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뉴에디션 증보판) - 성철·법정 스님의 무소유 뉴에디션 증보판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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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만능주의 시대가 극에 달하는 시기에 살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좋은 직장, 직업, 높은 연봉, 유명한 인지도 등 남들이 부러워하는 것들에 집중되고 관심이 많아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사람이면 당연히 가지고 싶어하고 일생에 한 번쯤은 남들이 부러워할만큼의 부유하고 풍요롭게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지만 오랜 성찰과 기도를 통해 인생을 살아왔던 성철 스님께서는 그러한 것들은 모두 다 공(空)이고, 부질없는 것이라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깨달음이 부족한 나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돈은 많으면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지만 적당히 있으면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것도 한 때이고 금방 물 흐르듯 없어지는 것이 물질적인 행복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면서 제목에서부터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소유하지 않음 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충격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님께서 말씀하시는 무소유는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 라는 것이 아닌 내것이 아님에 욕심을 내지 말고, 자신이 부족한 부분만 채우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소유를 하지 말자 라는 의미이며, 이미 지금 이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이미 무엇이든 가득 채우려고 하는 마음을 경계하라는 의미가 가장 가까울지도 모른다.


또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성철 스님의 글에서 느껴지는 이타심이 많이 느껴졌다. 본인 자신보다는 남을 위해 절을 하라 라는 말씀이 스님께서 이때까지 살아오고 다시 되돌아 가신 삶들을 통해 느낀 행복과 평화를 담담한 어조와 의미를 깊이 있는 문체로 풀어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불교 신자로서 스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르기도 하지만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성철 스님의 좋은 말씀과 성찰은 누구에게나 귀감이 되고, 본인을 위해서도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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