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트 블랑슈 이언 플레밍의 007 시리즈
제프리 디버 지음, 박찬원 옮김 / 뿔(웅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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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표지가 이게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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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29
기리노 나쓰오 지음, 최고은 옮김 / 비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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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강제로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물의 한 소녀, 그 소녀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탐정 '미로'는 그 비디오를 둘러싼 진실을 찾아 추적을 시작합니다. 당연히 영상물의 제작자는 모든 것은 '연기'이며 의도된 화면이라는 점을 내세우지만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정체불명의 소녀는 탐정의 본능을 자극합니다. 수상한 제작자와 탐정을 협박하는 전화, 고양이 시체 등이 사건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단순한 사람찾기 이면에 희안하게 얽히고 섥힌 인간들의 관계가 등장하면서 독자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어 갑니다.

 

 기리노 나쓰오는 시종일관 어두운 분위기 안에서 드러날 듯 드러나지 않는 인간들의 욕구, 욕망을 이리저리 휘저어댑니다. 여성 탐정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큼 섬세한 맛이 잘 느껴지는데 이것에 그치지 않고 '여성의 과감함'을 보여주는 면도 있습니다. 상당히 놀랍고도 신선한 부분이어서 여운이 꽤 남습니다.

 

 장점이라고 한다면 언급한 '섬세함'과 '과감함', '어두운' 분위기를 끝까지 잘 몰고간 부분도 있겠고, AV산업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날카롭다는 걸 더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의 욕구와 공급이 만들어 낸 산업이라는 것은 당연한 거겠지만, 그 개인의 욕구가 성적 욕구인지 아닌지가 저와의 차이점이라고나 할까요.

 

 기리노 나쓰오는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이런 동영상을 보는 것은 '타인의 불행함을 보고 싶어하는'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얼굴은 예쁘지만 몸을 함부로 굴린 탓에 너는 거기서 심한 꼴을 당해도 싸다. 라는 심리가 패배자들의 기저에 깔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실제로 꼭 들어맞는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장르작가로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날카로운 시선을 보여준 예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예쁜 얼굴에 멋진 몸매, 하지만 수많은 남자에게 함부로 다뤄지는 그녀들의 모습에 흥분을 느끼는 심리가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패배자들에게 언제나 영웅의 몰락과 정숙한 여인의 타락. 그에 대한 가차없는 처단이 삶의 위안이 되는 것처럼...

 

 이런 날카로운 시선과 암울한 분위기가 기리노 나쓰오의 팬들을 매료시키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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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라트비아인 매그레 시리즈 1
조르주 심농 지음, 성귀수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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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열린 책들의 새로운 기획. 메그레 경감 시리즈. 

 그 유명한 시리즈가 한국에서는 그동안 소개가 되지 않았었기에, 나온다는 말이 들릴 때부터 꽤 예쁜 만듦새로 등장할 때까지 내 관심을 꾸준히 끌었던 책이다.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 시리즈 첫 권, <수상한 라트비아인>은 열린책들의 마케팅 전략에 의해 다소 가격부담이 적은 상황으로 만나 볼 수 있었고, 많지 않은 분량이라 읽는 것 또한 부담 없었다. 

 이 책을 보는 관점이 과연 어떠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고전탐정소설 쪽으로 넣어야 할지 탐정이 등장하는 프랑스 소설 중 하나로 봐야할지 말이다. 우매한 고민이라 할지도 모르겠지만 고전탐정소설로 생각하고 읽은 지금 조금은 밋밋한 재미에 아쉬움이 남기에, 나중에 이 책을 기억할 때 꼭 필요한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도. 

  <수상한 라트비아인>은 매그레 시리즈의 첫 작품이기에 시리즈 전체가 어떻다고 가늠해 보는 것은 위험한 일일것이다. 분명 <누런 개>나 <타인의 목> 같은 대표작들의 수준과 재미는 훨씬 높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책에서 꽤 인상 깊었던 점은 심농의 글쓰는 스타일이다. 유명새를 떨치는 수많은 기괴한 개성의 탐정들에 비해 묵직한 바위를 연상시키는 매그레를 쫒으며 사건과 배경, 행동과 심리를 그려내는 방식이 꽤 세세하고 착착 눈에 달라 붙는 느낌이다. 사건의 의외성이나 스토리 자체가 박진감 넘치지 않아 재미가 떨어진다 생각했지만, 심농의 매그레 시리즈를 한 권 읽은 느낌은 제법 괜찮았다. 

 매그레 시리즈의 절정기 작품이 기대된다. 다만 앞으로 나올 매그레 시리즈를 일일히 내가 읽어보고 부딪혀 볼 열정이 생겨났는가 질문한다면 '아니'라는 답을 할 수 밖에 없다. 앞으로는 나 또한 누군가의 평가를 보고 신중하게 타이틀을 고를 예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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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1-06-05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권,3권,1권,4권 순으로 재미있었어요. 1권은 처음이라 적응이 덜 된다고 할까, 익숙하지 않다고 할까, 그렇더라구요. 네 권 다 읽고 1권 리뷰를 쓴지라, 아마 1권만 읽었을때에 비해 좋은 평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지만요 ^^; 열린책들에서도 재미있는 것부터 낼까 고민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결과적으로 심농이 낸 순서대로 냈는데, 멀리 보면, 시리즈 덕후인 저로서는 좀 덜 재미있더라도 순서대로 내 준게 좋아요. 여튼, 갈레씨.. 는 강추입니다. 누구는 생 폴리엥이 더 좋다고도 하고, 라 프로비당스는 운하가 배경인데, 배경이 익숙지 않아서 잘 안 읽힌다는 사람들이 (저 포함) 많았어요,

이박사 2011-06-06 23:07   좋아요 0 | URL
제 1국장이라는 사람도 2권이 재밌다더군요 ㅋㅋㅋ

하이드님 메그래 표지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29
기리노 나쓰오 지음, 최고은 옮김 / 비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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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표지... 너무 발랄하지 아니한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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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잠 재의 꿈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30
기리노 나쓰오 지음, 최고은 옮김 / 비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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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아닌데...<얼굴에 흩날리는 비>, <다크>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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