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구간 60% 쿠폰 때문에 꼭 7만원을 지르게 되는데... 필립 K. 딕도 이제 구간이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교고쿠 나츠히코의 요괴시리즈를 모을 기회긴 하지만 (그래픽 노블도 쏠쏠하다.), 이번엔 예전에 읽을 기회를 놓쳤던 렌조 미키히코의 <저녁싸리 정사>를 그냥 더했다.

 

 

 

 

11/22/63 스티븐 킹 황금가지

 

겨울이 지나기 전 읽을 수 있을까.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한 11/22/63. 지난 번 상 권만 구입했던지라, 이번 기회에 구입.

 

작년 미국에서 2011년 미국에서 가장 핫했던 작품이기도 하고 올해 우리나라 킹 선생 팬들에게도 괜찮은 반응을 보여 믿음이 간다.

  

 

 

 

 백귀야행 음 /교고쿠 나츠히코 / 손안의 책

 

 교고쿠도 시리즈가 다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백귀야행 음>을 읽는 재미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다행히 출판사에서는 외전적 성격이 강할 뿐 스포일러 모음집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어쩌겠나. 믿어야지.

 

 대신 국내 출간 진도에 맞춰 에피소드 골라 읽는 얍삽신공을 발휘해서 일말의 찝찝함도 느끼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살의의 쐐기 / 에드 맥베인 / 피니스 아프리카에

 

 

 진짜 그 놈의 <경관혐오>만 주구장창 출간되었던 대한민국에 드디어 제대로 된 87분서가 등장했다. 어쩌면 피니스 아프리카에 사장님의 평생 숙원이었을지도 모르는 에드 맥베인의 명 경찰 소설 시리즈.

 

과거 동서문화사였나? 판본으로 나왔던 것으로 아는데, 이 책에 대한 평가들이 다들 좋다. 다음 달이면 시공사에서 <아이스>도 발매된다고 하니 87분서 시리즈를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87분서 시리즈도 '세이쵸 월드' 같은 걸 만들면 좋겠는데... 판형도 맞추고 컨셉도 비슷하게.

 

 

 

 붉은 낙엽 / 토마스 H. 쿡 / 고려원 미디어

 

 토마스 H. 쿡의 대표작 중 하나인 <붉은 낙엽>이 출간되었다. 상반기에 나올 <채덤 스쿨 어페어> 와 더불어 가장 대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 전에 나왔던 두 권의 책. <심문>과 <밤의 기억들>에서 제대로 진가를 느끼지 못했다 하더라도, <붉은 낙엽>과 <채덤 스쿨 어페어>는 기대해 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올해 토마스 H.쿡이 그렇게 좋은 스코어를 내지 못한다면 이제 대한민국에서 그의 책을 보기 힘들지 않을까. 일본 장르팬들이 사랑하는 토마스 H.쿡. 우리나라에서 통할 지 궁금하다.

 

 

 

 

 주저하는 근본주의자 / 모신 하미드 / 민음사

 

 

 

 

 표지가 <피프>와 동일한 사진을 쓴 탓에, 조금 찝찝한 책이지만 작품의 수준은 상당한가보다. 사실 알라딘 MD님의 펌프질은 견딜 수 있었지만, 이번 호 시사 IN 기사를 읽고 마음이 확 돌아섰다.

 

 의미있고, 내게 많은 것을 전해 줄 독서가 되길 바라면서.

 

 

 

이 두 권 모두 짝이 맞지 않는 전편들을 위해 구입. 

 

 

 

 

 

 

 

 

 

 

 

 

 

 

 

 

 

 1월 말~ 2월 초에 책을 한 번 더 지를 것 같기는 한데... 대충 골라보자면

 

  우메즈 카즈오의 표류교실.

 

  가키노 츠카이를 비롯한 일본 예능에 자주 등장하는 말라깽이 아저씨를 생각하면 오산인 '우메즈 카즈오'의 대표작. 사실 그 모습을 생각하면 더 무서운 '우메즈 카즈오' 이기도 하다. 이미 오래전에 능력자들에 의해 인터넷에 번역본이 돌긴 하지만... 종이책으로 소장하는 재미야 말해서 무엇하리오.

 

 

 

 미쓰다 신조는 무조건 전작을 모아보기로 결심했다. 비채와 한스미디어 이외의 출판사가 주목한 것도 신기한 점. 포화상태의 일본 미스터리 시장에서 고전을 제외하고 가장 쓸만한 블루칩이라고 생각하는데... (순전히 개인의 착각일지라도.)

 

 

 필립 K. 딕 걸작선이 구간으로 슬슬 분류가 되고 있다. 처음 세 작품 중에서는 <죽음의 미로>만 갖고 있는데, 나머지 두 작품을 슬쩍슬쩍 구입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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