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와 다양한 메시지 서비스로 어느 때보다 촘촘히 연결된 삶을 살고 있지만, 그만큼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끼거나 문득 공허하다는 생각이 들기도해요. 이 책은 바로 그 허전함의 정체를 차분히 짚어보게 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건 가상세계에 대한 부분이었어요. 소통 방식은 극도로 진화했지만 그만큼 외로움도 함께 깊어졌다는 역설. 그리고 그 속에서 등장하는 뜻밖로 작고 귀여운 ‘수퍼 히어로’ 덕분에 웃음과 함께 묘한 안도감도 느끼게 되더라고요😎 이모지가 가상 공간에서도 실제 얼굴을 마주했을 때와 비슷한 정서 반응을 일으킨다는 이야기는 괜히 더 애정이 생겼고, 남발하기보다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잘 골라 써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 어느 때보다 연결되어 있지만 외로움이 만연한 이 시대에, 곁에 있는 관계는 물론 화면 너머의 관계에도 결국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