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현장에서 근무를 하면서도 우리나라 공교육의 예산보다 더 큰 돈이 쓰여지고 있다는 사교육이나 이 모든것을 포함하는 교육시장에 대해서 깊게 고민해보지 않았다. 교육이 가지고 있는 힘을 믿으면서도, 사회적으로 교육이 어떤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떤 권력에 흔들리는지도 관심을 그리 크게 두지 않았었다.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을 전세계적인 흐름(특히 미국)안에서 적절히 비교하며 우리에게 교육현장의 모습을 이해시켜 주려 하고 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약간 냉소적이면서도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들은 조금은 눈을 더 크게 뜰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글쓴이 또한 엘리트였고, 그래서 스스로 인정하면서도 옹호하는 정책들이 눈에 보인다. 확실한 교육 칼럼니스트로서 교육에 대한 대안을 많이 이야기 꺼내면 좋겠다.
중국의 과학사는 아이들도 매우 흥미있어 하는 주제입니다. 과학의 역사를 만화를 풀어쓰려는 시도도 매우 좋지만 굵직한 이야기들을 빠지지 않게 한 챕터씩 따로 엮어 준것이 참 좋았습니다. 두세페이지씩 전체에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넣어준 내용들은 아이들이 내용을 이해하기에 충분히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끔 엉뚱한 이야기들이 학습만화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것이라고 해도 조금 심하다 싶을때가 있었습니다. 과학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니라 에피소드들이 기억에 남게 되는 것이죠. (스토리 텔링의 힘) 가급적 그런 에피소드들이 알려주고 싶은 내용과 더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나올 책을 기대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나 또한 파브르 곤충기를 읽었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전혀 새로운 내용들에 깜짝 놀랐고, 책을 읽었던 것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세밀한 묘사를 통한 움직임과 현상을 설명도 좋았지만, 파브르가 얼마나 열정적이었는가가 참 인상깊었다. 갈수록 수동적으로 살아갈 수 밖에 만드는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에서 지금 이렇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공부하고 연구하기를 꿈꾸는 아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혹은 그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여전히 궁금하고, 걱정이 된다. 얼마전 아이가 개미를 밟아 죽이는 장난?을 하는것을 보았다. 바로 멈추게 하고 천천히 물어보니, 어린이 집에서 아이들이 그런 장난을 한다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흠칫 놀랐다. 함께 묻어주고 미안하다 이야기 하고, 기도도 함께 했지만... 조금 더 크면 이책을 꼭 읽게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문열 / 형민우씨가 함께 만든 작품!
초한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어보지는 않았다.
많은 이야기들이 전해 내려오는 책!
교육용 만화들이
너무 딱딱하거나 교육적 효과만을 강조한것에 지나지 않았다면
이 만화는
만화방에 있는 만화책들 처럼 아이들에게 다가갈 것 같다.
항우와 유방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너무 궁금하다!
앞으로 몇권의 책이 더 나올텐데~
그들이 풀어갈 이야기의 진지함과 스릴을 기대한다.
인디스쿨 서평이벤트 책! (어여 써야지~) 드르렁 쿨~ 드르렁 쿨~ 삼촌이 내려가 있는 흙벽집에서 잠을 잘때면 들리는 소리이다. 책에서 우리의 주인공 재현이는 시골에 놀러가기 싫었지만 여자친구와의 샘이 발동하여 약이올라 삼촌하게 가게되고 그곳에서 겪게는 수더분한..그리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드르렁 쿨 소리는 우리가 잊고 지내는 자연의 소리이다. 물소리, 나무소라, 산소리, 바람소리, 구름소리 쥐소리, 물고기 소리, 새소리, 개소리... 그리고 흙집의 소리까지... 모든 자연의 주변이 함께 만드는 소리를 작가는 이렇게 표현한것 같다.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