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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과 투자 - 소음의 바다 주식시장에서 알짜 정보만 뽑아내는 법, 개정판
리처드 번스타인 지음, 이건 옮김 / 에프엔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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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전 제가 20대 사회 초년생 시절, 저는 매일같이 저금리 환경이라는 미디어의 분석을 들으며 더 이상 예적금으로 돈 못 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지냈습니다. 스스로 주식을 고르지 않고, 투자를 모르면 금융문맹,호갱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마치 가성비 이케아 가구를 조립하듯.. 저는 포트폴리오를 직접 선택하기에 이릅니다. 부끄럽지만 투자하는 근거도 선택의 대상도 처음엔 모두 미디어를 보고 결정했습니다.

매일 아침 증권 앱에서 알람이 뜹니다. "오늘은 추천 이종목!

지금까지도 서점가에 가면 온갖 주식투자 책들이 즐비합니다.

유튜브, 신문 매체에선 미국 고용이 이렇다 물가가 저렇다 연일 떠들어댑니다.

지난 40년간 거물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는 리처드 번스타인의 책 <소음과 투자>는 이런 정보들을 받아들이고 선택한 결과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이해하거나 또 예측하고 있었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합니다.

저자는 책 중반까지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며 독자인 투자자들에게 단언합니다.

주변의 정보를 바로 받아들여 행동에 옮기는 것은 '나쁜 결과'를 만든다고요.

유튜브와 시황방송을 꺼야 할 때라고요!

- 소음에 치르는 대가는 비싸다

- 소음은 투자를 취미활동으로 변질시킨다.

- 재산 증식을 취미처럼 다루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흥미롭더라도 나는 소음 대신 더 높은 수익을 원한다.

리처드 번스타인 <소음과 투자> 1장

투자 정보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진짜 핵심 정보라면 사실 많아도 좋고 돈도 시간도 지불할 만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서문에서부터 <투자 정보가 증가할수록 주목할 정보는 감소한다>를 기억해달라고 호소합니다.

2022년 현재 우리는 모두는 정보 과잉에 시달리고 있다는데 동의할 것입니다. 이 책은 2001년에 씌었는데요,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도 이런 책이 씌었으니까요. 그렇기에 지금 재출간 된 이 책의 의미가 더 와닿습니다.

지금은 너무 많은 노이즈에 둘러싸여 이제 그것이 소음인지 잡음인지도 모를 정도의 투자환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투자를 성공적으로 해나갈 수 있을까요?

3장에 저자가 제시하는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를 이해한다면 소음에 조종되는 시장, 주가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주기는, 저자가 "투자자들이 주식을 바라보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제시하는 사이클 개념입니다.

이 사이클을 읽는 투자자라면 자신은 어느 시점에 주식을 샀고, 또 팔았는지 되짚어봐야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너무 당연한 얘기를 한다며 따분하게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처음 주식을 매수할 때 이것을 안다고 단언할 수 있나요? 지나고 나서야 알 수 있어 가장 어려운 게 투자이기도 합니다. 또 가장 기본적이고도 잊기 쉬운 관점입니다. 즉 투자 결정에 있어 <시간>의 흐름을 잊어버리지 않았는지 확인하라는 게 가장 큰 포인트입니다. 시장의 여러 분석가들에 의해 이익 추정치가 나빠질 때 (소음을 접했을 때) 미래에 내가 예측하는 흐름을 완전히 잊어버리진 않았나요?

장기투자를 자처하는 사람들도 소음에 휘말리면 트레이더처럼 행동하게 된다. 극단적인 예가 트레이더다. 이들은 월, 분기, 연 단위가 아니라 분 단위로 실적을 측정한다. (중략) 장기 투자자라면 신문이나 웹사이트에서 매일 주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는가?


이런 저자의 주장은 7장의 <시간 지평을 늘려라> 부분에서 더 깊이 있게 등장하며 다양한 데이터들로 그 주장을 더욱 뒷받침합니다. 저자는 성장주, 가치주. 해외 주식들을 1년, 5년, 10년 보유하였을 때 투자 손실 위험도와 s&p 대비 수익률을 분석하는 작업을 펼칩니다. 이때 근거로 제시한 1,3,5,10년 기준 주식의 위험, 수익 관계 데이터를 읽어보시면,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시간 지평이 늘어날수록) 투자 손실 확률은 거의 줄어들며 수익률은 모두 지수 이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간 지평을 10년으로 했을 때 나온 위험, 수익 분석 결과는 매혹적이다. 여기서는 위험이 중요하지 않으므로 오로지 수익 잠재력에만 초점을 맞추면 된다.

221p


결국 진정한 의미에서 주식투자를 "잘" 하는 법은 무엇일까요?

<소음과 투자>를 인용해 저는 소음을 거의 무시하고 좋은 주식에 장기간 돈을 넣는 것이라고 단순하게 주장하겠습니다. 긴 시간은 투자로 인한 손실의 위험을 <거의> 줄여줍니다.

한 기업을 선정해 5년, 10년 장기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스스로 책의 마지막 11장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수려한 글이 아니더라도 간단한 답변을 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을 해낼 수 없다면, 차라리 강직한 투자 전문가를 직접 찾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침 9장 <탁월한 애널리스트를 찾아라>에서 투자의견을 바꾸지 않는 진정한 전문가를 고를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직접 투자는 생각보다 훨씬 위험하며, 그 환경을 떠도는 정보는 더더욱 검증되지 않거나 우리를 수시로 유혹하는 종류의 것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투자 손실로 인해 밤에 잠을 잘 수 없다면 증권 앱을 지우고 유튜브를 끄십시오. 모든 노이즈에 위에 스스로 의견을 제시하고 무엇을 알고 또 모르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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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투자자 서한 - 투자업계의 전설 ‘노마드 투자조합’의 시간을 자본으로 바꾸는 장기 퀄리티 투자 원칙과 지혜
닉 슬립.콰이스 자카리아 지음, 생각의여름(김태진) 외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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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저는 광활한 자본주의 모험기라고 생각합니다. 모험기는 기본적으로 재밌습니다.
딱딱한 투자서라고 생각하신다면 정말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전혀 아니라서요.
가치 투자를 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강권합니다.
닉 슬립과 콰이스 자카리아라는 영국의 펀드매니저로, 대중이나 주류와는 다른 방식으로 펀드를 운영해13년간 누적수익률 921%, 연 복리수익률 21% 달성한 투자업계 전설로 화자 됩니다.
제가 워낙 투자 경력이 짧아 이 책을 읽기 전엔, 보통 워런 버핏과 찰리멍거만이 유일한 투자 구루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새로운 계승자이자 실제로 교류까지 한 이 두 펀드매니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펀드 운영, 투자 성과에 있어 단기적으로 한해 , 반분기 단위의 부진한 전망이 - 그들에게는 괜찮다고 말합니다. 향후 5~10년간 전망이 좋기 때문이라고 하면서요.

책은 명확히 시간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그 해에 활동한 추가 분석 기사 나 강연문 등 두 매니저의 추가 활동이 담겨있어 서한만 읽는 형식적인 구성에서 중간중간 분위기를 환기합니다.
가치 투자라는 건 매일 주실 창에 머무르며 대응하는 것이 아닐뿐더러 내가 한 선택과 결과에 대해 긴 시간에 거쳐 확인하는 것입니다. 마치 < 미래 10년 뒤 100가 될 주식을 고르고 그 이유를 서술하시오 > 같은 문제입니다. 그 서술형 답안이 바로 이 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실제 결과도 좋았기 때문에 실로 모범답안입니다. 우리는 그 답안을 배우고 어떤 사고 과정으로 13년간 투자를 이어나갔는지 긴 시간의 흐름을 단지 이 서한집을 읽어내는 것만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저자가 큰 단위의 장기 투자를 진행하며 겪었던 지난한 문제들은 제가 읽기에 아래와 같았으며 그 해결 과정과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어 매우 유익하기도 합니다. 저도 비슷한 구조의 문제를 발견한다면 다시 펴보고자 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내가 선택한 기업의 성과가 반기 일 년 내 부실한 경우
-기업 투자를 넘어 국가, 사회적인 문제로 인해 기업 투자가 영향을 받는 경우 - 짐바브웨 투자를 중심으로
-대중과 다른 선택을 함에 있어 불안한 상황 
저자는 여러 연도를 거쳐 위의 문제들에 대한 극복 과정과 분석을 전달합니다. 보통은 정답이 없는 문제이지만 극복한 사람의 조언만큼 현실적인 대안도 없을 것입니다. 진정한 조언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주가의 매일매일 등락과 시장, 대중에 판단을 팔로우 해봤자 그것은 결과를 곱씹는 것에 불과하며 신문으로 나올 뿐이겠죠.
결국 우리는 이 투자자들의 생각과 문제 해결 과정을 우리만의 투자와 전망에 적용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 두 투자자의 <사려 깊고 편안한 인내심>을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가장 단순하고도 어렵습니다.
성공적인 투자 성과를 이루는 기업을 고른 지혜는 무엇일까요?
닉 슬립의 경우 투자하는 근거를 무엇보다 기업의 경쟁력-해자 위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런버핏, 찰리멍거의 글과 말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어떤 성공한 가치 투자자여도 결국 이곳에서 시작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어려운 수학이나 공식을 적용하는 것도 아니며 기본적인 사실을 직시하는데서 시작합니다. 마치 투자자가 경영자가 된 것처럼 진심으로 임합니다. 왜 가치 투자자가 경영자가 아님에도 기업 내부의 경쟁력을 분석할까요? 저자는 그 목적이 성장을 추구해 기업과 투자자의 몫이 같이 성장하기를 의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닉 슬립은 비용과 이익률을 낮게 유지해 매년 성장하는 규모의 효율성을 고객과 공유해 미래 더 큰 매출과 이익에 투자하는 방식, 즉 선순환의 고리를 추구한다고 적었습니다.
 
저자는 기업이 한 해 사용하는 작은 비용들도 모두 이런 효율성에 투자해 미래 고객의 이익에 투자하는 기업으로 아마존, 코스트코를 꼽았습니다. 실제 투자를 진행해 지속적인 투자 성과까지 내게 됩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에 집중하기보다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빈 수레 회사를 경계해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한편, 책 전반에 걸쳐 저자는 투자자들에게 기업에 대한 투자 근거를 설명하며 긴 호흡의 투자를 이끌어가는 심리, 사회, 군중에 대한 분석까지 해내며 그들의 투자 근거를 강화합니다. 역사나 경영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도 파악 가능합니다. 이 서한을 읽어낼 가치가 있는 이유로 생각했습니다. 단순 기업분석, 투자 성과를 나열한 글은 생명력이 없겠지만 이 책은 제가 제목에 달은 것처럼 어떤 모험기를 두근거리며 읽는 기분마저 들게 합니다.
실제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하기도 했던 노마드 투자조합이, 해산하며 버크셔 주식을 매도하게 되는데요. 이때 쓴 서신은 참 감명 깊습니다. 책 가장 앞부분에 수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저는 그 버핏에게 보낸 편지를 맨 앞장으로 가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저도 그들처럼 원칙을 갖고, 고집과 뾰족한 생각으로 살아가고 결단하고 싶었습니다.
가치 투자자들만의 무드일까요? 증권을 보유하고 매도하고 그 의미를 헤아리는 방식은 자본주의에서 추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성을 필요로 하고 또 도덕성, 인성까지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그런 지성들을 한층 업그레이드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 책을 만나 기뻤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완독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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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의 추락
스티브 포브스 외 지음, 방영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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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물가, 인플레이션이 연일 신문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분석도 많고 미국 연방 준비 의원 의장의 발언을 팔로우 하는 개인들도 부쩍 많습니다. 통계 하나로 다음날 국내 주식계좌의 변동성이 엄청난 영향을 받습니다. 참 후덜덜한 상황이죠.

이제 개인의 자산은 스스로가 이런 소식을 알고 지켜야 하는 분위기가 더욱 뚜렷한 것 같습니다. 투자자는 모두 각자도생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직접 투자가 당연시된 최근 한국 사회에서 생각보다 인플레이션의 의미, 경제환경에 대해 막연하게 느껴지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원인과 해결책이 있는 부분일까요? 와중에 그놈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사고해 보고 싶어 좋은 기회로 <화폐의 추락>을 읽게 되었습니다.


한 국가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결국 다른 국가들 간의 상호작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인플레이션이란 현상은 국제정치, 무역과 연결 지어 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현재 미국 내 주류 경제학을 비판하는 시각이 확고합니다. 현재의 연준과 정부 정책을 비평하고 있는 시각을 이해하고 읽으면 도움이 됩니다.

저자가 책 후반부에 대안으로 제시한 금본위제로 돌아가자는 주장이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어떤 충격요법 같은 단어 표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주장의 근거로 제시되어 있는 경제사 사례로 공감하기는 부족했고, 다른 책을 통해 좀 더 깊이 있게 알아봐야 판단 가능할 것 같습니다.

5장 6장을 읽으시면 이런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자신의 자산을 어떻게 운용하면 좋은지? 대안을 내놓습니다. 아쉽게도 인플레이션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현재의 화폐 팽창 축소 -연준의 조작이 그나마 균형을 갖고 세계 경제를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이 아닐까 합니다. 미국의 세계에서의 전체적인 신뢰도는 굳건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맞고 안정적이라 생각하는 때가 가장 위험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을 비평하듯 작가는 서구사회에서 최근 화자 된 캔슬 문화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저 낙관적으로만 미국의 화폐 운영을 바라볼 수 없다는 자세죠.

이 책은 그런 미국 주류 시각에 비판을 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정책, 시장 조작은 미국 국채를 갖고 있고, 달러로 교역하는 전 세계 국가들을 외환위기나 경제 위기에 몰리게 하기 때문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달러를 새로운 가치에 고정시키자는 주장은 미국보다 다른 국가들에서 더 먹히는 주장일 수 있습니다.

5장을 자세히 읽어보시게 되면 <시장 상황 파악하기>에 대한 제안이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 금 가격, 원자재 가격 동향을 항시 살피라고 얘기합니다. 미국과 주변 국가 간의 관계 그리고 큰돈이 어디로 흐를지 앞으로의 연준의 Operation 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며 미리 벌어질 자리에 우리의 돈을 배치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침 내일 저녁, 미국 10월 cpi가 발표됩니다. 관련 일정, 추이는 인제 스팅 닷컴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꼭 한 번씩 봐 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투자자라면 신문이나 유튜브로 접할 수 있는 연준의 발표나 메시지를 분석하기보다, 실제 고용지표, 소비자물가지수 등 경제 지표 자체에 더 집중해서, 스스로 투자에 참고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연준도 이 지표를 해석하는 주류일 따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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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원칙 - 제시 리버모어 월가의 영웅들 1
제시 리버모어 지음, 우진하 옮김, 박병창 감수 / 페이지2(page2)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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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성공을 보장해 주는 마법 같은 건 어디에도 없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기업이 올리고 있는 수익이다.

주가를 끌어올리는 건 희망이나 탐욕 같은 막연한 감정이 아니라 바로 잠재력이다.

-모든 투기자가 저지르는 중대한 실수는

바로 짧은 시간 내에 큰돈을 벌려고 충동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이다.

평범한 개인투자자란 자신의 투자 스타일을 모르고 투자에 뛰어든 경우 모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제시 레비모어의 원칙에서 배운 점은 우리는 모두 인간이라는 걸 잊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매수한 자산이 크게 하락할 때,

인간은 언제나 불안해하고 비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고는 “올라갈 때 모든 걸 정리할 것이다!”라고 어리석은 생각을 하곤 하죠.

제시 레비 모어는 매수한 자산이 큰 손실 중인 상황에서

“헛된 희망 사항은 무조건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라고 합니다.

내가 매수한 자산이 -20%,-30%가 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습니까?

감수할 수 있다고 계획하고 있었나요?

최근 같은 하락장에서 대부분 일반투자자가 겪고 있는 골치 아픈 자산 하락에서

몇 달 전 혹은 몇 년 전 매수 선택을 한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실패를 복기하는

또 무수한 실패를 경험해 본 작가의 이야기에

많은 투자자들이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시 레비모어는 언제나 새벽에 기상하여 주식 시장이 열리기 전

하루 준비, 매매 계획을 모두 마쳤다고 합니다.

최근 다양한 성공에 대한 책, 경험담을 접하곤 하는데

대부분의 공통점은 본인의 시간을 사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타인에게 방해받지 않고 나만의 것을 해내는 시간이 참 중요하겠다고 느낍니다.

투기라는 단어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나요?

적어도 이 책에는 투기와 투자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다만 투기로 큰돈을 번 작가의 이야기여도 책 말미엔 주식의 본질이 씌어있어

책 구 성이 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투기를 하여 돈을 벌 수 있어도 그건 노동과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시 레비모어처럼 하루하루 전투적으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인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주식은 모두가

쉽게 할 수 있다고 그 난이도가 과소평가되어 있다고 다시 한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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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살아남는 미국주식 고르기 - 시장의 역경을 극복하고 다시 찾아올 부의 기회를 포착하는 방법
한상희 지음 / 길벗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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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는 불확실하고, 언제나 걱정과 불안을 동반하곤 합니다.

투자자는 모두 비슷하겠지만 본인의 시간을 갈아 넣어 미래 수익을 기대하는

개인 투자자에겐 특히나 더 단기간 고수익을 원할 것입니다.

하지만 투자를 하면 할수록 절대 이 방법으론 수익을 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

아니 수익을 내겠다는 생각 자체가 접근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기위해 질문해도, 본인이 무슨 질문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주변에서 대충 들었던 말들을 조합해 근거없는 믿음이나 편견으로

투자를 잘못하게 되는경우도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책은 크게 다섯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읽어가다 결국 보통의 투자자가 지향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챕터 5 부분으로 수렴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흐름대로 모든 챕터를 읽어나가시다보면 자연스럽게

가치투자자 마인드가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ㅎㅎㅎ)

1.주식이 다른 자산보다 수익률이 나쁘다는 편견에 대해 아주 정확하게 비판합니다.

2.세계 많은 자산 중에 미국 주식을 사야 하는 이유를 꼽습니다.

3.주식을 평가함에 있어 현금흐름을 가장 중요 포인트로 뽑고 실제 가치를 도출해 봅니다.

4.성장주에 대한 의견- 성장주를 포기하지 말자는 포인트에서 저자의 균형 잡힌 시각에 신뢰가 갔습니다.

5.가치주에 대한 의견- 전략 제시 및 저자의 실제 사고 과정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요즘저의 고민에 대한 해결책 같아서, 가장 반복해 읽은 부분입니다.



느낀점, 투자의 태도를 중심으로

전문가가 어떻게 주식 섹터를 분석하고 결론을 제시하는지 읽어보며 무수한 반성과 배움을 느꼈습니다. 특히 챕터 5부분 저자 본인의 가정-결과 도출하는 부분은 결국 계속 투자를 이어나갈 분들이라면 반드시 해내야 하는 중요한 사고 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고 과정은 미국주식분석에만 해당되는 내용도 아닐것입니다.

해당 책이 마지막엔 부동산에대한 대한 의견으로 끝나는것이 단순한 배치는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이 책은 아주 성실하고 천천히, 읽는 이에게 투자의 태도를 스며들게 합니다.그렇다고 태도랑 감정에 대한 부분만 언급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시계열, 데이터, 미국 기업의 실제 현금흐름 계산 과정등 실용적인 정보가최신 자료로 촘촘히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가장 장점, 가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 투자를 할때, 심지어 타인에게 맡기더라도

적어도 소중한 머니를 잃지는 않으려면 나의 생각과 관점, 목표를 돌아보고끊임없이 수정하고 확인하고 체크해야 합니다.

하지만 가끔 정성을 쏟는 시간들 속에서.. 이렇게 하는 게 맞나?

하고 무수히 고민하고 또 찾아헤매는 식으로 무한 반복하곤 합니다.

그럴 때 마침 손을 건네듯이 저에게 좋은 정보와 멘탈까지 챙겨주는 좋은 책을 만난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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