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 문득 음악이 듣고 싶어졌다면 클래식 음악, 무엇을 들어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이 책과 함께하길 꼭 권하고 싶어요.클래식은 결코 어렵게 공부해서 듣는 음악이 아니고단지 아는 만큼 더 깊게 느끼게 되는 세계라는 걸 조용히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브람스가 스무 살 무렵, 수많은 곡 중 첫 번째 출판작으로 〈피아노 소나타 1번〉에 Op.1을 붙였다는 이야기처럼-작곡가의 ‘1번’은 단순한 순서가 아니라 자신의 음악 인생을 여는 출사표같은 곡임을 알고 다시 찾아 들어보기도 하고,또 ‘랩소디’가 ‘광시곡’으로 불리게 된 이유가 일본 클래식 서적의 번역에서 비롯된 이름이었다는걸 알고 나서는무섭고 격정적인 음악을 기대하던 대신(…😂)그 음악들이 가진 자유로움이 더 선명하게 느껴졌어요.재미있는 시리즈를 정주행하듯 책장이 줄어드는 게 아쉬웠지만책을 덮고 나면 내 하루의 틈새마다 만나게 되는 음악이 더 반갑게 느껴지더라구요. 작가님이 들어가는 글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몇 곡이 남길 바란다’고 하셨는데, 손꼽을 수 없이 많아지는 즐거운 고민은 덤이에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습니다.@thequest_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