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툴지만 나 서툴지만 나
박선정 글.그림 / 넥서스BOOKS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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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 정말 예쁜 책이다.

그것도 DIY 내가 만드는 책...

기본은 다 같지만, 어떻게 생명을 불어넣어주느냐에 따라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책이 되는 것이다.

책을 받자마자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훑어보았다.

생각대로 아기자기 너무나 이쁘다.

어떻게 꾸며줄까~~~ 어디부터 손을 대지???

정말 행복한 고민이 내 머릿속을 휘젓고 다닌다.


처음엔 거울이 있더라.. 거울??? 스티커 거울이 부록으로 들어있었다.

거울부터 붙이고, 그 속을 바라보며, 찰칵~~




첫번째 장부터 재미지다~ ^^

나에 대해 소개하는 첫페이지는 정말이지 딱 막혀서 뭘 적어야 하나~~

엄청나게 고민하게 되더라. 정말로 나에 대해서 내가 제일 몰랐나 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일들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고마운 책...

그냥 하루만에 완성되는 책이 아니라 고민하고 생각하고,

몇번씩 수정을 해야 완성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의 인디언식 이름은????

"가슴을 활짝펴고 큰소리치다...."

지금 딱 떠오른 이름이다.

정말 딱 이러고 싶은 지금의 심정을 이름에 담아냈다. 


언제부터 나에게 꿈이 없어진건지...

아니 처음부터 나에게 꿈이란게 있기는 했었는지..

살기에 급급해 꿈을 꿔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나이만 먹어간건 아닌지...

앞으로라도 내 꿈을 발견하고 펼칠수나 있을지..

이런 저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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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격 시작시인선 192
윤중목 지음 / 천년의시작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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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목 작가의 밥격..

작가의 이름도 생소하고, 시집도 그리 즐겨 읽는 편이 아니지만

그냥 한번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도 독특하고, 도대체 무슨 내용이 들어있을까..라는

호기심이 들었던 것이다.


밥격... 인격.... 

밥값으로 사람의 인격을 논하지 말라는 심오한 글로 첫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800원짜리를 먹든 80,000원 짜리를 먹든,

밥값에 붙은 0의 개수는 상관없이 몸속으로 들어가면 다 똑같이

소화되어 버리고 몸 밖으로 나오는 결과물은 같다.

그걸 작가는 얘기하고 싶지 않았을까???


시들을 읽어보니 작가의 가난했던 유년시절과

가난하게 지냈던 날들에 대한 이야기가 구구절절 나온다.


어쩌면 너무나 가난해서 밥을 맘껏 먹고 싶은데

마음껏 먹을 수 없는 현실이 서러워서 

밥에 대해 할말도 많았을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연필을 들고 글을 쓰는 사람들은 궁핍하고, 가난하고,

굶주림에 허덕인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

작가님도 그러했을까???

그래도, 결혼을 해서 가정이 있고,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데,

사흘을 일해 번 돈으로 책을 맘껏 샀다는 그런 사치를 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납득이 되질 않는다.

나같으면 힘들게 번 그 돈으로 다른 책을 사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을것 같다.


전체적인 글의 내용이 가난한 시절에 대한 이야기밖에 없는듯하다.

그래도 가난함 속에서 조그마한 희망과 주변 지인들에 대한

고마움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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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치는 언니의 넌지시
김성옥 지음 / 연지출판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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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들로 이루어진 이책... 은근히 매력적이다.

기발하고, 아하... 라는 감탄사들이 절로 나오는... 

넌지시 적어놓은 짧은 글이 123개...

공감을 꾹꾹 눌러주고 싶은 글들이 수십개...

어찌보면 말장난 같기도 하고, 가슴에 뭔가를 새기기도 하고..

캘라그래픽같은 이쁜 글씨들에 눈길을 확 잡히기도 하고

이 책 정말 매력이 있다~

시간을 보내기도 좋고, 복잡하지 않고 간단 명료하니까

머리도 개운해지는 느낌이 든다.


좋은 하루를 보내라고 한다. 그러려고 사는 거니까...

안좋은 일이 있어도 그 안좋은 일들은 언젠가는 지나간다.

또 지나가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어 버린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지치고 힘들다고 해서 너무 그것에

연연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는 생각도 새삼 들었다.


매일매일이 월요일같은 일상에

토요일 오전 같은 그대가 있기를...


정말 그런 사람과 함께 있을때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겠고

그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고, 일초 이초 지나가 버리는게 아깝다.

나는 그런 사람인가??? 그런 사람이 되고자 노력은 해봤을까???


저자는 이별을 많이도 해봤나보다 아니면 한번의 이별이

본인에게 엄청 크게 다가왔거나.


사랑은 맛있어

이별은 맛이 써.


은근히 말장난처럼 써놓은 글들에 눈길이 저절로 간다.

지금의 사랑을 충실하고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해야하겠다는

이 사랑이 끝나고 다른 사랑이 와도 똑같은 과정은 되풀이

되지 않겠냐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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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질 수 있을까? 그림책 마을 1
츠지무라 노리아키 지음, 하지리 토시카도 그림, 유문조 옮김, 하지리 토시카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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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지무라 노리아키의 친해질수 있을까???

지금 초등학교 2학년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이예요~

책 표지에는 공을 들고 씩씩하고 튼튼해 보이는 아이와 외소하고 소극적으로 보이는 아이가 나란이 서있는 그림이 있다.

딱 봤을떄 서로 친해지기 어려워보이는 그런 사이...


쉬는시간인듯한 교실 그림 안에는 소심한 아이가 씩씩한 아이를 흘낏 쳐다보며 그녀석이 별로라고 생각한다.

점심시간 씩씩한 아이는 운동장에 나가 친구들과 피구를 하고 나는 교실에서 다른 친구랑 지우개 따먹기를 한다.


두아이는 성격도 다르고 쉬는 시간에 노는 방법도 틀리다.

그러던 어느날 운동회를 앞두고 하게 되는 이인삼각 경기에서 내가 싫어하는 그녀석과 짝이 되어 시합에

나가게 되었다.  내가 묶은 발 부터 나가자고 했지만, 그녀석은 내 말을 묵살하고 묶지 않은 발부터 뛰자고한다.

하지만 출발과 동시에 넘어지고, 결승점에 도착하기 전까지 세번이나 넘어져 꼴찌를 하고 만다.


하교시간... 연습하자는 그녀석... 내키진 않지만 거절할 용기가 없다.

둘은 호흡이 맞지 않아 몇번이나 넘어지고 다리엔 상처만 남는다.

포기하려 생각할때 꽈당하는 소리와 함께 어떤 여자아이가 자전거에서 넘어져있다.

그녀석과 나는 힘차게 달려가 여자아이에게 달려간다. 한몸이 된듯 한번도 넘어지지 않고 

여자아이에게 다가간 둘... 알고보니 여자아이는 그녀석의 여동생이었다. 

동생을 업고 보건실로 향하던 그녀석은 뒤돌아보며 나에게 

'처음 내딛는 발을 묶은 발부터 해볼까?'라고 혼자 중얼거리듯 이야기 한다.


드디어 운동회날 둘은 넘어지지 않고 결승점까지 열심히 달려가지만 아쉽게 2등을 하네요~

1등하면 너무 현실감이 떨어져서 인가?? ^^


운동회가 끝난후 평소와 다름없는 둘...

하지만, 둘의 마음엔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생긴것 같아요...

조금더 고학년이 되면 둘은 친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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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꾼 5분의 결심
오세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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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항상 무언가를 결심하고나서 3일을 넘기지 못한다. 

3일이 뭐냐.. 몇시간을 못넘기기 일쑤다. 하지만 5분의 결심으로 인생이 바뀐다고 하니

제목부터 나를 확~ 끌어당기는 책이었다.


책은 28가지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성공담(?)을 서술하고 있고, 그들이

왜 성공한 삶을 살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적혀있다.

그들이 성공한 사례들은 어찌보면 아주 단순한 아주 사소한 것들의 변화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주 크게 다가온다.


한가지 이야기를 적어보겠다.  

스티브 잡스가 강연중 했던 이야기라고 한다.

"항상 갈망하고 항상 무모하라"

주위 눈은 너무 신경쓰지 말고 오직 나 자신이 믿는 길을 걸으라는...

남들이 바보처럼 쳐다봐도 기죽지 말고, 우직하게 걸어가라고...

정말 이렇게 실천할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그는 다재다능하지만 특히나 주목받는 점이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번째는 호기심이 풍부하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비판적인 사고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다. 우리 아들도 호기심이 많은데, 

잘 이끌어주고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다보면 이런 훌륭한 인물이 될수 있을까??? 

무언가를 결심할땐 특정한 날짜를 잡지말고, 지금 당장 실천하라는 말도

정말 마음에 와닿는다. 항상 내일부터 다이어트해야지~

1일부터 운동을 시작해야지... 이렇게 다짐만 하다 끝난 일이 한두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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