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꽃밭 모험단전금자 그림책재능교육" 어느 날 갑자기 " 라는 말은 긍정의 느낌보다 긴슴이 쿵하고 내려 앉는 부정의 느낌이 더 강한 말인 것 같다.역시나 " 어느 날 갑자기 " 라는 말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숲속의 아름다운 꽃들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그 곳에서 살고 있던 꽃사마귀와 다른 곤충들의 보금자리를 잃는 슬픈 내용이 담겨 있었다.불행에 불행이 겹쳐 꽃과 나무가 사라진 숲에서 곤충들의 천적인 새까지 등장을 해 안전을 위협 받는다.꽃사마귀, 대벌레, 나뭇잎 벌레들은 서로 힘을 합쳐 꽃처럼 변신을 하고 둔한 새는 눈치채지 못하고 날아가 버린다.한데 모여 위기를 모면한 곤충들은 스스로를 꽃밭 모험단이라 칭하며 새로운 꽃밭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언제부터인가 여기 저기 사람들만을 위한 아파트며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섰다. 누군가의 터전을 훼손하여 사람들은 편의를 즐긴다. 자연을 지키며 동.식물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자연을 훼손하는 것에 점점 어떠한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고 당연한 일로 받아 들이는 사람들이 많음에 씁쓸함이 느껴진다.자연보호는 왜 해야 하는지?동.식물과 곤충들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어떻게 하는지?서로의 천적은 무엇인지? 같은 평소에는 잘 생각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그림책을 보며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볼 수 있어 참 좋았다.꽃밭이나 숲을 보기 위해 입장료를 지불하거나 멀리 떠나야 한다는 씁쓸한 현식을 자각할 수 있었고, 개인주의가 성행하는 이 시대에 협력의 의미에 대해서도 일깨워 주는 참 귀하고 좋은 그림책이었다.*@jei_book 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 하였습니다....#어느날갑자기꽃밭모험단#전금자그림책#재능교육#도서출판재능교육#어느날#갑자기#어느날갑자기#꽃밭#모험단#꽃밭모험단#자연#자연보호#천적#모험#도전#친구#협력#그림책추천#신간그림책#그림책육아#그림책스타그램#그림책읽는엄마#그림책사랑하는여자#그림책좋아하는사람
* 엄마 몰래 강아지를 키우는 방법루카 토르톨리니 글펄리시티 살라 그림박재연 옮김🏷 강아지를 키우는 건 나의 오랜 꿈이었어. - 본문 중에서 -강아지를 꼭 키우고 싶은 빨간 안경을 쓴 소녀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이야기.소녀의 간절한 마음이 누군가에게 가 닿았을까?공원을 산책하던 어느 날,소녀는 잔뜩 겁을 먹은 채 어쩔 줄 몰라하던 길 잃은 커다란 강아지(?)를 만나게 된다.두 번 고민할 필요도 없이 강아지를 데리고 집으로 가 부모님 몰래 앞마당 깊숙한 곳에 강아지 집을 만들어 준다.그러다 문득 강아지의 주인을 찾아 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주인을 찾아 나서지만,다행인지 불행인지 잃어버린 강아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그 후로 둘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어딜 가나 함께 했다.그러던 어느 날 강아지가 감쪽 같이 사라져버린다.동물 앞에서 무장해제 되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깜짝 놀라곤 한다. 어른들 같으면 귀엽기는 하지만 책임지기는 싫고, 혹은 덩치큰 반려견을 우연히라도 마주치게 되면 나를 헤치지 않을까? 라는 위험부터 생각하게 마련인데 아이들은 어떻게 그런 의심 따위는 한가지도 품지 않는걸까?많은 아이들이 그렇듯, 우리 딸도 강아지 또는 고양이를 무척 키우고 싶어한다.그럴때마다 거센 반기를 드는 사람은 엄마인 나뿐이다. 나의 할 일이 늘어날 것이라는 불 보듯 뻔한 결말이 예상되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 나보다 먼저 무지개 다리를 건널 것을 알기에 이별의 아픔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그림책 속의 강아지는 강아지가 아닌 것 같고 고양이는 고양이가 아닌 것 같다.그럼에도 강아지라고 고양이라고 철썩같이 믿는 소녀를 보며 아이들에게는 오로이 자신의 마음을 나눌 상대가 꼭 필요한 것처럼 느껴졌다.그리고 동물을 돌봄으로써 자신의 어른다움을 인정 받고 싶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그림책을 보면서 무슨 말을 해도 내 곁에서 가만히 들어주고 비밀을 지켜주는 존재를 통해 위로 받고 돌봄 속에서 자신이 성장해가고 있음을 느끼며 뿌듯함을 느낄 아이에게 단순히 내가 싫다는 이유로 아이의 마음을 가볍게 묵살해 버린 것 같아 미안함이 커졌다.곰처럼 보이는 강아지는 어쩌면 아이의 바람이 너무 커져 조금 과장되게 표현되어진 것은 아닐까?아이의 마음 너머에 무엇이 담겨있는지 한번 깊게 들여다 볼 수 있게 만들어 준 그림책이다.우리 아이는 어떤 꿈을 오래도록 품고 있을까?*@hdjsbook_jr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엄마몰래강아지를키우는방법#루카토르톨리니글#펠리시티살라그림#박재연옮김#지성주니어#도서출판지성주니어#반려견#그림책#우정#반려묘#반려동물#책임#사랑#신간그림책#그림책추천#그림책스타그램#그림책육아#그림책읽는엄마#그림책사랑하는여자#그림책좋아하는사람
*아홉 살 환경 사전박성우 글김효은 그림창비#서평다#협찬☆ 어린이 필독서 '아홉 살 사전' 시리즈 신간☆일상과 지구를 지키는 첫 걸음.어린이를 위한 환경 사전을 만나보았다.'아홉 살 환경 사전'은 환경과 관련된 단어 80개를 가나다 순으로 소개하고 있다.환경 사전은 일반 사전과 어떻게 다를까? 궁금함이 몰려왔다. 그저 단순하게 사전처럼 단어를 풀이 해 놓았겠지라는 생각으로 책장을 펼쳤는데 생각과는 달리 환경과 관련된 개념어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사용하는 일상어를 생태적인 관점에서 풀이해주고 환경을 위해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들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더욱이 딱딱한 풀이 방식으로 지루한 사전이 아니라 적당한 그림이 함께 실려 있어 초등 저학년도 거부감 없이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게 되어 매우 만족스러웠다.아이에게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말은 자칫 잔소리로 들릴 수도 있는데 '아홉 살 환경 사전'을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니 훨씬 자연스럽게 환경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책을 다 본 후 아이에게 어떤 단어가 기억에 남냐고 물으니 '나누다'라는 단어였다고 했다.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어 뿌듯했고 자신도 친척 언니에게 물려 받은 옷이나 책이 많아서 좋다고 했다.나누다는 것은 창피한 것이 아니라 환경을 지키는 대단한 일을 자신도 했다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고 했다.'아홉 살 환경 사전' 덕분에 올바르고 건강한 가치관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흡족했다.'아홉 살 환경 사전'으로 우리 가족 생태 감수성이 키워졌기를 기대해본다.*@changbi_insta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하였다....#아홉살환경사전#박성우글#김효은그림#창비#도서출판창비#추천도서#책육아#어린이책#초등필독서#생태감수성#환경지킴이#환경이야기#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책읽는엄마#책사랑하는여자#책좋아하는사람
*우리가 모르는 낙원무루 에세이오후의 소묘아이를 위해 찾기 시작한 그림책에 언제부턴가 내가 숨어들었다. 살다 보면 생기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위로 받지 못했던 지난 과거, 가장 가깝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서 응원 받지 못한 지금의 버거움 같은 것에 짖눌려질 때마다.그리고 나를 잃고 자주 휘청거릴 때마다.나는 자꾸만 깊이 깊이 그림책 속으로 숨어 들었다.그러다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하는 무루님이 들려주는 어른을 위한 그림책 읽기에 한동안 푹 빠져지냈다. 그렇게 무루님의 글에서 어떠한 불안감과 강박에서 조금은 자유함을 느끼고 숨통이 틔여 제법 살아갈만 한 세상이라고 여기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다시 내 안의 치유 되지 못한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자꾸만 삐져나왔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휘청이고 있었다. 타이밍. 낡아빠진 말이지만 인생은 결단코 타이밍이다. 지금 이 때. 한없이 흔들리고 있는 내게. 낙원이라는 달콤하고 신비로운 단어로 그림책이 드리워주는 그늘로 인도하여 다시금 나를 살게 하는 것은 또다시 무루님의 글이었다.각자 지닌 고독과 외로움, 누군가에게 건넸던 응원과 격려의 말들, 누군가에게 곁이 되어주는 일과 도무지 믿을 수 없는 곳에 존재하는 사랑 같은 것에 대해 다정하고 섬세하게 짚어주는 한 줄 한 줄에 기대어 한동안 오묘한 감정 속에서 지냈다.같은 그림책을 보고도 이토록 다른 감정과 생각이 들 수 있는 것이 그림책의 매력이라니 어떻게 혼자서만 볼 수 있겠는가?결혼을 하고서 제일 공감되는 말이 남이 차려주는 밥이 제일 맛있다_라는 말이었는데 그림책도 비슷한 맥락인 것 같다.혼자 읽기보다는 함께 읽는 것이 더 풍성하다는 말과 한 번 아닌 두 번 세 번 꺼내볼 때마다 다른 시선이 생긴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무루님의 글에서 삶이 언제나 해피엔딩이 아닌 것처럼 그림책 세상도 복잡한 아픔이 들어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어 오히려 안심이 되었다.많은 이들이 그림책 속에 자주 숨어들면 좋겠다.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는 낙원의 조각이고 싶다.*@sewmew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우리가모르는낙원#무루에세이#오후의소묘#도서출판오후의소묘#신간에세이#에세이추천#그림책이야기#서평단#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책읽는엄마#책사랑하는여자#책좋아하는사람
*그물에 걸린 무지개 물고기마르쿠스 피스터 그림.글김영진 옮김시공주니어🏷 그리고 번뜩이는 생각을 해낸 무지개 물고기 와 파란 꼬마 물고기, 재빨리 달려와 그물을 잘라 준 게와 가재 들에게 오래오래 고마워 했습니다. 물고기를 비롯한 바다 생물들은 게와 가재 들을 초대해 자유를 되찾은 기쁨을 함께 축하 했습니다. 이번에는 자연이 이긴 겁니다! - 본문 중에서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의 열번째 책 <그물에 걸린 무지개 물고기> 가 출간되었다.1922년 <무지개 물고기>를 시작으로 2025년 <그물에 걸린 무지개 물고기>로 더욱 풍성한 이야기로 요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화두를 던진다.넓지는 않지만 아직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아주 깨끗한 바닷속에서 기분 좋게 헤엄을 치고 있는 무지개 물고기. 그 곳은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평화로이 살아갈 수 있는 그들만의 숨은 낙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뜻하지 않는 불행을 맞닥뜨리게 된다.어디서부터 온 것인지 알 수 없는 촘촘하고 커다란 그물이 느닷없이 다가와 무지개 물고기와 다른 바다 생물들까지 쓸어 담기 시작한 것이다.불행 중 다행으로 몸집이 작은 파란 꼬마 물고기가 간신히 그물에서 빠져나왔고, 무지개 물고기가 기지를 발휘에 게와 가재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모두 함께 그물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되었다.그림책의 결말은 해피엔딩이지만 정말로 영원히 해피엔딩 일 수 있을까?우리가 변하지 않는 이상 해피엔딩은 언제고 끝이 날 것이다.아름다운 무지개 물고기가 등장하지만 결코 아름답지 않은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을 보며 우리는 심각한 환경문제에 대해 각성할 필요가 있다.깊은 바닷속까지 플라스틱과 각종 쓰레기가 점령한다는 이야기는 자주 접해서 어느정도 인지를 하고 있었지만, 이 책의 소재인 '저인망 어업' 은 아이에겐 조금 생소한 이야기였다.대형 그물에 해양 생물들을 모조리 쓸어담고도 모자라 그 과정 속에서 바다 밑바닥에 있는 모든 해양 생명체를 파괴하게 된다. 무지한 사람들의 욕심의 민낯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적잖이 충격적이다.늘 그랬듯 위기의 순간에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은 하나가 되어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 되기를 자처한다. 그 장면에서 자연스레 탄성이 터져나오는 것을 막을 재간이 없다.자연과 인간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공존하는 세상은 그저 꿈 같은 이야기일 뿐일까?그림책을 보다 보면 자꾸만 여러가지 질문이 터져 나와 혼란스럽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에 반드시 봐야 할 이야기이다.바다는 우리에게 쉼을, 기쁨을, 위로를 준다.그런 바다에게 우리는 무엇을 줄지 곰곰이 헤아려봐야겠다.이번에만 자연이 이긴 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자연이 이기기를 바란다.*@sigongjr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그물에걸린무지개물고기#마르쿠스피스터그림.글#김영진옮김#시공주니어#도서출판시공주니어#무지개물고기#시리즈#신간그림책#신간#그림책#자연#환경#공존#연대#대립#조화#그림책추천#그림책이야기#그림책육아#그림책스타그램#그림책읽는엄마#그림책사랑하는여자#그림책좋아하는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