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에 걸린 무지개 물고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03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김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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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에 걸린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그림.글

김영진 옮김

시공주니어


🏷 그리고 번뜩이는 생각을 해낸 무지개 물고기 와 파란 꼬마 물고기, 재빨리 달려와 그물을 잘라 준 게와 가재 들에게 오래오래 고마워 했습니다.
물고기를 비롯한 바다 생물들은 게와 가재 들을 초대해 자유를 되찾은 기쁨을 함께 축하
했습니다.
이번에는 자연이 이긴 겁니다!

- 본문 중에서 -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의 열번째 책 <그물에 걸린 무지개 물고기> 가 출간되었다.
1922년 <무지개 물고기>를 시작으로 2025년 <그물에 걸린 무지개 물고기>로 더욱 풍성한 이야기로 요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화두를 던진다.


넓지는 않지만 아직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아주 깨끗한 바닷속에서 기분 좋게 헤엄을 치고 있는 무지개 물고기. 그 곳은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평화로이 살아갈 수 있는 그들만의 숨은 낙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뜻하지 않는 불행을 맞닥뜨리게 된다.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 알 수 없는 촘촘하고 커다란 그물이 느닷없이 다가와 무지개 물고기와 다른 바다 생물들까지 쓸어 담기 시작한 것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몸집이 작은 파란 꼬마 물고기가 간신히 그물에서 빠져나왔고, 무지개 물고기가 기지를 발휘에 게와 가재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모두 함께 그물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림책의 결말은 해피엔딩이지만 정말로 영원히 해피엔딩 일 수 있을까?
우리가 변하지 않는 이상 해피엔딩은 언제고 끝이 날 것이다.

아름다운 무지개 물고기가 등장하지만 결코 아름답지 않은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을 보며 우리는 심각한 환경문제에 대해 각성할 필요가 있다.

깊은 바닷속까지 플라스틱과 각종 쓰레기가 점령한다는 이야기는 자주 접해서 어느정도 인지를 하고 있었지만, 이 책의 소재인 '저인망 어업' 은 아이에겐 조금 생소한 이야기였다.

대형 그물에 해양 생물들을 모조리 쓸어담고도 모자라 그 과정 속에서 바다 밑바닥에 있는 모든 해양 생명체를 파괴하게 된다. 무지한 사람들의 욕심의 민낯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적잖이 충격적이다.


늘 그랬듯 위기의 순간에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은 하나가 되어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 되기를 자처한다. 그 장면에서 자연스레 탄성이 터져나오는 것을 막을 재간이 없다.

자연과 인간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공존하는 세상은 그저 꿈 같은 이야기일 뿐일까?
그림책을 보다 보면 자꾸만 여러가지 질문이 터져 나와 혼란스럽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에 반드시 봐야 할 이야기이다.

바다는 우리에게 쉼을, 기쁨을, 위로를 준다.
그런 바다에게 우리는 무엇을 줄지 곰곰이 헤아려봐야겠다.


이번에만 자연이 이긴 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자연이 이기기를 바란다.



*@sigongjr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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