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담아
에이미 블룸 지음, 신혜빈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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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LOVE (사랑을 담아)
에이미블룸 | 신혜빈옮김 | 문학동네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살게 해 줘서, 사랑해 줘서 고마워. 사랑을 담는다는 건 온전히 사랑 하나가 답이라는 뜻인데, 결혼도 선택이 되어가는 시대에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고민하게 된 시간이었다. 과거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이혼과 재혼이란 제도가 보편화되는 것도, 요즘 세대들의 결혼관이 변화하는 것도 '사랑'의 크기와 온도가 약간은 변화가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사랑을 말하는 그녀의 삶이 예쁘면서도 부러워진다. 그녀는 그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의 유언과도 같은 마지막 부탁 '이 이야기를 글로 써줘.'라는 말이 남편이 아내를 배려하는 마음도 느껴졌다. 글 쓰는 직업을 가진 그녀가 그를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는 게, 그녀와의 여행이라는 건 그가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마지막 버킷 리스트였을 테니까. 나도 두 사람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 사랑의 의미를 담게 해 준 <IN LOVE>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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