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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법률콘서트 - 다양한 법률이슈를 예리하게 담아낸
이임성 지음 / 미래와사람 / 2024년 6월
평점 :
품절
뉴스에서 사건사고들이 너무나도 넘쳐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뺑소니, 급발진, 음주운전, 유*브 사건 등 굵직굵직한 사건사고들이 많은 미디어를 통해 송출이 되니깐 이러다가 진짜 나라가 망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섰고, 그 사건사고가 나 또는 내 가족에서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마음도 들었다. 이 책을 지은 저자는 검사 출신의 변호사이며, 본인이 직접 겪었던 사건들을 책에 풀어쓰는 이야기는 아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최근 이슈가 되었던 사건, 정치적인 사건을 포함해서 본인의 법률적 지식과 사건들을 연관시켜서 판례 등을 통해 본인의 견해를 잘 전달해주는 책인 것 같았다.
그리고 책을 읽다보니 저절로 기본적인 법률지식을 알게 해주는 책인 것 같아서 어렵고 무겁게 느껴졌던 법률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공부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굉장히 신선했다. 또한 이 법률 이야기가 현실적인 사건을 사례로 알려줘서 훨씬 부담없이 술술 읽을 수 있어서 좋다. 그래서 이렇게 법률적인 판례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누구에게나 당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묻지마 범죄 등에 대해서 법적 관점에서 해석하는게 재미가 있었다. 이렇게 구성이 된 책을 읽으니깐 나 본인의 법적 권리를 어떻게 보호를 받아야하는지를 깨닫게 되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각 사건마다 본인의 개인적인 의견과 법률적인 견해를 함께 말해주니깐 "역시 법조인이라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법조인이 아닌 일반인이 내가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역시 법은 권력자들을 위한 것도 있지만 일반 서민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법이라는 것을 저자는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는 오랜 검사시절을 보내고 변호사가 되었을 때 예전에 맡았던 사건과 지금 이 시기에 일어나고 있는 이슈와 콜라보를 시켜서 독자들에게 좀 더 다가가기 쉽게 만들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했던 흔적들이 책에 남아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법이라고 해서 100% 만족스럽게 해결되는 사례가 많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억울한 사람은 만들지 않아야겠다는 무죄추정의 원칙과 상식에 맞는 법집행을 통해 좀 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 이 글은 서평단으로서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