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곽재식 님 단편선을 뒤늦게 구해보려 했는데, 구하질 못했다.

 

그 뒤로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단편집이 두 권이 나온다고 해서 다시 관심이 생겼다.

 

친절하게 그 때 문의드렸던 분이 메일을 다시 넣어주셔서 또 알 수 없는 의리가 싹트고 말았네?

 

 

 

 

 

 

  7년의 밤을 아직 안 읽은 사람이 있을까?

 

  ㅇㅇ 난 아직이다.

  내가 존경하는 분이 좋아하는지라...

 

  28 나오기 전에 7년의 밤부터 서둘러 읽어야겠다.

 

 

 

 

 

 

 

브림스톤에서 이어지는, 형제의 난 3부작의 나머지 두 권이다.

 

사실 이 표지를 보면, 예전 그냥 원서의 표지 스타일이 훨씬 마음에 드는데...

 

이렇게 출간해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펜더개스트 시리즈.

 

 

 

 

 

 

 

작년 일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거장들. 미야베 미유키와 <솔로몬의 위증>과 요코야마 히데오의 <64>다. 히데오는 일찌감치 소개되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국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고 역시 미미여사의 신작도 많은 기대를 끌어모으고 있다.

 

두 타이틀 다 비싼 타이틀이다. 하루키 만큼은 아니겠지만...어쨌든 잘 되어야 좋은 타이틀이면서 잘 되는 게 당연한 퀄리티의 소설들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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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에 홀린 듯 주문을 넣은 죠죠의 기묘한 모험 1~12

과거 메가톤 맨이라는 이름의 해적판이 나온 이후, 첫 정발이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은 왕도 배틀물 중에서도 꽤 독특한 편에 속하는데, 드래곤 볼이 주로 비슷비슷한 기술들과 등장인물들의 파워(스카우터 수치나 초사이어인 단계)에 의존하는 것과는 다르다.

 

능력자 배틀물의 효시라고 볼 수 있는 '스탠드'는 각 능력마다 특화된 기술이나 캐릭터 성격이나 지능에 따라 싸움의 결과가 예측불가 한 것으로 묘사된다. 그래서 별 것 아닌 능력이 특정 스테이지, 특정 시간이나 조건에서 치명적이고 절대적으로까지 한순간에 버프되는 공포까지 실감할 수 있게 한다. 개인적으로 헌터헌터, 원피스 등은 드래곤 볼 보다는 죠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혈통과 힘의 절대량을 중시하는 나루토, 블리치는 확실히 드래곤 볼의 직계.

 

 

물론 이번에 정발된 1,2부는 죠죠 가문의 기구한 운명의 시작과도 같은 부분이고, 스탠드가 아닌 '파문'이라는 힘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래도 시리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3부와 4부를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읽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된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은 그 방대한 분량과 마니아틱한 아라키 히로히코의 작풍 때문에 서울문화사, 학산, 대원 등 메이져 만화 출판사에서 꺼려왔던 만화다. 디시 인사이드 만화갤러리(기억이 맞다면)에서 정말 열정적으로 원작을 초월하는 퀄리티의 번역으로 갤러리 이용자들에게 알렸고, 소년만화의 이단이면서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이 작품의 팬들이 늘어나는 계기가 있었다. 그리고 최근 1,2부가 뛰어난 퀄리티의 애니메이션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아마 애니북스의 주목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

 

메가톤 맨 해적판부터 이번의 정발까지 거의 20년에 걸친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만화팬들, 그리고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스캔본 취급을 받겠지만 열과 성을 다해 번역을 했던 아마추어 번역자들에 의해 정말 기적적으로 국내에 발간된 전설적인 소년만화다.

 

시리즈가 꽃을 피우는 3부와 만개하는 4부, 아라키 히로히코가 어떤 경지에 이르렀음을 깨닫게 하는 5,6부. 세계관의 확장으로 시리즈 물의 한계를 훌륭히 극복해 낸 7부 스틸 볼 런까지 ...부디 애니북스에서 끝까지 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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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브레스트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3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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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고 말았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는 헤리 홀레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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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이 너희를 몸짱 되게 하리라! - '빠삐봉' 정봉주의 맨손 헬스
정봉주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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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좀 웃긴데, 깔떼기와 진지 빠는 모습이 너무 반가워서 좋다. 보통 헬스책 한 권 정도만 있으면 다 비슷비슷할 것 같은데, 이 책은 소장용 성격도 좀 있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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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D현경 시리즈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최고은 옮김 / 검은숲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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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경지에 다다른 경찰소설의 거장. 그가 스스로 필생의 역작이라 칭하는 작품.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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