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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1
류은경 소설, 이환경 극본 / MBC C&I(MBC프로덕션)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무신이라는 책은 MBC에서 반영되고 있는 무신이라는 드라마의 원작 소설이다. 사실 무신이라는 드라마를 보고싶었지만 책으로 접한 나는 드라마를 한편도 보지 않았다. 그 만큼 책으로 보아오면서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그렸던 구상들이 눈으로 직접보는 드라마가 모두 표현하지 못해서 이다.
그도 그럴것이 , 전투신이나 연회의 장면을 드라마로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 몇십만의 대군을 모두 엑스트라를 기용하여 표현하기엔 제작비가 만만치 않을 것이고 , 옛날 전투가 벌어졌다 장소를 구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책으로 보는 것이 더 좋게 느껴질때가 많다. 무신이란 노예 출신의 김준(무명스님)의 사랑과 역경을 다룬 사나이들의 이야기이다.
김준은 본디 노예 출신의 아들이다. 다만, 노예들의 반란(만적의 난) 당시 죽어가는 아비에 의해 흥왕사라는 절에 맡겨지게 된다. 아주 갓난 아기 부터 절에서 지낸 김준은 자신의 출생을 알지 못하고 자신의 신분조차 알지 못한체 절에서만 지내게 된다.
그러나 승려들의 반란아닌 반란에 의해 모든 절에 있던 스님들이 추국장에 잡혀가게 되고, 그 추국장에서 온갖 고문을 당하는 과정에서 김준은 자신이 노예의 자식이란느 사실을 알게 된다.
당연히 죽어 마땅할 김준을 송이라는 여인이 살려주게 된다. 송이는 최충헌의 장남인 최우의 외동딸로 신분 계급을 파괴하고 김준이라는 사내에 연분을 느끼게 된다. 송이에 의해 죽을 목숨을 건진 김준은 노역장에 끌려가 하루에 한끼만 먹고 힘든 육체적 노동을 당하게 된다. 그런 와중에서도 김준은 오직 어려서 부터 같이 자라온 월아라는 아이 생각 뿐이었다.
힘든 노동을 계속하던 도중 , 격구 대회에서 우승을하게 되면 신분 상승은 물론이고 소원을 한가지 들어 준다는 소식을 들은 김준은 격구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김준은 월아를 다시 흥왕사로 보내줄것을 간청하지만, 정작 본인 월아는 김준 곁을 떠다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한편, 막부의 우두머리인 최충헌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장남 최우와 차남 최향간의 보이지 않는 권력 싸움이 시작된다. 최충헌이 죽게됨녀 자연스레 막부의 계승자가 최우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최향은 최우를 몰래 죽이려고 하나, 모두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 그렇게 하여 최향은 형님이 최우앞에 무릅을 꿇고 살려달라 간청을 하여 멀리 유배를 떠나게 되고, 최우의 세상이 오게 된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송이의 혼기가 꽉차 신랑감을 알아보던 중 과거 아버지인 최충헌이 추천한 김약선과의 혼례를 진행하려 한다. 하지만 송이 마음속에는 김준이 자리잡고 있고 , 이 모든 사실을 아버지인 최우에게 고백을 하지만, 아버지인 최우는 노발대발하며 김준을 조용히 죽일 것은 명한다. 하지만 김준에 대한 능력과 그릇을 일찌감치 알고 있던 가신들은 그를 살려 줄 것을 간청하고 , 멀리 지방을 돌며 , 나라의 문제점 찾는 직책을 맡아 유랑 떠나게 된다.
그러던중 몽고군의 기습으로 인해 고려는 최대의 위기를 맡고 , 여러 곳을 유랑하며 많은 지식을 쌓아온 김준을 다시 찾게되는데.......
여기까지가 무신 1권의 줄거리 이다. 꼭 재미 있을려고 하는 순간에 끝나는 것은 책이나 드라마나 똑같은거 같다. 2권을 빨리 읽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