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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볼래 제이팝 - 오늘의 일본음악이 궁금하다면
황선업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6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90년대에서 2020년대 초반까지 한국 사회에서는 일본 음악을 포함한 일본 대중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적 경험에서 비롯된 민족적 거부감입니다.
당시 기성세대에게 일본 문화는 과거의 상처를 상기시키는 대상이었으며, 일본 문화를 즐기는 행위 자체가 국가에 대한 배신이나 민족 정체성을 훼손하는 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독도 문제나 교과서 왜곡 등 한일 간 정치적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일본 문화에 대한 규제 목소리는 더 커졌습니다.
2019년에는 노재팬 등의 일본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유튜브 쇼츠나 틱톡 등의 숏폼 플랫폼의 영향으로 인해 요아소비의 Idol, 아이묭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던가, 러브라이브 유닛인 아이스크림의 나니가스키 등의 일본 음악이 숏폼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며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중화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9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을 듣는다고 하면 오타쿠 취급을 하는 등 안 좋은 인식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귀멸의 칼날 등이 한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과거 오타쿠 문화로 치부되던 애니메이션 시청이 이제는 하나의 대중적인 취향으로 인정받으며 일본 음악에 대한 소비층이 넓어졌습니다.

'들어볼래 제이팝'은 최근 위상이 높아진 일본 음악에 대해서 다룬 음악 교양 도서입니다.
일본 음악이 우리나라에 끼쳐온 영향들에 대해 자세히 다룹니다.
챕터 중간중간에는 해당 챕터와 관련된 앨범도 추천을 해줍니다.
저자가 추천해 준 앨범의 노래들을 몇 개 들어봤는데, 그중에서 2023년에 발표된 tuki.의 '만찬가' 노래가 듣기 좋았습니다.
일본음악이 우리나라에 끼친 영향을 공부하고 싶으시거나, 일본 노래를 추천받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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