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과 스스럼 없이 친구가 되는 사람이었다.먼저 다가가지는 않지만 누군가 내게 다가온다면 언제나 늘 마음을 있는 힘껏 활짝 열었다.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웃는게 좋았고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슬픈게 가슴 아팠다.언제나 나의 기분 보다는상대의 기분을 살피는게 더 먼저였다.나에게 무례하게 굴어도사이가 어색해지거나 불편해지는게 싫어서입 꾹 다물기를 선택했다.그러는동안 진짜 나는 점점 희미해지고 사라져갔다.아이를 키우면서 나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그러면서'참는게 능사다'라는 말이 참는게 능사는 아니다.라는 말로 바뀌게 되었다.나 하나 참으면 모두가 즐거울거라 생각했던 시간을 지나 이제는 모두가 즐겁지만 내가 즐겁지 않으면 다 소용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어른이지만 내 자신과 잘 지내는 법에 여전히 서툴러 <내 마음과 친구가 되어요 마음에 말 걸기>와 같은 그림책을 보면 너무 반갑다.그림책을 보는 내내다른 사람들에게는 최선을 다해 다정하면서내 자신에게는 언제고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본 적이 있었는가 생각해보게 했다.어색하고 부끄럽지만그림책 속에 나오는 방법들을나에게 많이 해주려 한다.그래서 나에게는 든든한 나라는 친구가 있으니더이상 외로워 하지도, 부당하고 무례한 것들에 대해참기만 할 필요가 없다고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줘야겠다.내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다른 사람들에게 나 좀 봐달라고사랑을 구걸하지 않아도자연스럽게 사랑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내가 내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도 자신은 소중하며 스스로 사랑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랄거라 믿는다.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니까.#@time.junio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했습니다....#내마음과친구가되어요#마음에말걸기#가비가르시아지음#미란다리바데네이라그림#이소영옮김#타임주니어#타임북스#@time.junior#정서교육#감정그림책#부모공부#서평단#좋은책감사합니다❤️#그림책읽는엄마#그림책좋아하는사람#그림책사랑하는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