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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가득한 심장
알렉스 로비라 셀마.프란세스 미라예스 지음, 고인경 옮김 / 비채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트릭이 공개되어도 여전히 신비로움을 간직하는 마술.
사랑의 비밀은 간직하기 보단 공유하는 게 더 아름다운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사랑에 대한 자기계발서 같은 분위기에 조금 반발심을 갖다가도, 동화적인 내용에 손발이 오글거린다는 듯 난감한 표정을 짓다가도
어느새 매마른 마음에 떨어진 촉촉한 비가 틈새를 찾아 조금씩 흘러들어 오는 것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지나간 사랑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해 보기도 하고,
언젠가 읽었던 헤르만 헤세의 단편 <아우구스투스>나 생택쥐페리의 <어린 왕자>같은 걸 떠올려 보던 중에
실제로 책 속에 헤르만 헤세가 까메오(?)로 등장했을 땐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습니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법에 대한 책들보다는 모두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 더 나아가 사랑을 나누는 방법을 알아가는 게 훨씬 아름다운 길이겠죠.
모두에게 사랑받았지만 결국 불행하다고 느꼈던 <아우구스투스>처럼 말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미셸은 어떤 의미에서 우리가 아직 늦지 않았음을 일깨워 줍니다.
아직 소중한 사람들이 곁에 남아 있는 우리에게
사랑이 절실하고 절박하게 다가오기 전에 .
우리가 사랑을 찾아 다가가는 게 현명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