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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야, 물지 마!
영이 지음 / 영이서점 / 202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늑대야, 물지 마!
책 제목을 보자마자 떠오르는 아이가 있었다.
매일 같이 친구들을 물어서 교실을 울음바다로 만들던 아이
하원시간에는 물린 아이 부모님께는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문 아이 부모님께는 상황 설명하며 잘 돌보지 못해서
또 죄송하다고 했던 일이 떠올랐다.
예민한 기질의 아이여서 주변에 친구들이 곁에만 와도 물었었던
아이!
늑대야, 물지 마! 의 주인공 하나가 그 아이와 너무도 닮았었다.
하나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서툴렀던 건 아닐까?
우리 반 아이는 무는 상황이 언제 발생 되는지 잘 관찰하고
최대한 그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들어주니 시간이 지나며
마음에 불편함과 표현력이 차츰차츰 발달하면서 무는 횟수도 줄고
친구들이 아파서 우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속상해 하는 모습을
보았다.
하나도 그런 경험들을 경험하며 더 이상 물지 않기를 바란다!
반 아이들에게 제목을 읽어 주자마자 단숨에 집중을 하였다.
늑대라고 늑대가 문다고?
똘망똘망한 눈으로 옹기종기 모여 앉은 아이들
그림책을 보며 “어떻게~” “아프겠다!” 등등 표현하는
아이들의 반응에 읽어 주다가 웃음이 나올 뻔 했다.
너무 몰입하는 군 ^^
다 읽어 주었는데도 자리를 뜨지 않고 “선생님 또 또” 라며
다시 읽어 달라고 해서 그 뒤로도 여러 번 반복하여 읽어준 그림책이다.
그리곤 “하나야! 물면 안 돼!” 말하는 아이들이 너무 귀여웠다^^
그림책 연계놀이로 그림책에 실려 있는 부록에 주인공들을 막대
인형으로 만들어서 간단한 역할극을 해주니 더더욱 좋아하며
아이들은 서로 가지고 놀이하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