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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운도사 - 내 남자, 내 여자를 알아보는 연애운 컨설팅 ㅣ 운 시리즈
박성준 지음 / ㈜소미미디어 / 2021년 11월
평점 :
지금 적지 않은 나이인데도 사랑은 여전히 어렵게만 느껴진다. 특히나 나이를 한 해 두 해 먹어가니깐 더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렇다고 나하고 성향이 맞지 않은 사람과 억지로 만나는 것은 나와 상대방 모두 불행해질 가능성이 농후해보이는 생각 때문에 요즘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날을 지내고 있다.
대중 매체에서 유명 연예인은 물론 수많은 사람들의 사주 풀이를 통해 자신과 잘 맞는 사주의 궁합들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박성준 저자는 TV에서 본 것처럼 사주 풀이에 있어서는 조금의 숨김과 내숭없이 있는 그대로를 알려주고 조언을 해주시는 분으로 유명하신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책에서도 그러한 점들이 많이 드러났었고, 이러한 점들이 내가 누군가를 만나는데에 또는 오래 전에 가지고 있던 연애 관념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녀 모두 연애와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라는 물질적인 여유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상대방을 평가하는 기준에도 돈과 직업, 자동차, 집 등등 겉으로 보기에 안정적인 것들로 이루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결혼은 이러한 물질적 안정감이 채워진다고해도 무조건 행복하게 잘 산다거나 이혼을 안 하는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물질적 안정이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정신적인 안정감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를 하고 있고, 오직 사람 그 자체를 봐야한다고 강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내가 좀 더 편안하게 살 수 있고 그 사람을 받아들이고 감당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이 오히려 결혼 생활을 무난하거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사주 궁합을 봐야하는 것인데 물론 그 궁합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반드시 100% 맞아야 되는 것도 아니다. 그 궁합의 점수가 높을수록 좋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점수가 낮다고 해서 궁합이 최악이라는 것도 아니다. 사주는 그 사람의 태생적인 기질을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에 불과하고 요즘 유행하고 있는 MBTI처럼 그 사람의 성격과 기질을 알려주는 가이드라인일 뿐, 나 자신조차 몰랐던 부분을 깨닫고 상대방이 느끼고 있는 속내를 어림잡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시기인만큼 단순히 한 공간에서 같이 살아야하는 부부가 되는 것에 집중을 하기보다는 한 공간에서 살든 어떠한 상황 때문에 잠시 떨어져 지내야하든 사랑하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자존감은 지켜주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면서 좋은 인연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 책은 좋은 인연을 찾고 관계를 이어나가는데 가장 좋은 지침서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