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즈번드 시크릿

허즈번드 시크릿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3월

  몇달전부터 계속 제목이 눈에 띄었던 책이다.  한번쯤 읽어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에 책을 접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제목에서 보이듯 남편의 비밀 그것이 무엇일지가 너무 궁금했다.  하지만, 등장인물들의 소소한 일상들을 읽어 나갈땐 너무나 읽기가 어려웠다.  물론 이야기 전개상 꼭 필요한 이야기니까 구구절절 써내려간것이겠지만, 등장인물도 많고 한 사건 다음에 다른 사건으로 넘어가니 정말 집중이 되지 않았다. 

   세실리아는 우연히 다박방에 갔다가 남편이 자신에게 남긴 편지를 발견한다.  출장간 남편에게 전화통화중 편지를 찾았다고 이야기 하자 남편은 굉장히 당황해 하며 뜯어보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은 급하게 편지를 찾아 헤매고 그 모습이 이상해서 세실리아는 그자리에서 편지를 뜯어본다.  그리곤 자니를 남편 자신이 죽였다는 내용에 충격을 받게 된다. 

  레이첼은 자니의 엄마이다.  17살의 나이에 살해당했다고 믿는 딸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해 우울하게 살아가는... 모든 고통의 그늘에서 벗어날 생각은 못하고 껴안고 사는 정말 불쌍한 여인이다. 

어느날 자신이 생각하는 딸의 범인인 코너를 차로 들이 받을려고 하다가 세실리아의 여섯살 난 딸 폴리를 차로 치이고 오른팔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고 죄책감에 사로잡혀 세실리아에게 사과하고, 세실리아는 그런 레이첼에게 자신의 남편이 자니를 죽였다는 고백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테스와 윌.... 테스는 어느날 윌에게 자신의 사촌 펠리시티와 사랑에 빠졌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들과 함께 그날로 바로 친정엄마에게 떠나는 테스... 배신감이 얼마나 컸을까..  뭐, 결국은 펠리시티가 그 둘사이를 떠나면서 자연히 다시 한가족이 되었다고 해야하나...

  각자 세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의 사건으로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다. 

그냥 한번쯤 읽어보는것도 괜찮은 책인듯하다.

엄마를 위한 미움받을 용기

엄마를 위한 미움받을 용기 - 아들러 심리학의 성장 에너지
기시미 이치로 지음, 김현정 옮김 / 스타북스 / 2015년 6월

  워킹맘으로 일하면서 아이를 키우는것은 정말이지 쉽지가 않다.  물론 집에서 일하는 전업주부들에게도 육아라는게 쉬운일만은 아니란걸 알고는 있다.  하지만, 시간적으로나 여러가지 상황들을 종합해 볼때 워킹맘보다는 전업주부가 아이를 키우기에는 최적의 환경이다. 그런의미에서 워킹맘인 나는 아이에게 미안해지고, 힘이든건 사실이다.  한동안 일적으로 힘들고, 체력적으로 힘이 든 나는 괜히 아이에게 화풀이를 한듯도 하다.  너를 믿으니 알아서 하라는 방임도 했었고, 조그마한 실수에도 너무나 많은 꾸중을 한듯하다.  요즘들어 엄마 눈치를 보는 아이를 보니 맘이 그렇게 아플수가 없다.  아이를 부모가 키우는건 맞다. 하지만 책에서 처럼 상하관계가 아닌 대등한 관계에서 아이의 인격을 존중해 주면서 같이 생활해 나가야 할것 같다.  아이를 위해서도 그렇고 엄마를 위해서도 그런 대등한 관계를 맺는게 중요하다. 

  제목만 봤을땐 엄마의 입장에서 적어내려간 책일거라 생각했는데, 이 책은 아빠가 두아이를 키우면서 실제로 경험하고 느낀점을 기록해 놓았다. 엄마가 아니라 아빠의 육아참여에 모르는 사람들은 좋지 않은 눈으로 봤을 것이다.  당연히, 엄마는 뭐하길래~ 엄마가 없는 아이인가... 이렇게들 생각했을것이다.  

  말썽을 부리든, 울고 떼를 쓰든 그건 부모로 부터 혹은 선생님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싶어서 아이들이 그런 행동을 한다고 하는데, 맞는것 같다.  미리 아이의 마음을 잘 배려하고 아이의 마음을 잘 보듬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아책은 언제 읽어도 나에겐 항상 많은 도움을 준다.  아이를 키우면서 닥쳤던 시련들에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것이다.   

나의 직업은 아빠입니다.

나의 직업은 아빠입니다 - 바보 아빠 탁경운의 가족 소통 프로젝트
탁경운 지음 / 고즈윈 / 2015년 6월

  요즘 아빠의 육아가 뜨고 있다.  티비에서 아빠와 아이의 여행이나 엄마없이 보내는 이틀간의 육아기를 보면 아빠는 물론 아이에게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이책은 내 아이의 아빠에게도 꼭 읽어 보게 하고프다.  엄마는 당연히 아이와 있어야 하고, 아빠는 당연함이 아닌 육아에 있어서 선택적으로 참여하는 건 지금 이시대에는 맞지 않는 이야기다.

  저자는 직업중 하나로 아빠라는 중요한 위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초등 2학년 아들과 자주 부딪히는 나로써 아빠의 필요성이 간절하다.  이성적이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아이에게 대하는 나와는 다르게 남편은 차근히 차분한 목소리로 아이에게 잘못을 지적하고, 해야할일을 요구하는거에 솔찍히 대단하다는 생각먼저 들었다.  그리고, 아이에게만 집중하던 나의 일상에 변화를 주기 시작하고, 아빠와 아이 둘만의 시간을 자주 갖게끔 만들었다.  결과는 나름 만족스러웠다. 

  정말 가정이 평화롭고 화목하면 무슨 일이든지 잘해결되는 것 같다. 스위트홈... 정말 듣기 좋은 말이다.  가족회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는 꼭 우리집에 적용해 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맞는 말이다. 아무리 아이지만 하나의 인격으로 대접해주고, 존중해주는게 아이에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 될것이고, 가족간의 소통에도 굉장한 힘을 가질것 같다. 

  이 책은 내 아이의 아빠를 포함에서 많은 아빠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물론 책에서처럼 행동하는 아빠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아빠들이 대다수일꺼라고 확신한다. 

아인슈타인 아저씨네 탐정 사무소

아인슈타인 아저씨네 탐정 사무소 ㅣ 과학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과학동화 1
김대조 지음, 소윤경 그림, 이기진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5월

   처음 과학동화 첫번째 이야기 아인슈타인 아저씨네 탐정 사무소..

  영롱이와 우현이는 친한 친구사이인데, 우현이의 타임리프 시계가 없어지면서 영롱이는 도둑으로 의심을 받게 되네요 속상한 영롱이는 공원에 갔다가 유성산 꼭대기에 생긴 열차모양의 탐정사무소에서  아인슈타인 아저씨를 만나게 되요.

  아인슈타인 아저씨에게 타임리프 시계를 찾아달라고 부탁하는 영롱이...아인슈타인 아저씨는 과학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며 같이 시간여행을 떠나서 우현이의 시계를 찾게 됩니다.. 정말 아인슈타인 아저씨 같은 분이 우리 아이 곁에 있어주며 아이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 책엔 아이의 과학에 대한 기초지식과 창의력 기르기 위해 부모가 도와줄수 있는 방법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나와서 좋은것 같아요. 항상 아들 혼자 책을 읽고 말았는데, 이제는 같이 읽으면서 책에 대해 토론도 하고, 독서록도 작성하게 해야할것 같아요.. 처음엔 쉽지 않겠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겠죠~~ 

  원래 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아들이 아인슈타인 아저씨를 접하고 과학이 더 좋아졌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책내용도 재미있고, 상대성이론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잘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가 이해하기도 쉽게끔 되어 있네요~

기적의 부모수업

기적의 부모수업 - 자녀를 키우는 엄마가 반드시 읽어야 할 첫 번째 교과서
이미화 지음 / 위닝북스 / 2015년 6월

  부모도 잘못된게 있으면 배워야 하는 세상이다. 

아이가 무조건 잘못된것도 아니고, 부모가 무조건 옳은 것도 아니니, 잘못된게 있다면 인정하고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아이를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이 될수 있게끔 이끌어 줄수 있는건 부모밖에 없다.  

  '어떤 시련이 와도 그 고통을 이겨낼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것'  사실 지금 어른들중에 이런 시련을 이겨내기 힘들어 하는 사람이 의외로 정말 많다. 내 아이만큼은 나중에 어린이 되었을때 현명하게 대처하고 이겨낼수 있는 어른으로 키워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무조건 일류대학 나오고 공부를 잘해야 성공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  아이 스스로 생각할수 있는 힘을 키우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뜨끔하고 이건 바로 나잖아~~하고 생각했던게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를 방임하는 방임형 부모... 사랑한다고 말하고, 잘해주려고는 하지만, 정작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  

이제부터라도 아이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하고 싶어하는 것을 잘 관찰하고 같이 행동하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다섯가지 챕터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라, 덜 해주고도 더 잘 키우는 리더형 부모가 되어라, 멘토 같은 부모가 되어라,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좋은 부모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라

모두 정말 나에게 꼭 필요하고 좋은 이야기만 있어 늦은 감도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이 책을 읽은것이 나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된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