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날마다 성장하는 물리치료사입니다 푸른들녘 미래탐색 시리즈 19
안병택 지음 / 푸른들녘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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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예상을 벗어났다

나는, 이런 책일거라 생각하고 신청한게 아니었는데... ㅎㅎㅎㅎ

아니 물론 예상은 했다. 물리 치료사의 삶에 대해서 나올거라는 건. 그러나 그와중에 환자들의 특성과, 어떻게 운동해야 하는지 혹은 무엇이 필요한지를 무척 자세하게 이야기 해주지 않을까, 싶었었는데, 아쉽게도 그런 건 없었다 그것보다는 정말 물리 치료사의 삶이 어떠한지.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책이었다.

이건 순전이 개인적인 필요에 아쉬움이고, 책을 소개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무척 좋은 책이긴 하다. 임상병리학과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혹은 대학생이어도 좋다)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안그래도 학원에 임상병리학과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책을 추천해볼까 한다 졸업생에게도 연락을 주고)

 

 


 

아이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보면 정말 그 직업의 실제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는 상태에서 고르게 된다.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멋진 모습에 반해서 흉부외과 의사가 하고 싶다는 친구들도 많이 봤고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고 그렇게 의사에 대한 로망을 키운다) 아니면 법정드라마를 보고 변호사를 꿈꾸기도 한다. 이게 초등학교, 혹은 중학교 학생들에 이야기 일것 같겠지만 아니다, 고등학생들도 그런생각을 한다.

나는 그런 상황을 볼때마다 안타깝다. 의사가 되는 건 레지던트와 인턴 그리고 의예과를 다는 내내 공부에 파뭍혀서 잠조차 제대로 못자는 10년 넘는 생활이 필요하다. 그리고 나서도 응급실에 있다면 밤을 새우며 환자를 봐야하는건 아무 것도 아닌 삶이다. (전에 응급실에 갔을때 의사가 눈이 빨갛게 충혈되어 나를 걱정하더라. 선생님 저는 선생님이 걱정돼요) 그것을 이겨낸다고 해도, 삶이 편해지지 않는다. 종합병원에 있으면 일이 많고 버거울 수 있겠지 그리고 개업을 한다고 걱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이제는 사업가로 변모해서 자신의 병원 마케팅을 해야하는 시대. 절대 편하지 않다

변호사나 검사 판사도 마찬가지지 하루종일 문서작업에 밤새는건 부지기수일게 뻔한데 아이들은 이런것들을 전혀 모른다.

임상병리학과를 가는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거기 나오면 뭐하는데?" 라는 대답에 "글쎄요? 취업 잘된대요" 가 답이다. 그에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로 대학을 간다. 나는 이게 너무 위험해보인다. 막상 임상 실습에 가면 자신의 생각과 다를 수도 있고, 정말 성격과 안맞을 수도 있다. 몸 컨디션과도 맞지 않을 수 있지. (나처럼 근육이 약한 사람이 갔다가는 오히려 병을 얻고 그만두기 쉽상일것 같다) 그래서 임상병리학과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이런 정보를 주는건 진짜 필요한 일.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무척 감명깊게 봤다

그리고 작가는 무척 자신의 일에 열정적인 사람이다.

자신의 직업에 대한 확고한 소명의식도 있는 사람이고 경쟁심도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워커홀릭이 아닐까 싶다. (최고의 치료사가 되기위해 노력했던 사람이니까. 하지만 직업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어서 최고가 되는길이 무조건 스킬이 느는 게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고 방향을 틀었다 어쨌든 하루종일 직업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 자신에 직업에 대해 이렇게 책을 낼정도로 직업을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게다가 작가는 환자의 몸을 관찰 할 때 환자의 가족의 모습까지 본다. 가족은 서로 닮기 때문에 가족을 보면 더 통증의 원인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고 한다. 정말 섬세하게 환자를 관찰하는 모습에서 작가의 직업에대한 투철함을 다시 한 번 엿볼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얻은것들!!


 

첫번째로, 이것.

물리치료사들도 도수치료를 해주고 운동을 도와주다 많이 다친다고 한다. 다치지 않는 방법은 몸을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고 근력 강화를 하는 것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또 이렇게 책으로 보는건 아, 역시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다시 한 번 상기시킬 수 있는 방향이기도 하고 ㅎㅎ

나 역시 몸이 무리가되면, 멈추고 근력운동을!! 하... 좀있다가 사이클 타야지

그리고 두번째

 

 


이 부분을 읽고 많은 생각을 했다. 3년 정도가 있으면 어떤 일에 대해 틀이 잡히고, 생각이 생기는 겠구나. 싶어서 나의 일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했다.

타로를 새로운 일로 시작해보려고 하고, 블로그를 시작했다. (티스토리도 운영중이고) 그리고 인스타도 한다. 이것들도 적어도 3년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을 시작하고, 그것이 일정궤도로 올라가는데까지 시간이 걸리는 건 알고 있지만 그게 얼만큼일까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었는데,

그게 좀 해소가 됐다.

책에서 하나만 건져도 성공인데 두개나 건졌네. 게다가 저자의 마음자세까지.

일을 하는데 있어서 저렇게 온 마음다해서 하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남들에게도 도움이 되기 위해 책까지 낼 정도의 열정

책을 내는 게 내 꿈이기도 하니, 더 많은 생각이 드는 것 같다.

나에게 썩 필요한 책이 아니라 생각했는데 이번 독서도 실패는 아니구나 ㅎㅎㅎ 책 하나에서 하나 건질 수 있으면 성공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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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스토리 - 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 이야기
칩 윌슨 지음, 김지연 옮김 / 예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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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운동복에 관심이 없다. 뭐... 운동복을 제대로 갖춰 입어야 운동할 맛도 나고, 자세도 잘 잡아주고 한다고 하는데, 어차피 자세는 선생님이 봐주시는 거고, 운동할 맛은 ㅋㅋㅋㅋㅋㅋ 뭘 해도 나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순히 자기 계발이나, 아름다움을 위해서 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서 (나는, 아파서 한다. .. 안 하면 아프다. 어쩔 수 없지 한다... ㅠㅠㅠ) 별 관심이 없었다. 운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PT 룸을 가도, 나는 ㅋㅋㅋ 거기서 주는 운동복 입고서 하는 게 그렇게 좋더라. 빨래 안 해도 되잖아. 운동하고, 땀 흘린 옷을 다시 갖고 오는 게 더 싫다.

뭐 어쨌든, 이런 사람이라, 룰루레몬에 정말 관심이 없었지. 작년까지는 룰루레몬이라는 단어조차도 몰랐다.

다시 바꿔 말하면, 이런 운동복에 문외한인 나에게도 작년부터는 룰루레몬이라는 이름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어떤 회사인지 잘 알기도 전에 경제 방송에서 '룰루레몬'이라는 회사가 꽤 괜찮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많은 여성이 룰루레몬을 입고 있는 사진들을 인터넷으로 접하기 시작한 것.

나같이 운동복에 관심 없는 동양의 작은 한 나라에 사는 사람에게까지도 소식이 들릴 정도로, 커진 기업이다. 전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오늘은 룰루레몬 스토리다.


이 책으로 처음 칩 윌슨에 대해 알았고, 역시 이렇게 큰 기업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게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룰루레몬이라는 이름이 들리고 나서, 이제 생긴 기업인가? 라는 생각을 잠깐 했었으니까. 하지만, 관심 없는 사람에게까지 들릴 정도로 커진 기업이다. 그럴 리가 없다) 이 사람 역시 많은 것을 경험하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룰루 레몬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칩 윌슨이라는 사람의 이야기하라고 봐도 무방하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성공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이 필요한가. 라는 생각을 계속했다.

바느질이나 재단에 대해 조금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이런 쇼츠가 얼마나 편안하고 기능적인 지를 알 수 있었다

 

저자의 이야기를 보다 보면, 정말 어린 시절부터의 모든 경험을 녹여서 룰루레몬을 창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머니의 재봉틀을 보던 기억, 그리고 다양한 운동을 하면서 (칩 윌슨은 운동을 무척 잘하는 사람이다) 스포츠 웨어에 관심이 많고, 스포츠 웨어가 지향해야 하는 점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알고 있었다. 그것을 단순히 자신의 취미활동에만 사용한 게 아니라 자기 삶에 녹여낸 게 정말 흥미로웠다.

하긴, 그의 삶은 전부 그런 식이다. 자신의 무기들을 찾아서 그것을 사업의 방향으로 바꾸어 간다.


룰루레몬을 시작하게 돈 계기도 그러하다. 자기 삶 안에서 기회를 포착했고, 육식동물처럼, 그것을 거침없이 낚아챘다. 경제 공부 혹은 주식 공부를 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들리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이것이다. '내 주변에서 투자 기회를 찾아라.' 맞는 말이고 옳다고 생각하지만 찾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사실 이렇게 치면 룰루레몬이야말로 내가 찾은 투자처여야 했고, 공부를 해야 했다 관심 없는 나의 귀에까지 들릴 정도의 스포츠 웨어라니. 정말 급부상하고 있는 기업인 느낌이 물씬 난다) 다른 것보다도 나의 경험을 아직 신뢰하기에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투자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살았었으니까.그가 요가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정말 우연한 계기였다. 몸이 안 좋았고, 몸이 안 좋아서, 찾게 된 운동이 요가였다. 요가 전문 학원을 간 것도 아니고 헬스장에서 GX로 열리는 곳에서 단체로 받는 수업이었다.

그곳에서 그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많은 여성이 필요를 알게 되었고, 그들이 가격과 상관없이 원하는 바를 확인했다. 그래서 타깃 시장을 설정하고, 기업이 지향할 점들을 설립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

성공한 사람은 누구나 그렇다. 모든 것을 걸고 도전하더라도 실패할 수 있지만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언제나 시작하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건 자신에 대한 신뢰가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아낌없이 노력했기 때문에 자신을 신뢰할 수 있다고, 또한 생각한다.

결국 결론은 그렇다. 내가 원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선 그 목표를 두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온전히 그것에 내 삶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첫 번째로 할 일이고 두 번째로는, 시도하는 것이다. 결과가 엉망진창이어도 좋다. 그냥 시도하고, 성공하면 좋고, 실패하면 만회하기 위해 노력한다. 중간에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결국에는 성공한다. 이것이 모든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 아닌가 싶다.

전에 김승호의 책이었나, 강의였나. 거기서도 들었다. 본인은 7~8번 정도 실패하고 딱, 한번 성공한 건데 사람들은 자신을 성공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고. 성공은 이렇게 쉬운 거라고 말이다.

정리하며

칩 윌슨은 자신의 모든 것과 사업을 연관 지어 생각하는 사람이었고, 그렇기에, 작은 것 하나 놓치고 가지 않았다. 내가 볼 때 그의 삶은 완벽히 일에 몰두하여있다. 물론 그도 가족들과의 시간을 위해서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하지만 모든 관점은 '일'이었다. 일이 즐겁고 행복한 사람이고, 그는 일 자체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책에서 '성공은 대체 어떻게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에 대해 항상 한결같은 답을 준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뇌해라'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결국, 내 생각과 관심을 온통 그곳에 맞춰야지만 가능한 것이구나 싶다.

나 역시 일하는 걸 즐기고, 좋아하기에 어느 정도,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는 수준까지는 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그것 이상을 위해서 지금 많은 것을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다.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이후, 삶이 루즈해지기 시작하면서 생각이 멈췄다. 그것에 만족하고 뭐, 이쯤이면 되지 않니? 라는 이야기를 계속 들으면서 삶이 굴러가는 게 멈췄고, 나는 침잠했다.

하지만, 결국 나는 일하는 자리로 돌아왔다. 이전과는 다른 일이고, 다른 모습이다. 그리고 이번에 내가 선택한 것은, 무궁무진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루트라고 생각한다. 아마, 이 일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초점을 맞추고, 나아가야겠지.

과거의 내 경험도, 앞으로의 내 생각도.

이 책은 내가 느낀 것 외에도 룰루레몬 이전에 칩 윌슨이 어떤 사업을 하였고 그것이 룰루레몬 창설에 어떻게 도움을 주었으며, 주식 상장하여 지금까지 오는 모든 과정이 들어있다. 그 이야기도 흥미롭고 재미있지만, 내가 이 책을 읽으며 중점을 두었던 건 칩 윌슨이라는 개인의 사람이었던 것뿐이다. 아마 다른 분들은 오히려 룰루레몬 성장기에 더 즐거움을 느끼실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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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 - 코로나19로부터 배운 것 그리고 미래를 위한 액션 플랜
빌 게이츠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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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빌게이츠에게 관심이 있었다. 한때 세계 최고의 부자였던 사람의 생각이 궁금했고, 어떻게 세계를 바라보는지도 궁금했고.

그러던 와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넥스트 펜데믹을 대비하는 법.

사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건 펜데믹이 끝난 이후의 세상. 그러니까 코로나로 인해서 변해버린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써놓은 책일거라 생각해서였다. 그에대한 빌게이츠의 생각이 너무 궁금해서 엄청 기다렸지 ㅎㅎ 하지만, 내가 생각한것과는 완전 다른 책이다. 정말 코로나 이후의 또다른 펜데믹이 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할 일에 대한 책이다.

빌게이츠의 관심과 나의 관심의 차이라고 해야할까? ㅎㅎ

이 책 머리말을 읽으면서, 이 사람은 정말 '질병' 혹은 '전염병'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코로나 뿐 아니라 에볼라나, 에이즈 등 다양한 질병에 많은 관심이 있다. 정말 전염병에 꽂혀있는 사람이다. 하긴 요즘 원숭이 두창 얘기가 나오면서 빌게이츠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접할 수 있었으니까.

어쨌든 이 책을 내기 전부터도 빌게이츠는, 질병에 관심이 많았었던건 확실하고, 코로나를 때문에 자신의 생각들을 (펜데믹에 대한 대비들 - 처음 생각은 생물학적 테러 때문에 했던게 아닌가 싶다) 책으로 엮어 내기 좋은 시기를 만나서 책을 출판했다고 보인다


왜냐하면 정말, 이렇게 질병을 대비하는 것 외에는 이야기가 없으니까 (게이츠 재단에서도 계속해서 그 일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이렇게 질병에 관심이 많은 빌의 펜데믹을 대비하는 법, 이제 부터 알아보자

정규 전문가 조직 GERM

여기서 GERM은 Global Epidemic Response amd Mobilization(글로벌 전염병 대응, 동원)의 줄임말이다. 그러니까 이 기관은 질병을 , 컴퓨터 모니터링 등을 해서 질병을 적절히 관찰하고 대응 시스템을 운영하는 곳이다. 그러다보니 의료진의 업무를 하는 곳은 아니고, 그 업무를 조정하고 보완하는 곳이다.

현 시대는 펜데믹이 이전보다 손쉽게 가능한 시대이다. 한 국가에서 전염병을 효과적으로, 그리고 빠르게 막지 않으면 전세계에 퍼지는건 삽시간 이라는것을 이번 코로나를 통해서 우리는 알 수 있었다. 교통수단의 발달로, 전세계 사람들은 손쉽게 세계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빌게이츠도, 그러한 현대 사회의 문제를 보완하고자 GERM이라는 단체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비용이 연당 10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1조 3천억원) 정도 들지만, 이 돈은 전세계 국방예산에 1/1000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국방 예산과 비교한건 나라를 지킨는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까보 말했지만, 생물학적 무기의 위협도 있을 수 있으니까

빌게이츠는 아웃브레이크(특정지역에서 작은규모로 질병이 급증하는 시기) 를 7일 이내로 감지하고, 보고하고 조사에 착수하여 1주일 안에 효과적인 통제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성인과 어린이의 사망원인을 파악해야하며, 우리가 맞서고 있는 적, 그러니까 전염병에 대해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저소득 국가들에게 적합한 저가의 대량 진단법도 개발해야하고,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도 매우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컴퓨터 모델링과, 질병에 대한 모니터를 통환 정확한 데이터 확보를 강조하고 있기때문에, GERM과 같은 기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싶다.

마스크와 거리두기

그리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요 몇년간 지겹게 들었던 '마스크'사용과 '거리두기'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마스크 착용이 보편적인 관행으로 받아들여진다면, 펜데믹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즉,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아웃브레이크가 발발했을 때, 공공경보 시스템이 작동하여, 7일 내로 통제 조치가 실시되면 펜데믹을 막을수 있다 라는건데. 그래, 초반에는 정말 이게 잘 통할거라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아웃브레이크가 지나면 소용이 없겠지. 이건 우리나라가 매우 잘 경험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녔고, 2m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켰지만, 오미크론을 막을 순 없었지.


6개월 안에 백신을 만들어라, mRNA

펜데믹이 발발하면 결국, 백신이 빠르고 안전하게 만들어져서 보급되는게 중요한데, 빌게이츠는 이 해답을 mRNA에서 찾고 있다. mRNA는 DNA가 단백질에 내리는 명령을 받아서 세포에 전달한다. 이 명령을 우리가목표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려면 나머지는 면역체계가 알아서 할 것이다.

이 mRNA 백신을 설계하는 데는 길어야 몇주면 데다가, mRNA 백신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접근방법이 거의 동일하다. 그래서 회사간 기술이전도 용이하기 때문에 아웃브레이크 시기에 빨리 해결 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것외에도 빌게이츠는, 백신의 조건이 범용 백신 (동일하 병원체의 여러변종에 적용가능한 백신) , 접종은 한번으로 끝낼 것, 완벽한 예방이 가능해야하며 실온 보관, 그리고 누구나 접종할수 있는 안정성. 마지막으로 제조확대를 이야기 하고 있다.

정리하며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빌게이츠가 정말 ㅋㅋㅋㅋ 질병예방에 엄청 꽂혀있다는 것. 아니 누구나 관심은 가질 수있지만 이렇게 책으로 편찬까지 안 하잖아.

하지만, 뛰어난 사업가 기질을 갖고 있는 사람이므로 완벽하게 '인류 평화' 라기보다는 '돈이 몰리는 곳' , 혹은 '사람의 관심이 몰리는 곳'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정말 이 사람말대로, 코로나 계열의 호흡기 질환들은 지금도 끊임없이 변모하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좀 무서웠던 부분) 아마 정말로 마스크 없이는 살 수 없는 시대에서 살아가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요즘 밖에서 마스크 벗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상인지 뼈저리게 체험하는 중) 그리고 그럴 경우, 정말로 백신 산업에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돈이 쏠릴 수 밖에 없을것 같다.

그리고 mRNA가 나는 아직은 무섭다. (물론 나도 mRNA 백신을 맞았지만 ㅠ) 정말 이게 괜찮은건지도 모르겠고, 이 방식을 주장하는 빌게이츠 본인은 백신을 맞았을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이 방식은 암 예방도 가능할 수 있다고 하니, 좀더 안정적이고 괜찮은 백신이 생산됐으면 하는 바람.

어휴, 오랜만에 인류 평화를 위해 생각을 많이 했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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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해석 - 헤르만 헤세 인생론
헤르만 헤세 지음, 배명자 옮김 / 반니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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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님에게 내려오던는 길에 무얼할까, 생각에 결론은 이 책이었다. 하투 이틀전에 읽어야지 했지만, 그것보다는 ktx에서 읽어야지하고 결론 내서 조금 미뤄놨었다. ktx에서 책을 읽는건 가능한데 문제는, 손에 계속 들고 읽어야 하는 게 관건이라서. 무거운 책은 2-3시간동안 읽기 어려우니, 가벼운 이 책으로!

그래서 앞에 조금 보다가 결국 접어 놓고, 어제까지 기다렸지. 그리고 열차 안에서 썩 괜찮은 시간을 보냈다. 해르만 헤세의 글들은 무척이나 수려하고 아름답다.

 


이 책은 그의 유년기부터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그의 일대기에서 각 기간동안 기억에 남는 일을 기록해놓은 책일까, 싶다. 어린시절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순간들부터, 청소년기의 야생마 같은 생각들을 지나서 중년기 그리고 노년기. 마지막 죽음에 대한 생각까지 차분한 어조로 적혀있다.

내가 가장 행복하게 읽었던 건 아무래도 아가때 이야기겠지. 그의 유년기 이다. 10살 안팎일것 같은 어린시절의 이야기인데, 무척이나 선명하게 다가온다. 맞아, 나도 저런 생각을 했었는데 라는 부분들이 보인다고 해야할까.


어린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도입부의 한 부분이다. 이게 어떤 상태인지 누구든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눈을 감으면 눈앞에 현란한 색들이 움직이는, 약간 무섭기도하고, 마음이 두근대는 상태. 누구나 저러한 것을 경험하지만, 이걸 글로 표현하는 건 정말 놀라운 재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답고 깊은 문장에, 자꾸만 되뇌게 됐던 부분이다.

그 상황이 완벽히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부모님의 자라는 명령을 어기고 몰래 눈을 뜨고 있는 상황. 눈을 잠깐 감으면 어지럽게 색이 흩뿌려지지만 마음은 조금은 밖에 대한 동경이 있는, 그런 상황을 작가는 선명히 기억하고 있고, 그것을 노년기(노년기가 아닐까 싶다. 분명 죽음에 관한 글까지 있으므로.)에 다시 상기해서 쓰고 있다니. 하긴, 작가들은 다양한 인물들이 머릿속에서 뛰어놀테고, 그것을 글로 끄집어내는 사람이니, 자신의 어린시절을 다시 상기시키고 그때의 기분을 쓰는것은 어찌보면 쉬운일일지도 모르겠다. 정말로 경험한 것이니까.

글을 통해서 어린시절 낯설고 재밌었던 느김을 완벽하게 상기 시킬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위대한 작가는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부분은 아버지이 부고 였다.


이 글을 읽으며,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를 다시 떠올리게 됐다. 장례식 당시에는 너무 어안이 벙벙하여 그냥 넘겼지만, 일년 정도 지났을까. 그때에 느꼈던 상실감이었다. 아빠의 손길, 목소리 표정 그 모든 것을 난 잃어버렸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영상을 많이 못 찍어놓은 것 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사람을 잃은 상실감은, 무언가 이런 류의 것이다. 그 사람에 대한 내가 느끼는 감정들이 단지 추억으로만 남는다는 것.

뭐라고 해야할까. 헤르만 헤세의 글은 무척이나 보편적인 생각들이 적혀있다. 그러나, 그것들이 담담하지만 인간의 감정 깊은 곳 아니면 기억 내면의 핵심을 건들이는 것들이라, 자꾸만 과거를 되짚어 보게 된다.

그가 쓴 중년기나, 노년기 혹은 죽음에 대한 생각도 그 시기가 되면 다시 비슷한 것을 느끼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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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NFT 메타버스 저작권 문제 해결 - 판사 출신 변호사와 법학박사가 알려 주는 NFT, 메타버스 시대 법률 가이드 된다! 업무 능력 향상 200%
오승종.김연수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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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도 그렇지만 NFT에는 항상 관심이 있었다. 대체불가능 토큰 이라는데 그게 무엇인지, 또 그게 왜 이렇게 핫한지 알수가 있어야지. 그리고 이더리움으로 거래가 된다고 하니까 더욱 솔깃했다.

그러다가 접하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물론, NFT가 무엇인지 혹은 그 생태계(?!)가 어떻게 구성이 되어있는지를 아는게 중요할지도 모르지만, 어쩌다보니 법률과 관련된 책을 먼저 받았다. ㅎㅎㅎ 하지만 이것 역시 결국에 알아야 하는 정보이니, 기분 좋은마음으로, 책을 접했지.

 

일단, NFT와 메타버스와 가장 관련이 있는 지적 재산권은 '저작권'이다. 즉, '저작권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거지. 하긴 일종의 예술품으로 인정하는 시대이니까 매우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예술에는 언제나 저작권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아 그리고 여기서 내가 처음 알게 된 건 지적 재산권의 정의이다.

 

지적재산권 - 인간의 지적 창조물 중 법으로 보할만한 가치가 있는것들에 부여하는 권리

법률용어는 단어 하나하나가 중요하더라 '인간'이 만들어야 한다 즉, AI가 만든 거에는 지적재산권의 권리가 없다! (예를들어 AI가 고흐 풍에 그림을 그려내더라도, 그거는 저작권이 생길 수 없다)

그 외에도 '지적'인 '창조물'이어야 한다. 즉 정신활동에 의해 마들어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창조'는 '스스로' 작품을 만드는 것 남의 것과 '구별'되어야 하고 남들이 '모르는' 정보를 관리하는 것이다.

어찌되었든, NFT나 메타버스는 이러한 저작권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졌고, 그렇기에 우리는 저작권을 자세히 확인하면 된다는 거지.

그래서 NFT란?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NFT는 '대체불가능토큰'을 의미한다. 이게 진짜 재미있는데. 대체 불가능 토큰이면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자산이 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있었던 부동산이나 예술품 이런것들을 디지털 토큰화 하는 수단이 될 수 있는 게 바로 NFT다.

이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모든 소유권 이전등이 저장이 되고 그게 매우 투명하게 관리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NFT의 정의만 표현해주지 않고 '법률상'의 NFT가 갖는 의미까지 자세히 나와있다.

 


 

그리고 이 책에 좋은점은 판매자에게 관련된 그리고 구매자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전부 정리해서 적어놨다. 판매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 구매자가 주의해야 할 것 그리고 거래소가 주의해야 할 것들을 상세히 분류해놨다. 뿐아니라 NFT 거래소가 주의할점과 책임까지 적어놓아서 구매자 혹은 판매자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했다.

위 사진은 그중 하나인데, 내가 좀 흥미롭고 놀랍게 본 것이라 올렸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기도하지만 읽을때는 좀 묘했다. NFT를 구매했다는 것은 그 예술작품에 대한 권리가 생긴것이지, 저작권을 양도 받은 게 아니라는 것. 따라서 전시나 배포나 2차 저작물을 만드는게 안된다는 거지. '소장'을 할수 있는 것이지 '이용' 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게 아니라는 거다.


이 외에도 평소에 우리가 궁금했던 점들도 많이 해결해준다. 흔하게 우리는 저작권 법을 어기는 경우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날이 갈수록, 인터넷 상에서 침해되는 저작권들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는 방식들이 강화될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하긴 나도 인스타를 시작하면서 저작권에 걸리지 않는 방식으로 올리기 위해 다양한 툴들을 익혔다. 그 전에는 그닥 관심도 없었지. 그냥, 예쁘면 다운받아놓고, 한참 후에 출처도 모른 채로 사용하곤 했었다.

이제는 그러면 안될듯.

나는 NFT에 관심이 많아서 메타버스 보다는 NFT에 중점을 두고 이 책을 읽었다. 하지만, 메타 버스 역시 우리가 궁금해 할 것들 혹은 놓치고 넘어갈 수 있는 것들을 Q&A형식으로 잘 다루어주고 있다.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것은 메타버스의 공간에서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진열하고 보는 것도 허가 없이 안된다는 것. 가상현실 역시 하나의 세상이 되었다. 세계가 점점 넓어지는 느낌이 난다)

정리하며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매우 쉽게 적혔다는 것. 보통 법률 관련책들은 정말 읽기 어렵다. (...정말로) 그래서 이 책을 받고 정말... 정말정말 각오를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무척 편하고 쉽게 읽혀서 놀랐다. 난이도 있는 단어들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한게 엿보인다.

나의 눈높이를 맞춰준 작가에가 무한감사를..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두번째로는 정말 세밀하게 다 설명을 해놨다는 것. Q&A방식으로 적어놨는데 그것들이 무척 세부적인 상황들이다. 사실 법률에 관한것들을 너무 상위개념에서 설명하게 되면 모호하고 애매할 수 있는데 이 책은 구체적인 상황을 최대한 많이 담으려고 노력한 게 엿보인다. 내가 NFT를 제작하거나 메타버스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소장해야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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