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산책 말들의 흐름 4
한정원 지음 / 시간의흐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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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걸어요
하지만 후회를 간직하고도 나아가야 한다는 걸 지금은 근근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간절히 원하던 것을 잃고 나서도, 실패하고 나서도, 다시 꿈을 꾸어야 살 수 있다는 걸요. 성소란 운명처럼 주어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운명을 지키려는 인간의 능동적인 의지이기도 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아요

문장이 시같은
정제되고 아름답고 곱고 따뜻한 언어들로 씌여졌다.
말이 이렇게 예쁘구나... 좋은 말을 듣는 것 자체로도 마음이 씻기는 걸 느낄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하게 해주는 책이다

인용된 시들은 최고였다
덕분에 몇 개의 시집을 샀다
희망 고통 아픔 나눔 즐거움
인생을 산책하면서 느낄수 있는 여러 감정들을
들뜨거나 과장된 느낌없이
차분하게 써낸다

책들고 산책할 수 있는 좋은 날씨에 가끔 함께 할 책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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