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때문에 미칠것 같은 50가지 순간

내 아이 때문에 미칠 것 같은 50가지 순간 - 실전 자녀 교육 보고서
마티아스 푈혀르트.안드레아 캐스틀레 지음, 이지혜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5년 11월

​세상에나... 정말 부모가 된다는 건 정말로 부모가 되어보지 않는한은 

전혀 알지못하는 세상이다.  나 또한 부모가 되기전엔 이런것들은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었다. 아이는 무조건 내 맘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을 하고, 내 뜻대로 움직이게 해야한다는 생각을 나는 하고 있었던듯

하다. 아이도 하나의 인격인데....

책을 읽다보니 내가 저지른 잘못된 행동들도 보이고, 그리고 솔찍히

해서는 안되는 말과 행동들이 너무나 많다.

물론 아이를 위해 그러는게 맞을 것 같기는 하지만, 너무 어렵다. 

아이에게 너무 칭찬을 많이 해도 안된다고 하고, 같은 칭찬이라도

돌려서 말해야 하고... 부모되기가 이렇게 어려운 것이었나...

부모가 될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런 육아 관련 서적을 많이

읽고, 준비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100% 다 책이 옳은 건 아닐테니, 여러가지 사례들을 읽어보고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게 더 좋을것이다.

가족회담.. 가족회의... 초등2학년 아들과 세식구가 사는 우리집은

이때까지는 그런 행사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요즘 책에서 자주 접하는 

내용이 부모라고 혼자서 결정하지 말고, 아이와 함께, 무엇이든 

의논하고, 계획하는게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보아서, 지금부터라도

그렇게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려 많이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변하기를 바라면 부모가 먼저 변하면 된다.

인사 잘하는 아이를 원하면 부모가 주변사람들에게 먼저 인사를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책을 많이 읽었으면 싶다면, 아이 앞에서

책을 많이 읽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된다. 

정말 아이는 부모의 거울인 것이다. 

아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야겠다.

당신의 뇌를 코칭하라

당신의 뇌를 코칭하라 - 1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혁신적 뇌습관 프로젝트
추교진 지음 / 가나북스 / 2016년 2월

정말 뇌를 코칭하면 내가 원하는 대로 변할수 있을까??? 

저자는 가능하다고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쉽지는 않겠지..

쉽다면 모든 사람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고 있지 않겠는가.

맨처음 긍정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긍정... 좋은 말이다.

하지만, 항상 좋은일만 있고, 좋은 생각만 하면서 살수는 없지 

않은가. 하지만, 그렇게 하도록 노력은 해봐야겠지..

다음엔 욕을 하지말라고 한다. 요즘 청소년들은 내가 봐도 정말

어이없이 입에 욕을 달고 다닌다.  대화에서 욕이 빠지면 소통이

안되는듯이 서로 경쟁하듯 욕설을 내뱉는 모습을 종종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든다. 

미소를 지으면 뇌가 미소짓는다고 하니 자주 웃어야 겠다.

언젠가부터... 내 입가에선 미소가 사라져버렸음을 요즘들어

심각히 느끼고 있는 중이다. 억지미소라도 실제로 웃는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고 하니, 억지로라도 웃는 연습은 많이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독서를 하는 것은 뇌에 좋은 자극이 가 매일 두뇌 마사지를 

받는 효과가 있다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솔찍히 아직 그렇다한 효과에 대해 얘기할수는 없지만,

분명히 언젠가는 저자의 말대로 그 헤택이 오는 날이 있지 않겠나.

잠을 잘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나도 올해 목표로 삼고 있다.

7시에 겨우 눈을 뜨니 아침이 바쁘기도 하고, 아이도 제대로

챙길수 없어, 6시 일어나려고 목표를 삼았는데,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알람소리도 안들릴 뿐만 아니라, 혹여 알람소리를

듣고 일어났다해도 눈이 천근만근이라 다시 잠을 청하기 일쑤다.

저자의 방법대로 한번에 해결하려 들지 말고, 오분씩 십분씩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봐야겠다.

역시 잘 읽었다. 내가 생각만 하고 있었던 일들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 밑거름이 되는 책이었다. 

유대인의 밥상머리 자녀교육법

유대인의 밥상머리 자녀교육법 (2016 세종도서 교양부문) - 자녀와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이대희 지음 / 베이직북스 / 2015년 12월

지금은 아직 초등저학년인 아들과 소통에 대해서 크게 불편을 느끼지는 않지만,

곧 고학년이되고, 공포의 중학생이 되면 분명이 소통이 힘들어질꺼라는걸

조금씩 실감하고 있다.  예전에는 마냥 수긍하고 말을 들었던 아들이 머리가

굵어짐에 따라 자신만의 기준에 못 미치면 말 대답도 하고, 고분고분하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유대인들은 대단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고, 전세계에서 돈이 제일

많은 부자 중에 유대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다.

그때에 별 관심이 없었으니.. 그렇구나~~ 대단한 사람들이구나~~하고 그냥 흘려서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해서 그들이 그렇게 세계인들의 인정을

받으면서 승승장구할수 있는지 조금은 알것 같았다.

저자는 유대인들이 성공한 이유가 밥상머리 교육에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지금 우리집만 봐도 세식구가 다 같이 모여서 밥을 먹는 빈도가 일주일에 한두번이

있을까 말까 한다.  아들과 나야 매일 아침, 저녁을 같이 먹고 있지만, 아빠는

바쁘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귀가 시간이 늦다보니 자연스럽게 둘만 밥을 먹는

시간이 많은 것이다. 그나마 우리는 엄마와 아들이 같이 먹기라도 하지,

아마 각자 밥을 먹는 집이 아마 더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꼭 실천하고 싶은 것 중에 하나가 일주일에 한번은 온 가족이 모여서 밥을 먹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요리를 출중하게 잘 하지는 않지만, 그 시간만큼은 다른때보다

더 신경을 써서 가족 모두 모여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노력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아이와 어떻게 소통을 하면 좋을지.. 어떻게 서로 이야기를 할지..

머릿속은 온통 아이와의 이야기하기 방법들로 꽉 차버렸다.

지금 책 읽을때만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끌어 갈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다.

분명히 변화할수 있을꺼라.. 믿으니까~~

남극에서 날아온 펭귄의 모험

남극에서 날아온 펭귄의 모험 ㅣ 함께 사는 세상 환경 동화 1
유재영 지음, 김형근 그림 / 아주좋은날 / 2016년 1월

먼저 초등 2학년인 아들녀석이 너무나 좋아했던 책이었다.

환경 동화는 아이들이 자주 접하면 아주 좋을것 같다.

사람들이 가장 깨끗한 곳이라고 하는 남극이 오염으로 인해 얼음이

녹아내리고, 나쁜 바이러스로 인해 거기서 사는 동물들이 병에

걸리고 죽아가는 모습을 보았을때 우리 사람들 때문에 동물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에 아이는 마음이 아프다고 했고,

환경을 아끼고 지켜야 겠다는 다짐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붕과 숭은 황제펭귄이다. 어느날 착시현상으로 달이 세개가 되었을때

소원을 빌어 날수 있게 되었고, 오염된 남극에서 벗어나 살기좋은

곳을 찾아 여행을 다니게 되었다.

하지만, 깨끗하게만 보였던 구름은 까맣게 오염되었고,

구름이 추천해준 숲속은 사람들의 무분별한 벌목으로 나무들이

마구 잘려져 나가고, 민둥산이 된 곳엔 많은 비로 산사태가 일어나 

위험한 곳이 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찾은 강은 심각한 오염으로

동물들의 모습이 기형으로 변해있었다.

붕도 다른 동물들과 같이 물고기를 잘못 먹었다가 쓰러졌고

다행이 어린이 환경 지킴이 나나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질수

있었다. 

다시 남극으로 떠나는 붕과 숭은 나나에게 환경을 지켜줄것은

부탁하고 남극을 향해 날아가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앞으로 환경동화는 시간 나는 틈틈히 아들과 함께 읽으면서 

생각을 같이 나누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 제21회 전격 소설대상 수상작
기타가와 에미 지음, 추지나 옮김 / 놀 / 2016년 1월

지금 우리 시대의 직장인들이 정말 공감할만한 일상을 살고 있는 야오야미를

통해 지금 나만 힘든게 아니라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는

위안 아닌 위안을 받게 되는 책이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매일 매주매주 반복되는 일상들...

야오야마는 모든걸 포기하고 싶어진 순간, 운명처럼 나타난 친구 야마모토를 만난다.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한 야마모토를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나지 않는 야오야마

하지만, 너무나 천연덕스러운 야마모토에게 동화되어 정말 동창이라고 믿어버리고,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자신을 느낀다.

삶을 조금씩 긍정적으로 생각하던 야오야마는 회사에 중요한 계약을 성사시키지만,

선배의 음모로 궁지에 몰리고, 회사에서 점점 도태되어 힘든 나날을 보낸다.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야오야마는 참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찍히 그 지경까지 갔으면 우리나라 청년들 같았으면 당장 때려치웠을꺼다.

지금 내가 다니는 직장만 봐도 그렇다. 하루 일하고 힘들다고 내일부터 당장 연락도

없이 무책임하게 그만둬 버리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그런 우직함이 야오야마에게는 독이 되었어 돌아왔다. 

그 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여도 그 상황에서는 그런 행동을 하고 싶을꺼라는 생각은 든다.

지금 당장 힘들다고 무시무시한 결정을 하지 말고, 내가 잘못되었을때 힘들어할

부모님.. 친구들... 결혼을 했다면 배우자와 그 자녀들을 생각해서, 조금은 좋은

판단을 하길 바란다.

야오야마의 엄마도 오랜만에 전화한 아들에게 이렇게 얘기를 했다.

'인생은 말이지, 살아만 있으면 의외로 어떻게든 되게 되어 있어'

이건 정말 인생을 어느정도 살아본 사람만이 공감할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에 다다랐을때 야오야마가 드디어 야마모토에게 당당하게 얘기한다.

'나 잠깐 회사 좀 관두고 올께..' 그리고 달려간 회사에 정말 속 시원하게

사직의사를 밝히며, 부장에게 옳은 말만 하는 모습에 박수를 쳤다.

그리고 웬지 울컥... ^^

매일같이 반복되는 삶이 지겹고 힘들고, 지친 당신들...

힘내길 바란다. 정말 '이렇게 힘든일은 왜 나한테만....' 이런 생각은 하지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