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엄지, 손엄지 책고래아이들 37
이성자 지음, 용달 그림 / 책고래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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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인정할 때 세상은 좀더 다정해질거라 믿어요. 최엄지이든 손엄지이든 그게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진짜 중요한 것은 서로를 사랑한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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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아가야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03
이루리 지음, 도휘경 그림 / 북극곰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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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바디수트를 입은 아가가
노란 나비를 아장아장 따라가는
표지를 보고 옛추억에 젖어들었어요.

우리집 고구마도 저렇게
아장아장 걸음마를 시작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걷는 것보다
뛰는 날이 더 많게 훌쩍 자랐어요.

동요를 많이 알지 못하는 어른이지만
고구마에게 불러주었던 '나비야' 동요를
개사해서 부를 수 있는
그림책 <아가야, 아가야>를 만나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걸음마 시작하면 힘들어진다_라는
주변의 말에도
얼른 서고 얼른 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해준
귀여운 그림책이였어요.

고구마와 장난치듯 노래하듯 읽은 그림책이
너무 좋아
고구마는 잠자리에도 가지고 와서
읽어 달라고 아니 불러달라고 했지요.

고구마와 함께 번갈아 가며 부르고
그림을 보며 옛날 자신의 아기적 시절을
이야기 해주니
너무 좋아했답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기와 함께 보아도
저처럼 이제는 조금 큰 아이에게
어린시절을 소환에 이야기 나누고 싶으신 분들이 보면 정말 즐겁게 볼 그림책인 것 같아요.

*@bookgoodcome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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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선생님의 다 고쳐 병원 1 : 어디가 아픈가요 안톤 선생님의 다 고쳐 병원 1
니시무라 도시오 지음, 전혜원 옮김 / 한빛에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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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가운을 걸치고 목에 청진기를 두르고 있는 모습만 보아도 괜히 긴장되는데 이 그림책의 겉표지에 있는 머리가 벗겨지고 발그레한 볼에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의사 선생님은 왠지 모르게 친근감이 느껴져 살짝 마음이 놓입니다.

아프면 참지 말고 병원을 가야지. 하면서도 막상 병원 가는 것이 무서워 최대한 버티게 돼요.
그러면서도 아이가 조금이라도 아픈 기미가 보이면 병원을 가자고 닥달을 하지요.
병원이 뭐가 무섭냐? 의사 선생님이 왜 무섭냐? 하면서요.

<안톤 선생님의 다고쳐 병원>을 보게 되면 그동안 우리가 생각하던 의사 선생님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은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될거예요.

안톤 선생님은 숲속 동물 친구들을 치료해주는 친절한 의사 선생님이에요. 아침 일찍 찾아오는 동물 친구에게 짜증 한번 내지 않고 정성껏 진료를 하고, 밥을 먹는 거조차 잊어버리고 동물 친구들을 진료하느라 바쁩니다.

안톤 선생님은 아픈 곳을 찾기 위해 환자의 이야기까지 귀찮아 하지 않고 열심히 들어주어요.
이런 의사 선생님이라면 우리도 병원 가는 것이 두렵지 않을거 같아요.

안톤 선생님이 헌신적으로 진료를 보는 모습과, 숲속 동물 친구들이 그런 안톤 선생님을 믿고 의지하는 모습은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습이라는 생각이 내내 들었어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고,
동물 친구들이 어디가 아파서 왔을지
퀴즈처럼 맞추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었어요.

안톤 선생님처럼 친절한 의사 선생님도 많아지고 그런 의사 선생님을 믿고 존중하는 환자들도 많아져 더이상 병원이 무섭지 않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anbit_edu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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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빛을 따라서
권여름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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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빛을 따라서
권여름 장편소설
자이언트북스

나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어느 날 별안간 가장이 되어버린 엄마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소설을 읽는 내내 이 생각이 머릿속에 둥둥 떠다녔다.

가족 저마다 가슴 깊이 꿈을 묻어놓고 살아가는 나날이 이어지는 것은 은동이네만의 이야기는 아니였다. 배우의 꿈을 품고서 폐허의 은동이가 가슴 속에서 점점 크게 자라나는 주인공 은동이와, 알어야 면장을 허지!라는 말을 삶의 모토인 것마냥 까막눈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글 수업에 열정을 받쳤던 할머니처럼 돌이켜보면 우리 가족들에게도 나에게도 각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무엇이 되고 싶다든지 어떻게 살아가고 싶다든지 하는 야무진 꿈 하나쯤은 있었으리라. 서로 내색을 하지 않았을 뿐.
은동이네 이야기 위로 우리 가족 이야기가 겹쳐지고 덧씌워졌다. 필성슈퍼의 호시절이 지나고 간당간당하게나마 유지하며 문을 열던 모습에 우리 엄마가 홀로 새벽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식당 문을 열어 사남매를 키워낸 호시절이 지나고 모두가 그 식당에서 떠났을 때 간당간당하게 유지하던 엄마의 전부였던 그 식당의 모습이 스쳐지나갔다.

"부런 사람이 없다."라는 이제 한글을 제법 뗀 할머니의 호기로운 말을 들은 은동이가 느꼈던 그 감정이 나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가슴팍에 박혔다.

꿈은 부러운 것이 없게 만든다.(p.100)

모두가 나름의 꿈을 품고 있었기에
작은 빛이 계속 그들을 비추어
포기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아니였을까?

망한 적이 없는 필성슈퍼.
그랬기에 필성슈퍼 식구들의 꿈도
없어진 것이 아닐거라 생각이 들어
마음이 따뜻해진 소설이었다.

어이 없이 웃겼다가 또 코끝 시큰해지게 짠한 마음이 들게 하던 이 소설은 오래도록 내 가슴에 남아있을 것 같다.

*자이언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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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말 걸기 - 내 마음과 친구가 되어요 타임주니어 감정 그림책 1
가비 가르시아 지음, 미란다 리바데네이라 그림, 이소영 옮김 / 타임주니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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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스스럼 없이 친구가 되는 사람이었다.
먼저 다가가지는 않지만
누군가 내게 다가온다면
언제나 늘 마음을 있는 힘껏 활짝 열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웃는게 좋았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슬픈게 가슴 아팠다.
언제나 나의 기분 보다는
상대의 기분을 살피는게 더 먼저였다.
나에게 무례하게 굴어도
사이가 어색해지거나 불편해지는게 싫어서
입 꾹 다물기를 선택했다.
그러는동안 진짜 나는 점점 희미해지고 사라져갔다.

아이를 키우면서 나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참는게 능사다'라는 말이 참는게 능사는 아니다.라는 말로 바뀌게 되었다.
나 하나 참으면 모두가 즐거울거라 생각했던 시간을 지나 이제는 모두가 즐겁지만 내가 즐겁지 않으면 다 소용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른이지만 내 자신과 잘 지내는 법에 여전히 서툴러 <내 마음과 친구가 되어요 마음에 말 걸기>와 같은 그림책을 보면 너무 반갑다.
그림책을 보는 내내
다른 사람들에게는 최선을 다해 다정하면서
내 자신에게는 언제고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본 적이 있었는가 생각해보게 했다.

어색하고 부끄럽지만
그림책 속에 나오는 방법들을
나에게 많이 해주려 한다.
그래서 나에게는 든든한 나라는 친구가 있으니
더이상 외로워 하지도,
부당하고 무례한 것들에 대해
참기만 할 필요가 없다고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줘야겠다.

내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나 좀 봐달라고
사랑을 구걸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랑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내가 내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도 자신은 소중하며 스스로 사랑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랄거라 믿는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니까.


#@time.junio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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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과친구가되어요
#마음에말걸기
#가비가르시아지음
#미란다리바데네이라그림
#이소영옮김
#타임주니어#타임북스#@time.jun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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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감사합니다❤️
#그림책읽는엄마#그림책좋아하는사람#그림책사랑하는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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