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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쫄이 내 강아지 보름달문고 60
이민혜 지음, 김민준 그림 / 문학동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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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재미있는 제목의 신간이 출판되었네요.

제법 두꺼운 책이긴 하나 아이가 읽기에도 충분할 거 같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너무나 재미있다며 열심히 읽었습니다.

 

어릴적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아이와 아이 아빠의 부탁에도

저는 여전히 엄마에게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몇 년간 그 요구를 묵살하고 있답니다. ^^;​

​그런 아이에게 "쫄쫄이 내 강아지" 라는 책이 도착을 했습니다.

표지만 봐도 막 읽고 싶을거 같지요? ^^

 

 

책 표지를 넘겨 목차를 보아하니 목차에 나오는 소제목들 색깔이 번갈아 가며 다르네요?.

읽다 보니 왜 그런지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주인공 한현이 (꼬맹이) 와 강아지 (쫄쫄이)  입장에서 글이 이어나갑니다. ​

검정색 목차는 꼬맹이의 시점 / 회색 목차는 쫄쫄이의 시점

아 궁금하다 궁금해 !! ^^.

 

 

 

 

한현이와 쫄쫄이는 우연찮게 만나게 됩니다.

핫도그를 들고 있는 한현이와 그 핫도그를 먹고 싶어하는 강아지

한현이는 들고 있는 핫도그를 조금 떼어서 길거리에 버려진 강아지에게 줍니다.

핫도그를 받아 먹는 강아지

이상하게도 그 강아지가 한현이를 따라옵니다.

 

혹 핫도그를 준 자신을 쫄쫄 따라와서 쫄쫄이라는 이름을 붙여준건 아닐까? 생각을 했지만

쫄쫄이 라는 이름은 쫄쫄 굶어 보여서 그리 지어준거랍니다. ^^.

 

가족들의 반대에도 한현이는 쫄쫄이를 잘 키우겠다는 다짐으로 집으로 데려옵니다.

순탄치 않은 쫄쫄이와의 생활에서

쫄쫄이 시점에서 바라보는 인간들의 모습 또한 좋지만은 않습니다.

 

쫄쫄이는

'역시나 내가 생각한거처럼 인간은 좋지 않아! 내가 인간을 좋아할리가 없다니까!'

확신을 하게 되지요.

그러나 꼬맹이 엄마가 꼬맹이 몰래 자신을 사슴 농장에 보내고

그 사실을 알게 된 꼬맹이가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을 구해주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가지고 있던 인간에 대한 나쁜 감정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강아지와 인간 / 인간과 강아지가 아닌

서로 위로가 될 수 있는 친구 관계가 되어가는 꼬맹이와 쫄쫄이

 

 

 

 

이렇게 꼬맹이와 쫄쫄이와의 동거가 5년이 되어갑니다.

6학년이었던 한현이는 졸업을 2번이나 해서 고등학생이 되었고,

쫄쫄이도 결혼을 해서 아들 딸을 갖게 되었지요.

 

그러나 쫄쫄이 몸이 전과 같지 않습니다.

이제는 물에 불어버린 사료를 먹어야 소화가 잘 되고

산책도 가기 싫어집니다.

산책을 거부한다고 운동 부족이라고 뭐라 하는 꼬맹이

몸이 안좋아 동물병원에 가는 길에 차 시트에 똥을 쌓다고 투덜거리는 어른 남자

 

어릴적 엄마에게 자기는 인간을 좋아할 리가 없다고 장담했던 쫄쫄이가

오래 산다는 것이 이래서 좋은건가 더 오래 살아 본 후에야 깨닫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협박하는 꼬맹이가 좋았고, 투덜거리는 사람들이 좋았다고

이런 인간들의 모습도 편하고 좋아하게 된다는 것은 아마도 내가 그들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5년후 어느 산책 길

꼬맹이가 던진 공을 주으러 가는 자신이 점점 어려지는 거 같다고 하는 대목에서

아이는 아마 쫄쫄이가 하늘에 있는 엄마를 만나러 가는거 같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쫄쫄이에게 하늘에 있는 엄마는 잘 만났는지 궁금하다는 편지를 남겼네요.

 

 

 

 

 

꼬맹이와 쫄쫄이, 최고의 단짝이 되어버린 이들처럼

동생이 없는 아이에게 쫄쫄이같은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강아지 한마리 선물해 주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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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의 공부일기 좋은꿈어린이 1
이주항 지음, 한수진 그림 / 좋은꿈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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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엄마 이 책은 뭐에요?

아마도 표지 그림이 알록달록하고 제목 또한 관심이 갔는지

잠자리에 들 시간이 다 되었는데 책을 펼치고 읽기 시작합니다.

 

엄마엄마! 이 책 짱 재미 있어요 ^^

요즘 본 책 중에 제일 재미 있는거 같아요. 하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듭니다.

아마도 또래 이야기이고, ​꼴찌가 1등이 되어 가는 과정이

사뭇 부럽기도 하고​ 재미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꽤 두꺼운 책을 1시간도 안되게 후딱 읽어내는 걸 보니 재밌긴 하구나 싶었습니다.

이주항 작가님 소개에 초등학생으로 돌아가는 ​것 이라고 씌여져 있는 문구를 보며

아이들 시선에서 글을 쓰셨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지금 내 꿈은 무엇일까?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

개그맨이 꿈인 민재는 수혁, 지후와 함께 개그 삼총사로 불립니다.​

개그맨은 개그 프로를 빠지지 않고 보면 되고,

개그만 잘하면 된다 생각하는 공부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아이입니다.

 

 

민재에게는 처음으로 민재의 꿈을 인정해주시는 천사 선생님이 계십니다.

개그맨이 꿈이라 말하는 민재에게 미리 사인을 받아놔야겠다며 민재의 어깨를 으쓱하게 해주시고

개그맨이 되기 위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설명해 주시는 예쁜 선생님이십니다.

이런 천사선생님과의 즐거운 학년을 보내고  

대마왕이라 불리는 무서운 선생님과 새로운 학년을 시작합니다. ​

개그삼총사는 대마왕선생님의 감시대상 1호입니다.

그래서 민재는 학교에 가기가 싫습니다. ​

그런 민재에게 공부를 해야할 계기가 생깁니다.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이쁜 유리공주 민아와 같은 반이 되어서 기뻤던 것도 잠시

민재 엄마가 운영하시는 학교앞 작은 문구점으로 들어온 민아가

자신을 공부도 못하는 말썽꾸러기 라고 엄마에게 말하는 말이 머리속을 맴돕니다.

그래! 공부를 열심히 해서 다른 엄마들이 우리 엄마를 부러워하게 만들고 싶고,

재수 없는 민아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싶어집니다.​

꼴찌의 공부 일기 는 민재가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을 일기로 풀어 내고 있습니다.

아이도 민재의 공부일기를 보면서

아이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내기를 바래봅니다. ^^.

 

 

또한 어른들의 입장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 주고 싶은 좋은 이야기 들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

 

 

 

가끔 아이에게 "왜 공부를 하니?" 라고 물으면

 

아직까지도 가수가 꿈인 아이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소녀시대처럼 외국에 나가서 공연을 하려면 영어로 말해야 하니까

영어 공부를 하는거에요." 라고 말입니다.

​지금 원하는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지 않더라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공부하는게 많이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대왕나무에게 소원을 비는 민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지

독후활동으로 ​그렸네요.

 

 

 

아이의 독후 활동 내용입니다.


 

 

 

역시 재미있게 읽은 책은 독후감도 성실하게 쓰네요.

맨 마지막에 보면 가장 재미있는 책으로 읽은 것 같다고 느낌을 기록하였습니다.

 

 

 
꼴찌의 공부 일기

지금 공부에 지쳐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는것 같습니다.

너희들은 큰 꿈을 이루려고 세상에 나왔고,

지금 그것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는 중이야.

너희들의 생각, 너희들의 행동, 너희들의 시간은

너희들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져야 해!

너희들은 너희들 삶의 주인공이고

미래에는 너희들이 세상의 주인공이 될거야.

너희가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재미있게 공부하기를 바란다 고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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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됐니? 생각하는 책이 좋아 14
수잰 러플러 지음, 김옥수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지친 퇴근길에도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아이를 생각하며 부지런히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해야할 일들을 조금이라도 해놓고 있겠거니 하고 집에 도착해보니
아이는 제 할 일을 제쳐놓고 ​다른 일들에 몰두하고 있네요.
안쓰러움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폭풍 잔소리가 아이를 덮고 있네요.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펼쳐 든 책 "준비됐니?"
제목이 던져주는 의미와 오늘 제 스스로 저에게 던지는 의미는 분명 다르지만,
엄마가 될 "준비됐니?" 스스로 물어보게 됩니다. ​
이렇게 주니어RHK 출판사 "준비됐니?" 책을 읽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주인공 오브리는 사고로 아빠와 동생을 잃고,

엄마는 그 슬픔으로 인해 오브리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집을 나가게 되는 상황이

주어진 상태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제법 두꺼운 책이 시작부터 슬픈 결과물을 제시하고 시작하는 점이 생각한 것과 달라서

어떻게 풀어나갈까 궁금하기도 했고, 읽다보니 오브리의 입장이 되어서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오브리는 엄마가 없다는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았습니다.

엄마를 찾는 교회 아줌마 전화에도 태연하게 외출하셨다는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 후로는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소꼽놀이처럼 재미있었던 혼자만의 생활이

엄마를 걱정하신 할머니의 방문으로 인해 들키고

오브리는 할머니 댁으로 떠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할머니께서 물어보십니다. 엄마가 떠나면서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지,
일주일동안 왜 할머니에게 연락을 취하지 않았는지를 말입니다.
오브리는 대답합니다.
 
"엄마는 아주 힘들어하셨어요."
"엄마는... 아무말 없이 그냥 나갔어요."
"잘 모르겠지만, 내가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린거 같았어요."

​ 

할머니가 오브리를 생각하는 마음,
오브리를 혼자 두고 집을 나간 엄마를 배려하고 감싸려 하는 오브리의 마음
그냥 흔한 대화일수도, 엄마를 원망하며 할머니 품으로 안길수도 있는 장면이지만,
너무나 따뜻하고 배려있는 대화속에서 할머니가 얼마나 큰 울타리 역할을 해주실까
기대를 하면서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빠, 엄마, 동생과 행복하게 살았던 집을 떠나 할머니 집에 가서 함께 살게 되는 오브리에게

오브리의 상처를 있는 그대로 봐주는 친구가 다가옵니다.
 
"머리에 흉터가 있구나."
"나도 무릎에 흉터가 있어."
 
오브리 너에게 있는 흉터 아무것도 아니야!
내게도 흉터가 있어!
끔찍한 흉터가 너에게만 있는게 아니란다.
나에게만 있다고, 나만 슬프다고 생각했던 오브리에게
오브리 있는 그대로 봐주는 친구 브리짓이 손을 내밉니다.

 


"나한테 말해. 괜찮아, 시원하게 털어놔."
 
상처입지 않은 것처럼, 애써 태연한 척 고통을 숨기고 마음을 닫아 버린 오브리에게
브리짓의 편견없는 사랑과 우정은 천천히, 조금씩 오브리의 마음을 열게 합니다.

 


나만이 커다란 슬픔을 안고 가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누구나 아픔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오브리!
조금씩 오브리의 상처와 공포는 치유되고, 그 자리에 우정과 용기, 책임감이 생겨납니다.
 
오브리에게 세상은 묻습니다.
다시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갈 준비 됐니?
 
오브리에게 엄마가 묻습니다.
깨끗하게 치워놓은 네 방 페인트칠을 함께 할 준비 됐니?
 
오브리가 오브리에게 묻습니다.
사랑하는 할머니와 친구들과 헤어질 준비 됐니?
 
오브리는 대답합니다.
아직은 준비가 안 됐어요.
아직 준비가 안 된 것뿐이에요.
그러나 난 슬픔과 절망, 상처를 버리고
사랑과 우정, 용기를 얻어가고 있어요.
 
라고 말입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읽어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준비됐니?""  
 
저는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성장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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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 하늘이 낸 수수께끼를 푼 소년 - 조선시대 천재 천문학자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박혜숙 글, 이지연 그림 / 머스트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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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졸업식날 다른 여자 친구들은 모두 신사임당상을 받았지만,

유일하게 우리 아이는 장영실상을 받았습니다. ㅎㅎ

여자아이에 비해 만들기도 좋아하고 뭐하나 ~~ 보고 있으면 조용히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지요.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 조선시대 과학자 장영실은 친근한 우리나라 위인이십니다.

그런 아이에게 머스트비 조선시대 천재 천문학자

'장영실, 하늘이 낸 수수께끼를 푼 소년' 이란 책이 도착을 했습니다. ​

머스트비 출판사 책은 처음 접해 보는데요,

유치원에서 초등 저학년까지 읽기에 전혀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풀어나간 위인전으로

초등 3학년인 아이에게 좀 쉽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무척 재밌게 읽더라구요.

보통 위인전처럼 딱딱하지 않고, ​친구가 아이에게 이야기하듯이 풀어나가는 스토리,

또한 내용 중간중간 모르는 단어는 하단에 짧은 설명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 배려도 맘에 들었습니다. ​

표지가 너무 이쁘지요? ​

 

 

 

9월달에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독서 노트를 무료로 배부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신청하여 아이 반에 보내드렸는데요,

선생님께서 감사하게도 아침 자율학습 시간에 적극 활용해 주고 계시다는 감사한 말씀을 전해 들었습니다.

 

본 책을 받자마자 학교 가방에 넣어서 가더니 이렇게 멋진 표지를 완성해서 왔네요 ^^.​

어때요? 비슷한가요? ^^

 

 


 책을 읽고 아이가 느낀 점을 적은 독서기록장의 내용입니다.

 

 

 

 

장영실 과학자님께 편지를 쓰기도 합니다. 뒤로 갈수록 손이 아파서 그만 쓰겠다는 내용이 귀엽기도 하네요. ㅎㅎ

 

 

 

어릴 적부터 별을 보며 자랐던 노비의 자식이었던 장영실이 종3품 벼슬에까지 올랐던 이유는

자나깨나 백성만을 생각하고, 사랑하신 세종 대왕님을 만나면서 가능했습니다.

백성들이 마음 편히 잘 살려면 나라가 강해져야 하며,

그러러면 과학과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장영실을 기용하고,

장영실 또한 백성의 생활을 더 편하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계속 새로운 기구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뒤쪽에는 '장영실이 궁금해'  부록처럼 장영실에 대하여 한번 더 정리를 하였습니다.

장영실은 어떤 사람인지, 또한 장영실이 만든 발명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보통 위인전은 저 또한 어릴적 재미없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 머스트비 책은 처음 접해 보는데, 아이들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나갔고,

그림 또한 귀엽고 이쁘게 그려져 있어서 역사를 처음 접하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더 어린 유치원생들도 위인전이 아닌 동화처럼 접하기에 적합한 위인전으로  손꼽을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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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크는 인문학 6 : 역사 - 왜 역사 공부가 중요하다고 할까? 생각이 크는 인문학 6
최경석 지음, 이진아 그림 / 을파소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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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가면서 함께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우리나라의 역사입니다.

한때 수능에서 한국사 시험이 필수가 아닌 선택과목으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공부도 소홀했던 것이 사실인데요,

다시 필수 과목으로 지정이 되면서 역사 수업의 비중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지요. 다만, 시험을 위한 과목으로만 여겨서는 안될 것이며, 

시험 위주의 역사교육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을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늘 달달달 외워서 시험을 봤던 과목으로만 여겨졌던 국사

그러나, 아이에게는 왜 역사 공부를 해야 하는지, 왜 역사 공부가 중요한지를 먼저 일깨워주고 싶습니다.

이런 고민에 빠진 저에게 반가운 책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생각이 크는 인문학 6.역사' 입니다.

 

외우지 않고 이해하는 역사 공부의 길잡이 라고 소개되어 있는 본 책은 다음과 같이 6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역사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역사는 많은 역사가들에 의해 기록된 기록물이며, 그 기록물이 진실인지 아닌지

오늘날에도 의미가 있는지 열심히 탐구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를 보면 세상을 호령하며 움직이는 것은 소수의 지배자나 영웅처럼 보이나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도 충분히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모두를 위한 역사, 보통 사람들이 만드는 역사, 평범함 사람들의 역사

그것이 곧 우리 역사 교과서의 내용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한 시대를 배우고 한 왕조가 멸망하고 다른 왕조로 교체되는 것을 암기식으로 다루는 역사가 아닌,

역사를 나만의 눈으로 어떤 관점을 가지고 일관되게 바라볼 것인지 정할 수도 있고,

각각 새로운 역사로, 또는 개별적으로 볼 것인지 정해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역사속의 인물이나 제도, 문화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교훈을 얻거나 과거와 현재의 관계를 이해해

미래를 슬기롭게 준비해 나갈 수 있기 위해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고 책에서는 이야기합니다.

역사인식이란 기본적으로 올바른 역사적 사실을 파악한 다음에 그것을 해석하고 음미하면서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작가는 이것을 '역사를 올바르게 받아들이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역사 공부를 다시 시작한 저에게 인문학적으로 접근한 을파소의 "생각이 크는 인문학 역사" 편은

역사를 어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지 역사는 무엇인지, 나에게 역사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라는 물음에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역사 편을 읽으면서 생각이 크는 인문학 시리즈도 읽어 보고 싶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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