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를 갖고 첫째때보다 덜 신경쓰는 듯하여 미안한맘으로 고른 책과 음반입니다.우선 태교를 위해선 성공적인 선택이었죠.다들 좋다고 하니까 듣는 모짜르트와는 다른, 자연의 소리와 함께 곁들여진 우리 노래들 친근하고도 따뜻한 목소리들.... 원래도 백창우씨의 곡들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첨들을때부터 편안하고 맘에 쏙들더군요.곁들여진 그림과 이야기 시들도 태담으로 아기에게 들려 줄수 있어서 좋구요.뱃속의 아이가 편안히 노는 느낌이 전해집니다.그런데 우리 큰애두 이 음반을 너무 좋아합니다.전래 노랫말에 곡을 붙인 노래들도 좋아하고 아이들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들도 좋아하고 매일 그! 노래 틀어달라고 난리랍니다.
존 버닝햄의 서정적 분위기에 매료되어 아이의 만3세 생일떄 비디오로 먼져 사주었던 책이다.첨에 비디오를 볼때는 '엄마 딴거 틀어줘'하며 흥미를 못느끼더니 볼수록 감동적이어하고 마지막엔 꼭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말은 나오지 않지만 뭔가 슬픈 분위기로 눈물을 찔끔거리기도 했다.그러던 중에 이 책을 사주었는데 비디오보다 많은 이야기를 더해주려고 했는데 오히려 절제 된듯한 느낌이다.장면 장면에 할아버지와 손녀와의 대화만이 들어있다.그럼에도 아이가 비디오보다 더좋아하는 이유는 뭔지 나도 궁금하다.마지막에 할아버지의 빈 의자를 바라보는 손녀의 얼굴이 쓸쓸해보이는 이 책에서 우리 아이가 풍부한 감성을 느낄수 있을거란 기대를 해본다.아이의 마음에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을 찾는 엄마에게 권합니다.
다섯 살인 우리아이에게는 다소 쉽게 여겨 질수도 있었지만 신문에서 소개글을 보고 구입한 책인데 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처음 읽을 땐 과연 곰아저씨가 속삭인 엄마에게 줄 선물은 무얼까 궁금해하며 책속에 빠지더니 반복해서 읽어 줄땐는 '나는 알고 있다'는 줄거움이 더해지나 봅니다. 덤으로 각각의 동물들에서 얻을수 있는것(오리-깃털,염소-치즈를 만들수있는 젖,암탉-달걀등등)도 알수 있고요. 또 내용도 반복적인 전개로 더 어린 아이들도 참 좋아할것 같아요.
이번에 알라딘에서 고른 책입니다.저희 아이는 이제 다섯살인데 수학에 관한 동화를 찾다가 고른 책인데요,처음 읽어 줄 때부터 맘에 들어하더군요.꼭 수를 가르치려고 하는 의도가 아니라 숫자를 셀줄아는 아기염소와 숫자 세는게 뭔지도 모르는 다른 동물들의 재밌는 해프닝 속으로 같이 빠지는 줄거움이 있답니다. 그러는 와중에 같이 하나, 둘, 셋....을 신나게 외치기도 하구요.너무 복잡하게 꼭 찍어서 수를 가르치려는 학습지 종류보다 이런 동화가 곁들여 있는 책이 우리 아이를 수세는게 더욱 신나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