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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게 물어봐요 - 생각을 키우는 철학 이야기
박남희 지음 / 종이책 / 2015년 3월
평점 :
철학책이라는 점에서 이 책을 꼭 읽어 보고 싶었다.
보통 굉장히 무겁고 진지하고, 손이 안가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있던차에,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만든 책이니 읽기에 쉽겠다는 판단이 먼저 들었다.
과연 그랬다.
하나하나의 주제에 대해 풀어나가니 읽기가 너무 쉬웠다.
어찌보면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고,
또, 어찌보면 그냥 알면서도 무심히 지나치는 이야기이지만,
눈으로 한번 읽음으로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고민하게 되는 이야기들...
위의 사진은 작은 물고기 무리가 상어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자기들끼리 똘똘 뭉친 모습이라고 한다. 알고 있는 얘기지만, 다시한번 작은을 모으면 뭐든지 할수 있을꺼란 생각을 하게된다.
읽고 나서 나의 생각을 물어보는 물음들이 한번더 생각하게 해주니 더 좋다.
읽다가 맘에 드는 페이지가 있어서 아들녀석에게 읽어 주고, 질문해 보았다.
역시나 아직 9살 아들에게는 이해하기도 벅차고, 힘든 질문인듯 했다.
그래도 3가지 질문에 한가지 정도는 나름대로 답변하는 아들에게
물론 정답이 없는 질문이었지만, 대답을 잘 했든 못했든 나름 생각하고 대답한거에
대한 충분한 칭찬을 들려주었다.
항상 아들은 책을 속독으로 읽는다. 겉으로만 읽고 그 깊은 뜻은 알려고 하지를
않는다. 아기때부터의 습관인듯 한데 역시나 이 책을 읽으면서 물음표를 던지니
머리를 굴려보지만, 쉽게 답변을 내뱉지를 못한다.
앞으로 철학 관련된 책들도 많이 접하게 해주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내마음에게 물어봐요.
읽는 내내 머릿속 어지러운 생각을 정리할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