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혁명 : 알베르 카뮈 - 세상의 부조리를 직시하는 순간, 인간은 비로소 자신의 주인이 된다 ㅣ 내면혁명 2
알베르 카뮈 지음 / 이너스북스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카뮈‘하면 이방인의 ’뫼르소‘와 ’시지프 신화‘가 떠오릅니다. 사회가 강요하는 감정을 억지로 드러내지 않고, 의미없는 일은 가차없이 잘라내는 부조리함에 맞서는 힘이 어떤 것인지 알게 합니다 .

처음 <이방인>의 뫼르소는 섬뜩하게 다가왔어요. 살인을 해서가 아니예요. '일반적이다'라고 느끼는, 사회가 요구하는 기만적인 연기를 뫼르소는 단호히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바위가 굴러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산 위로 밀어 올리는 시지프의 노동에서는, 운명을 피하지 않고 기꺼이 짊어지는 인간의 존엄을 증명했지요.

📖 카뮈는 세상의 부조리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주어진 한계 내에서 가장 치열하게 자신의 궤도를 지켜낸 그의 삶은, 현대인들에게 단단하고 주체적인 실존의 방향을 제시한다.

🎙️카뮈는 삶이 의미없게 느껴진다고 해서 피하거나 절망해서는 안 된다고 보았어요. 지금을 사는 우리는 결과로 환산되지 않는 노동의 피로 속에서도 끝없이 희망과 긍정을 강요받습니다.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을 달성하지 못하면 ”노력이 부족했다“거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거짓 위로를 들이밀지요. 하지만 카뮈는 ”미래가 보상하지 않는다면 보상없이 살면 되고, 의미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채로 살아내면 된다“고 말합니다.

📖 부조리의 자각은 허무주의가 아니다. 허무주의는 가장 손쉬운 도피다. ”어차피 다 의미없어“라는 말은 사실 ”그러니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선언과 같다.

🎙️저 또한 ’그런식의 포기‘를 저는 좋아하지 않아요. 우리 삶이 우연보다 필연의 연속이고 답이 없는 시험지를 풀어가는 과정이라지만 비겁하게 물러서지 않을거거든요.
많은 이들이라 정답이라 여기는 것을 알려준대도 저에게는 오답일 수 있어요. 텅 빈 백지에 밑그림부터 그려야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저만의 고유한 필체로 삶을 적어나갈 겁니다.

📖 미래가 나를 구원해주리라는 기대를 버리는 순간, 오늘을 다른 누구의 것도 아닌 나의 것으로 살아낼 수 있 다. 내일의 보상을 거세하는 순간, 오늘의 행위가 그 자체로 가치를 가진다.

🎙️카뮈는 “진정한 자유는 희망을 버린자의 것‘이라고 말했죠. 그 문장의 의미는 ’해방의 선언‘과도 같은 거예요. 인간의 존엄과 자유는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짊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 오늘 하루, 자신이 당연하게 굴려온 일과 중 하나를 멈춰보라. 무엇을 위해 그것을 하고 있었는지 정직 하게 물어보라. 답이 막연하면 그것은 자신의 것이 아니다. 답이 또렷하면 그것은 지킬만한 것이다.

🎙️”빌려온 단단함보다 자신의 흔들림이 낫다“는 문장을 좋아합니다. 타인에게서 얻은 가짜 위안과 비교에서 취한 속이 빈 단단함이 아니라 흔들림 속에서 천천히 다져온 자신의 단단함을 말하는 것이지요.

카뮈는 자칫 오해할 수 있는 것들을 다시 돌아보게 하고 더 깊은 깨달음을 얻게 해요.

예를 들어
“타인에게 무례하라‘는, 결례를 범하라는 뜻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먼저 살피라는 뜻이예요.
”긍정은 본래 죄가 없다. 죄가 있는 것은 맹목이다.“의미는 우리 내면에 자리잡은 긍정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정직하게 노력하라는 것이죠.
”내일의 희망을 버려라“는 모진 말이 아니예요.
그저 오늘만 버티면 내일은 바뀔거라는 막연한 희망을 버리라는 얘기입니다.

우리는 진짜 강한 사람은 어떤 일이 있어도 ”나는 괜찮아“라고 한다고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카뮈는 말합니다. ”괜찮지 않지만 그래도 나의 오늘을 살아낸다“고 말하는 이가 진짜 강함을 지녔다고요.

"중요한 것은 가장 잘 사는 것이 아니라 가장 많이 사는 것이다."

🎙️많이 산다는 말은 오래 산다는 말이 아니예요. 삶의 매 순간을 결과의 노예로 살지 말고 행위의 주인으로 살아내라는 의미입니다. 양적인 삶과 질적인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고독이 두려운 이유는 외로움 그 자체때문이 아니라 고독 속에서 마주하는 자신의 빈약함 때문이라고 하죠. 고요한 시간에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저를 들여다 봅니다. 나에게 항상 따뜻한 위로와 다정한 격려만을 보낼 수는 없겠지만 저는 지금의 제 모습이 좋습니다.

매순간, 나답게 삶을 직시하며 기꺼이 현재에 머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 - 아무도 나를 구원할 수 없을 때, 스스로 구원이 되어라
빅터 프랭클 지음 / 닻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랭클은 인간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동기가 쾌락이나 권력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찾는 의지라고 통찰했습니다. 요즘을 사는 우리가 무너지는 이유는 고통 자체 때문이 아닌 고통을 견뎌 낼 '이유'를찾지 못해서라고 말합니다.

”삶이 너에게 무엇을 줄지 묻지 말고, 삶이 너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물어라“

🎙️같은 방식으로 해오던 질문을 뒤집는 순간, 머리를 망치로 맞는 느낌이 들었어요. 노력과 열정으로 살면 삶에 저에게 주는 기회와 성공에 집중해오고 있었거든요. 우리가 삶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지가 아니라, 삶이 우리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은 삶을 더욱 책임감있게 대할 수 있도록 합니다.

’내 삶에서 어떤 사람으로 남을 것인가‘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 이 두 가지 질문은 매일 새롭게 삶을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니까요.

🏷️ 마음에 새길 문장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기 위해 산다. 그리고 의미가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행복이라는 것을 부수적으로 얻는다.
📌흔들린다는 것은 곧 무언가가 당신에게 응답을 요구하고 있다는 뜻이다.
📌시련은 운명이 던진 질문이고, 우리의 삶은 그 질문에 대한 우리의 답안지다. 답을 쓰지 않은 시험지는 백지로 남고, 백지로 남은 시험지는 누구의 인생도 되지 못한다.
📌 멈춰 선 자리에서 사람은 비로소 자기 자신을 본다.
📌 통로로 살 것인가, 주인으로 살 것인가.
📌 유한함은 삶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족쇄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나에 게 주어진 책임을 완수하도록 추동하는 가장 강력한 내적 원동력이다.
📌 흔들릴 때마다 다시 일어 설 자리를 가진 삶, 그것이 결국 태도가 만들어내는 가장 큰 자유다.
📌 이유는 결과에 흔들리지 않는다. 결과는 내 손 밖에 있지만, 이유는 내 손 안에 있기 때문이다. 손 안에 있는 것만이 내가 끝까지 지킬 수 있는 것이다.
📌결핍은 실패가 아니다. 결핍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통과하는 시간이다. 그 시간을 어떻게 통과했는가가 그 사람의 결을 만든다.
📌의미를 찾는 일은 자기 안으로 깊이 내려가는 일이다.
📌같은 무게의 짐이라도, 그것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알 때 사람은 그 짐 아래에서 무너지지 않는다.
📌삶이 내게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삶에 답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누군가의 정답은 그 사람의 판 위에서만 정답이다. 내 판 위에서 내가 두어야 할 한 수는 오직 내가 둘 수 있다.
📌 시련은 그저 일어나는 사건일 뿐이다. 그것을 가치 있는 것으로 바꾸어 내는 일은, 오직 그것을 겪은 사람의 몫이다.
📌 질문을 뒤집는 일은 단지 사고의 기교가 아니다. 그것은 삶의 위치를 바꾸는 일이다.
📌 세상은 늘 우리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자신만큼은, 우리의 뜻으로 움직일 수 있는 마지막 영토다.
📌 마음이 무너졌을 때 마음을 일으키려 애쓰지 마라. 무너진 마음은 자기 힘으로 일어서지 못한다. 마음을 일으키는 것은 몸이고, 몸을 일으키는 것은 작은 습관이다.

✨삶을, 일상을 통제하고 싶은 시간들이 있었어요. 노력만큼 보상이 이루어져야 하고 헌신의 깊이와 인정의 크기가 다르면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설계되어 있지 않다는 것, 필연보다 수많은 우연이 가득한 곳임을 받아들인 순간부터 저는 과정에 보다 충실한 삶을 살고 있어요.

삶이 나에게 던진 시련 자체는 바꿀 수 없다 해도 저는 늘 단단함을 유지할거예요. 프랭클의 중요한 철학 중 ’태도적 가치‘는 흔들릴 때마다 일상을 지키는 힘이 됩니다. 유한한 시간속에서 진지하게 살아내는 오늘의 1분 1초가 참 귀해요.

"시련의 밤이 깊을수록 실존의 별은 더욱 빛난다"
에필로그에 있는 글을 기억하며 더욱 빛나는 제가 될 겁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제법 쓸 만한 인생
윤혜연 지음 / 달먹는토끼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쓸 만하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보통은 물건이나 방법을 찾을 때 그것이 유용한 가치를 갖는 지를 판단하는 일입니다.
의미보다도 실용성에 더 중심을 갖게 되지요.

📖”세 개뿐인 내 재주가 일곱 개의 운에 업혀 제법 쓸 만한 나무가 될는지요. 보잘것없는 여린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 향기로운 꽃이 피고 제법 쓸 만한 튼실한 열매가 맺힌다면야 물론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만 까짓것 아님 말고지요 뭐. 뭐 꼭 이 나이에 꽃이 되고 나무가 되어야 맛인가요?“

🎙️다섯 손주의 할머니가 되어 일상에서 크고 작은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저자는 참 따뜻한 분 같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참 쓸 만한 인생‘을 누리고 계신 듯 해요.

🎙️꽃길도 걷고, 돌밭길을 만나 비틀거리기도 하며 ’ 어찌어찌 일어나 다시 걸었다‘는 참 순수합니다.
”평생 두 자식이 나의 울타리였다“는 고백을 스스럼없이 꺼내지만 하고 싶지 않은 것도 해내며 살기도 했던 강인한 엄마의 모습도 품고 있지요.

📖 나의 젊은 날. 기꺼이 나의 울타리가 되어주었던 고마운 자식들에게 이제 나는 남은 시간 곁에 있어주는 것 단지 그것 하나로 울타리 되어줄까 한다. 비록 볼품없고 낡은 울타리일지라도 나의 자식들 부디 그 안에서 평화롭기를. 그리고 머지않은 날 그 울타리 사라져 없어질 지라도 부디 꿋꿋하기를.

🎙️두 아이를 둔 엄마로서 이 부분을 읽을 때 울컥했어요. 나이 오십이 되기까지, 아이의 성과를 내세우지 않고 아이들이 내세울 만한 멋진 엄마가 되겠다며 살아왔거든요.

🏷️ 함께 나누고 싶은 문장들
✔️부모가 자식에게 무엇인가 한 수 배울 수 있다면 그것은 참 좋은 일이다. 더없이 흐뭇한 일이다.

✔️ 애석하게도 나는 육십 해를 넘어 살고 나서야 비로소 사람에게 사람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는 것, 결국 사람 곁에 남는 것은 사람뿐이더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 세월을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해버렸지만 또 언젠가는 세월 따라 떠나가겠지만 덕수궁 돌담길은 언덕길 눈 덮인 교회당은 오래도록 이곳에 남아 있겠지. 그리고 다정한 연인들은 변함없이 이곳을 지나 갈테지. 옛날 그날처럼. 또 오늘처럼.

✔️젊었을 때는 즐겁게 사는 것. 그것이 행복이다. 내가 베푸는 것으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많을수록 행복한 것이다.

✔️세상 모든 일. 다 자기 일이 되어봐야 안다. 제가 겪어보고 당해 봐야 비로소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그것을 이겨내는 방법도 가득하다는 것을 그리고 궂은 일 뒤에는 틀림없이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기다림을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작은 씨앗도 우거진 나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비가 올 땐 무지개를 찾고 어두울 땐 별을 찾으며 헤쳐나갈 수만 있다면 인생은 그럭저럭 살 만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한 해 한 해 늙어가며 변해버리는 내 모습에도 슬프다 하지 않고 아름답다 토닥이고 쓰다듬어주며 살아온 날들처럼 여전 하게 살아보겠다. 내일은 또 내일의 해가 뜰지니 어제를 통해 배운대로 나는 멈춤 없이 걸어가겠다.

📖 누군가와 나눌 무엇이라도 내게 있다면 기꺼이 나누며 내키는 대로 살다 훨훨 미련 없이 가겠다. 그러니 부디 나를 아는 모든 이여! 나의 장례식에 오거든 울지 마시라. 더는 여한 없이 살다 가는 것이니 절대 슬퍼하지들 마시라!

✨저자는 ”사는 동안 자신이 가진 무엇이라도 누군가와 기꺼이 나누며 살다 훨훨 미련 없이 가겠다“고 말합니다.
저 또한 같은 마음입니다.
저의 장례식에 온 사람들이 "여한 없이 살다 간 사람이라서 죽는 순간까지 행복했을거야"라는 말을 하면 좋겠습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만나고, 먹고픈 것이 있으면 정성껏 요리합니다. 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 마음 옅어지기전에 가득 베풉니다. 저는 고맙다, 사랑한다, 좋아한다는 말도 아끼지 않아요.

✨우리에게 그 무엇도 늦은 때란 없습니다.
'아직 시작하지 않은 때'만 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부처도 그 밤을 지나왔다 - 무너지지 않게 잡아주는 부처의 33가지 삶의 태도
심우 지음 / 오후의서재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의 법명인 '심우'는 잃어버린 본래의 마음을 찾아가는 수행자의 여정을 뜻한다고 해요.

🎙️2,500년 전 부처가 남긴 언어를 통해 지금 우리 삶에서 겪는 감정으로 만나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 행복했어요.

사흘동안 33개의 단어를 따라 걸으며, 어떤 단어 앞에서는 다음 장을 넘기지 못했어요. 팔리어 발음을 여러 번 따라하게 만드는 단어도 있었지요.

팔리어는 부처의 가르침을 기록하고 전승하는 데 쓰인 언어이고 초기 불교 경전 대부분이 팔리어로 쓰였다고 합니다.

'맞아. 딱 내 감정과 기분이 그거였어'
'부처도 그 고통을 겪었기에 헤아릴 수 있었구나!'
'먼저 겪은 이가 주는 귀한 조언이 내게 필요했어'

'부처가 먼저 지나온 그 밤'은 소중한 일상이 무너지지 않게 해주는 힘이 됩니다.

🏷️ 마음에 깊게 새길 문장들
✔️어리석은 자는 남과 자신을 견주며 다툼을 만든다.
현명한 자는 어제의 자신과 오늘의 자신을 견주며 성장을 이룬다.
✔️놓는 것은 포기가 아니다. 할 수 있는 일은 하되, 할 수 없는 일에는 마음 쓰지 않는 것이다
✔️모든 존재 안에는 깨달음의 씨앗이 있다. 무엇을 잘하거나 누군가에게 받아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그곳에 있다.
✔️그 행동을 한 사람은 당신이 맞다. 그러나 지금의 당신은 아니다.
✔️과거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지금의 나는 미래를 만든다. 후회가 가리키는 방향이 뒤가 아니라 앞을 향할 때, 비로소 성장의 씨앗이 싹을 틔운다.
✔️등불을 켜는 이유는 어둠이 사라지리라고 확신해서가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 빛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분노가 왔을 때 곧바로 말하거나 행동하지 말라. 먼저 숨을 한 번 골라라. 그 한 호흡이 분노와 행동 사이에 공간을 만든다.
✔️본인으로부터 소외된 사람은 아무리 많은 사람과 함께 있어도 외롭다.
✔️슬픔을 흘려보내되, 슬픔에 잠기지 말라. 강물이 바위를 둘러 가듯, 슬픔도 지나간다.
✔️세상이 그대를 어떻게 대하는지보다, 스스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세상의 칭찬과 비난에 흔들리지 말라. 꽃은 향기를 내기 위해 피는 것이지, 칭찬받기 위해 피는 것이 아니다.

✨부처의 가르침을 온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인 시간이었습니다. 33개의 단어가 품은 의미와 지혜는 저만의 기준과 태도로 제 삶에 스며들겠지요.

부처가 마지막 숨을 거두기 전에 남긴 말, "형성된 것들은 무상하다. 멈추지 말고 정진하라"의 의미는 열심히 살면서 나아가라는 뜻이 아닙니다. 매순간을 단단히 붙잡고 놓치지 말라고, 항상 깨어 있으라는 알아차림, '사티sati'를 마음 깊은 곳에 새기게 합니다.

✨부처가 모든 답을 알지는 못하겠지만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질문을 놓지 않았다는 점이예요. 끊임없이 인간의 고통이 어디서 오는지, 어떤 길을 찾아야 하는지 계속 걷도록 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충실하게 보내며 자기 자신과 함께 있는 법을 부처는 이미 알고 있었어요. 우리가 원하는 고요는 밖에서 오지 않는다는 것도요.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강물은 물길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묻지 않고 그저 흐른다"고, "강 자체가 아니라 강으로 흘러가는 작은 물길이고 싶다"고 했던 문장이 떠오릅니다. 저 또한 휘청거릴 때마다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강물처럼 흐르려고요.
매 순간 오가는 숨을 느끼며 현재를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나를 아끼겠습니다.

"까따뉴따kataninuta"
두 가지 감사, '사람을 향한 감사'와 '존재 자체에 대한 감사'를 늘 품겠습니다. 세상 무엇도 당연한 것은 없어요.

평온한 일상은 작고 따뜻한 것들 위에 세워지기에, 곳곳에 행복의 근거와 존재의 이유를 만들어두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오디세이 - 김상근 교수가 전하는 인류의 위대한 유산
김상근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오디세우스란 이름의 어근인 ’오디소마이‘는 능동적 의미에서 ’분노하는 자‘로, 수동적 의미에서는 ’고통받는 자‘로 해석됩니다. 세상으로부터 받은 고통으로 가슴 아파하고 분노하던 오디세우스는 지금 한국 청년의 다른 이름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오디세이>는 청년을 위한 책이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시련 앞에 무너진 청년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를 건넨다고요. 우리 삶에, <오디세이>는 어떤 지혜와 교훈을 선물할까요?

🎙️요즘 흥행가도를 달리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를 아직 못 봤는데요, 세 단어부터 먼저 이해하면 좋을듯 해요.

✔️오디세우스 : 이타카의 왕, 트로이 전쟁 영웅, 이야기의 주인공
✔️오디세이아 : 오디세우스에 관한 이야기
✔️오디세이 : 영어 제목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이 끝난 뒤, 영웅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오기까지의 10년 여정을 담은 호메로스의 그리스 서사시입니다. 그 과정에서 오디세우스가 겪은 고통, 시련과 아픔의 시간은 21세기의 청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 오디세이의 핵심 주제
✔️노스토스 : 진정한 귀환, 진정한 자아를 회복한 인간
✔️클레오스 : 불멸의 명성
✔️크세니아 : 나그네와 이방인을 정성껏 환영하고 돌보는 것
✔️폴리트로포스 : 수많은 방식을 가진 자

🎙️오디세우스의 좌절과 패배, 이별과 공포, 페넬로페의 지혜와 신중함은 지금을 사는 우리 한 가운데서 살아 숨쉬고 있는듯 해요.

저자는 ”호메로스는 한 작가의 이름이 아니다. 인류가 각 시대의 청년들에게 건네온 가장 오래된 위로의 다른 이름이다“라고 말합니다

📖 호메로스는 <오디세이>의 주인공을 ’가장 강한 자‘로 부르지 않았습니다. 가장 빠른 자도, 가장 아름다운 자도 아니었습니다. 호메 로스가 제시한 주인공 이름은 ’폴리트로포스‘. 수많은 시련을 겪은 자이고, 수많은 불행을 겪은 자이기도 하지만, 천의 얼굴로 세상과 맞선 자이기도 했습니다.

🎙️호메로스가 노래한 것은 불확실성 속을 걸어간 한 인간의 이야기예요. 우리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에 대한 서사시로 읽어왔지만 길을 잃고, 두려워하고 주저앉아 울었던 인간, 수많은 굴곡을 통과하며 자신이 된 자의 이야기입니다

🏷️ 마음에 새길 문장들
✔️내가 직접 지도를 그리겠다는 결단 없이 진정한 성인의 삶은 시작되지 않는다.
✔️타인이 만들어준 편안한 일상에서 매일매일 우는 것보다, 스스로 선택한 불완전한 여정에서 땀을 흘리는 것이 더 인간다운 삶일 수 있다.
✔️시련은 삶의 속도를 재점검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라는 신호다.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는 것은 패배가 아니라 지혜의 출발점이다.
✔️인생의 의미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목적지를 향해 가는 여정 속에 있다.

🎙️이타카에 돌아온 오디세우스는 진정한 벗인 에우마이오스와 충직한 늙은 개, 아르고스와 페넬로페와 아들과 재회합니다. 하지만 그의 모든 여정의 끝은 이타카가 아니었어요.
진정한 귀향은 신과 화해하고, 자신의 운명과 화해하는 것이었고 그에게는 또 다른 항해가 기다리고 있었지요.

✨호메로스는 <오디세이>의 결론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전하고 싶었을까요? 어디엔가 도착하고, 무언가를 이루는 것이 우리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세이렌의 유혹을 이겨낸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만 단편적으로 소비했던 저의 부끄러움과 마주한 시간이었습니다. 칼립소와의 7년, 키클롭스의 동굴에서의 충동적인 태도, 세이렌의 유혹을 피하며, 스스로 절제했던 그의 귀환은 물리적인 복귀가 아니라 ’성숙해진 자아‘를 획득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저자는 청년들에게 <오디세이>를 생존 지침서로, AI시대의 불확실성을 헤쳐가는 인생의 나침반으로 읽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오디세우스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는 새로운 기술이 아닌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메노스)'와 시련이 닥쳐왔을 때 상황을 꿰뚫는 '실천적 지략(메티스)'임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노력하고, 찾고, 발견하고, 결코 굴복하지 않기에.
To strive, to seek, to find, and not to yiel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