. 그런 슬픔을 견디기가 어려웠던 넬라에게 옆에서 항상 보살펴주고 사랑을 주는 남자가 있었지만 넬라는 사랑하는 남자에게 쥐약을 먹이면서 죽이고 만다. 그 후부터 넬라는 어머니가 물려주신 약방에 사람을 살리는 약으로 위장을 하고 다른 공간에 독약을 만들어서 여성만 구입할 수 있고, 다른 여성을 죽이기 위한 독약은 팔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약방을 운영하면서 생기는 세세하고 반전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필체가 고스란히 잘 느껴졌었다. 마치 드라마 대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이 느낀 감정과 생각, 주인공과 연관된 인물들과의 의사소통 과정들이 독자들에게 잘 전달되어서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긴장감과 스릴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두꺼운 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짧은 기간에 완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독약을 만들어서 비밀스럽게 포장하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심리와 생각, 감정들을 제 3자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어서 책을 읽는 재미가 더해져서 좋았다.


주인공인 넬라의 어머니가 약방을 만든 이유에서 느낀 것처럼 여자들만 살 수 있는 약방을 만든 것이 빅토리아 시대 때의 남자들에게 상처 받고, 힘들어하고, 배신을 당한 여자들을 위한 개인적인 공간이자 피난처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의 여성들도 그 나름의 고통과 힘듦이 있는데 그것을 치유하거나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듯 들었다. 그래서 현실에서의 고통과 힘듦을 치유해 줄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바람을 가지면서 넬라의 비밀 약방의 반전 스토리를 곱씹어서 생각하고 있다.


- 본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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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서
정용대 지음 / 델피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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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리소설은 오랜만에 읽는다. 아니, 한국 소설은 거의 읽지 않았던 것 같다. 유명한 작가가 쓴 책이 아니면 언제부턴가 책 편식(?)을 해왔었는데 이번에 읽었던 한국 추리 소설은 책 이름부터가 흥미를 끌었던 것 같았다.


이 소설은 왁싱샵에서 약혼자가 살해되었는데 주인공인 약혼녀 세진이 그 살해에 대한 의문점을 가지는 것부터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왜 약혼자가 살해되었는지, 범인이 잡혔는데도 그 의문에 대한 해소를 하지 않는지, 그리고 왁서가 되서 기반을 잡기 시작했을 때 약혼자의 살인 사건에 대한 거대한 검은 조직을 알게 되는 전개로 스토리가 이어져갔다.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소설이 몰입감도 있고 재미가 있었다. 나는 책 평론가가 아니기 때문에 작가에 대한 평가를 할 입장은 아니지만 책을 읽었던 독자로서 감히 말한다면 왁서라는 책은 추리 소설답게 몰입감과 적당한 긴장감, 그리고 약간의 반전이 적절하게 섞여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엎드려서 책을 읽는 나로써는 몸에 피가 안 통할만큼 집중을 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책 크기가 살짝 컴팩트한 느낌이 있어서 마음을 먹고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일상 생활을 하거나 간간이 휴식을 하는 시간에 짬짬이 볼 수 있도록 배려가 담긴 책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좋았고, 가독성이 좋게 책 구성을 깔끔하게 편집이 된 점도 좋았다.


먹고사는 게 바빠서 오로지 나에게 좋은 습관 형성과 자기 계발 위주의 책을 읽었던 나에게 일상 생활에서 일어날 법한 친숙한 소재로 만든 소설을 읽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상상력이 자극되어서 기분 좋게 책을 읽었던 것 같았다. 좀 더 나은 나 자신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잠시 갇혀 있었던 상상력을 자극하고 책장에 갇혀있었던 한국 소설책을 다시 한번 읽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 이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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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성공론 - 날마다 마음속에 성공을 그려라
데일 카네기 지음, 이현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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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의 시리즈로 된 책은 예나 지금이나 스테디셀러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는 책이다. 나도 그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책으로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읽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나왔고 이번 책의 핵심 주제는 "걱정" 이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었다.



그런데 걱정을 하는 것은 건강한 사람도 고혈압이 생기고,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면서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고, 위장 질환을 일으키는 등 몸 전체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걱정을 하게 되면 자신감 있게 하던 일들도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일을 처리하게 될 것이고, 그 영향으로 인해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부정적인 결과가 생길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걱정 하나 했을 뿐인데 내 인생을 가로막는 큰 벽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단순히 미래에 대한 고민, 잘 할 수 있을까, 잘 될까, 하는 의문과 의심이 결국 걱정이라는 커다란 짐이 생긴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 걱정들을 조금씩 없애도 생각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도를 하라. 저자는 크리스천이라고 했지만 반드시 특정 종교가 아니더라도 기도는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기도를 하게 되면 마음의 안정이 되는 것은 물론 나 자신에 대한 확신, 그리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그런 걱정이 생기지 않도록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다. 사람이 정적이거나 생각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걱정이라는 것이 튀어나오기 때문에 그런 걱정을 할 시간에 오히려 몸을 움직이고 활동을 하는 것이 오히려 긍정적인 에너지와 마인드를 가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무거웠던 머릿속은 가벼워지고 그 가벼워진 머리로 새로운 영역에 대한 공부를 하거나 활동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면서 몸과 마음이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라는 것도 알려주었다.


좋은 운을 가지는 것과 성공을 하는 것은 거의 일맥상통하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신중하게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부딪치고 직면하는 것이 오히려 내가 원하는 성공에 다가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깨닫을 수 있었다. 그래서 가만히 있는 시간보다 몸을 먼저 움직이고 활동적인 마인드를 가지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내가 원하는 인생 계획을 이루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 본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가 담긴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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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지치지 않는 몸
나카노 제임스 슈이치 지음, 문혜원 옮김 / 비타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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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크게 몸을 상하게 할 만큼 노동을 하거나 고생을 한 적이 거의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매일 피곤한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예전보다 코로나 감염에 대한 심각도가 줄어들어서 요즘은 기분 좋게 산책을 하는데 기분만 잠깐 좋다는 것만 느끼고 몸은 피곤하고 지친다는 느낌을 요즘 많이 체감하는 편이다.


"절대 지치지 않는 몸" 이라는 제목의 책을 본 순간 이 책을 반드시 읽어봐야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책을 보게 되었는데 역시 사람은 꾸준하게 활동을 해야 오히려 피로가 풀리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은 해가 있는 시간에 활발하게 움직이고 밤에는 그로 인한 약간의 피로함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다. 가령 어렸을 때 소풍을 가던 날에는 낮에는 신나게 뛰어 놀다가 저녁에 집에 오면 쉽게 잠이 와서 그 다음 날 아침에는 개운하게 일어났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낮에는 활발하게 움직이는 액션을 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요즘 현대 사회에서의 사람들은 그런 활동을 지나치게 제한되어 있어서 밤에 깊게 잠을 취하지 못하게 되는 날들이 생기는 이유라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을 정해두고 일어나서 활동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그리고 약간 힘이 들고 숨이 찰 정도의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이 오히려 피곤함에 길들여져 있는 몸을 피로 해소 물질이 분비가 잘 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마냥 정적인 활동으로 피곤함을 물리치기보다는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여서 피로 해소 물질이 잘 나오도록 하는 것이 지치지 않는 몸이 되고 실제 나이보다 더 젊은 신체 나이를 가질 수 있다는 것도 강조하였다.


2주 간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머리로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몸이 자연스럽게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꾸준히 운동을 해오다가 갑자기 하기 싫은 마음이 들거나 자신한테 적절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았을 때는 과감하게 쉴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 그래서 내일은 더 열심히 하면 된다. 라고 자신한테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부여하면 매일 양치를 하는 것처럼 운동도 조금씩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습관이 만들어 질 것이다.


이렇게 운동을 습관화가 되어 있으면 피로 해소 물질 분비가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심리적인 피로감을 해소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가지기 때문에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말도 있지만 건강한 육체가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나한테는 더 크게 와 닿았다. 가만히 있는 시간이 길어진만큼 의식적으로 더 몸을 움직이고 햇볕을 쬐면서 운동을 하는 습관을 조금씩 만들어야겠다. 예전보다 더 나은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더 노력해보자.



본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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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시그널 - 내 안의 좋은 운을 깨우는 법
막스 귄터 지음, 양소하 옮김 / 카시오페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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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젊었던 나는 운을 믿지 않았다. 운이라는 것이 내가 가진 사주팔자에 의한 것이고, 조상님께서 나에게 하사하는 그런 행운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운에 의지하지 않아도 내가 무엇이든지 잘하고 열심히만 하면 자연스럽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물론 내가 원하는 것을 이뤘던 것들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내가 노력을 덜 해서인지 나도 모르게 운을 부정하거나 거부를 해서 그런지 요즘은 내가 원하고 하고 싶은 일에는 거듭 실패만 하고 있다. 그래서 나에게 주어진 좋은 운을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해서 최근 운에 관련된 자기 계발에 대한 여러 책들을 읽고 있다. 그 중의 하나인 "운의 시그널" 책은 운을 그냥 행운만 오는 것이 아닌 불운도 함께 온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 중 하나가 오즈번이라는 사람이 어느 회사 중년 간부의 자동차 바퀴가 펑크가 났는데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을 도와주는 계기로 중견 회사에 운이 좋게 입사를 하게 된다. 괜찮은 연봉에다가 나름 인정도 받으면서 회사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국가 경제 위기가 찾아오자 회사에서 조기 퇴직을 강요받게 되었고 결국은 퇴직을 하게 되는 불운을 겪게 되었다. 그 일을 통해서 오즈번은 좋은 운을 가지기 위해서는 반짝 나타나는 행운을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보이지 않는 운의 흐름을 잘 읽어야겠다는 교훈을 얻게 되면서 자신이 알 수 없는 운의 방향에 대비하고자 자신의 커리어를 충분하게 쌓으면서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나에게도 마냥 불운만 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내가 행운을 불러들일 정도로 노력을 하고 지금 내가 무얼 하면 좀 더 좋은 행운이 작용될 지를 고민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여러가지 사례의 이야기를 통해 운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지 부정적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잘 되는 구성으로 짜여 있었고, 단순히 운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습관과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있지만 불운 때문에 실패했던 사례들까지 알려줘서 반면교사를 할 수 있었던 자기계발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에게 다가오는 행운과 불운은 내 삶에 언제든 스며들게 되는 필수불가결한 존재이기 때문에 내가 조금 더 많이 움직이고 활동함으로써 앞서 책에서 소개되었던 13가지 법칙을 열심히 연습해서 최대한 많은 행운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가 담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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