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마리의 가을 축제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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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의 가을축제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그리고 10명의 형제들까지 소란스럽지만 사랑스러운 14마리 대가족의 가을은 숲이 내어주는 선물 같은 열매들과 온통 울긋불긋 물든 아름다운 빛깔들로 풍성합니다.

세찌가 술래가 되어 숨바꼭질을 하는 아이들 덕분에 아니 어디에 숨었는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여섯찌 덕분에 온가족이 여섯찌를 찾아나서는 길에 버섯과 개구리와 도토리와 함께 하는 가을 축제에 휩쓸리게 됩니다.

찾지 못한 여섯찌는 잠시 잊어버리고 다른 친구들과 신나게 축제를 즐기는 가족들.
한참을 즐기다 갑자기 꿈에서 깬 듯 가을 축제가 끝이 나버리지만 잃어버린 여섯찌를 다시 만나 기뻐하고 축제를 즐기지 못한 여섯찌를 위해 재잘재잘 말해줍니다.
그런데 꼭꼭 숨었던 여섯찌는 어떻게 찾을 수 있었을까요?

신기한 가을 숲에서 선물처럼 얻은 풍성한 열매를 가지고 돌아온 가족들은 옹기종기 둘러앉아 맛있게 식사를 합니다.

축제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과 달리
시끌시끌하고 북적거리는 모두가 달뜬 얼굴을 하고서 신나게 축제를 즐기는 모습은 귀엽고 사랑스럽지요.
숲의 한가운데서 즐기는 축제는 상상만으로도
흥분 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울긋불긋 단풍이 든 낙엽을 바라보는 눈도 즐겁고, 샤락샤락 낙엽 밟는 소리에 귀도 즐겁고요.

축제가 끝나 아쉽지만,
돌아갈 집이 있고 함께 할 가족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은
모두를 사랑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 아니였나 싶어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자연속에서 보내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변함이 없는 것처럼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 같지만 그 무엇보다도 끊임없이 새롭게 변화하는 자연을 지켜보고 느껴보는 일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건강하게 해줍니다. 우리는 자연에게 삶을 대하는 태도도 배울 수 있어요.

자연을 놀이터 삼아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도 좋을 가을이 왔습니다.
숲으로 강으로 모두 나가 축제를 즐겨요 우리!

*진선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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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낳은 흙 이야기 미운오리 그림동화 10
오니시 다케오.류사와 아야 지음, 니시야마 료헤 그림, 고향옥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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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구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자주 듣습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자연재해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구를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곰곰이 생각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상대방을 잘 알아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우리가 자연을 지키고 아끼려면
무엇보다 자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올바르게 알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구가 낳은 흙 이야기> 는
우리에게 소중한 흙에 대해 자세히 알려줍니다.

도토리나무로부터 시작되는 흙 이야기.

흙 속에 어떤 것들이 섞여 있는지,
흙이 처음에는 어떤 상태였고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흙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
그렇기 때문에 한번 잃으면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연보호에 대한 경각심까지 생겼습니다.

비단 흙 뿐만이 아니겠지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소중한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자연에 대해 올바르게
알아가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가감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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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흐른다
송미경 지음, 장선환 그림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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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영아와
강물 속으로 뛰어들어
자유롭게 헤엄치는 영아처럼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묵묵히 일상을
살아가는 나와
거리낌 없이 하늘 위를 날고 있는 내가 있다.

해야 할 일을 해내고 있는 것도 나고
하고 싶은 것을 꿈꾸며 조용히 살아가는 것도 나다.

내 안에 너무 많은 또다른 나를 발견하고
한없이 흔들리던 시간을 지나
둘이어도, 셋이어도 좋을 나의 모습을
온 몸으로 온 마음을 다해 받아들인다.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영아와 나는
윤슬이 반짝이는 강물 속에 자유롭게
헤엄치는 또다른 영아를,
말간 하늘 위를 유유히 날고 있는 또다른 나를
자주 마주할 것이다.

여전히 모든 것이 어제와 같은 날이지만.
영아는 흐른다.
나도 흐른다.
온전한 나에게로.

*창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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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방귀 포포틴
피에르 젬 지음, 코랄리 발라자 그림, 김자연 옮김 / dodo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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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들이 사는 나라에 별난 아기 용이 태어났어요. 포포틴은.. 엉덩이로 불을 내뿜거든요!
남들과 다르게 태어나면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게 되지요. 불꽃 방귀를 조심하세요!

- 본문 중에서 -

귀여운 아기 용 포포틴.
다른 용들은 모두가 입으로 불을 뿜어내는데
포포틴은 남다릅니다.
입 대신 엉덩이로 불을 뿜어내지요.
남들과 다르게 엉덩이로 불꽃을 뿜어내지만 잘 하는게 많은 친구에요.
그렇지만 친구들은 시기인지 질투인지 모를 감정을 품은 채 포포틴을 멀리하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포포틴은 외로워 하면서 눈물 짓곤 해요. 그러던 어느날, 마을에 초대하지 않은 독재자 용이 나타나면서 포포틴의 남과 다른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데요, 과연 포포틴의 능력은 무엇이었을까요?

빨갛고 귀여운 포포틴이 엉덩이로 불꽃을 뿜으며 날아가는 모습이 굉장히 용맹스럽게 보입니다.
표지를 펼치고 면지를 보자
귀여운 여러마리의 아기 용들이 있는데
뭔가 혼자만 다른 포포틴의 모습이 눈에 훅 들어와 미소짓게 만들었어요.

쌍둥이들도 백프로 같은 사람은 아니라고 하죠.
우리는 모두 유일무이한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비슷해 보이지만 우리는 한 명 한 명 모두가 달라요. 그러니 나와 다른 모습을 보고 놀랄 필요도 더욱이 놀릴 필요가 없어요.
어쩌면 나도 누군가에게는 평범해 보이지 않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남들과 다른 내 모습을 발견하고 위축될 필요도 없고요. 친구들과 다른 내 모습에 슬퍼하며 작아지면 괴로워요. 남과 비교하는 것은 지옥에서 사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요?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예요.
나의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포포틴처럼 강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어느 드라마의 명대사로 꼽히는 말이 생각나요.
"내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네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모든 일이 그래. 항상 네가 먼저야. .... 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냐."

평범하지 않으면 어떤가요?
평범하지 않다는 것은
어쩌면 특별한 것일지도 몰라요.

남과 다른 모습을 슬퍼하지 말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라고
포포틴이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네요.

오늘도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

* dodo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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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를 산책하는 중입니다 - 헤매던 생각이 모여 내 삶에 스며드는 시간
댄싱스네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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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다정함으로 똘똘 뭉쳤으면 좋겠다_는
생각을 자주한다.
함께 살아가고 있는 가족, 이웃, 친구들에게 늘 +1을 생각한다.
어제보다 +1 친절하게
어제보다 +1 다정하게
어제보다 +1 세심하게
대한다면 세상은 달달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습관처럼 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문득 이 세상 모든 사람 중에 내가 빠져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가끔 뿌옇게 서리낀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는 갑갑한 기분이 들 때가 있었다.
가장 중요한 나를 버려두고,
나를 대신해 줄 누군가를 찾아 헤매느라 그랬나보다. 주라고 한 적도 없는 이에게 덜컥 내 마음을 던져주고는 돌려받지 못한 마음에 발을 동동 구르며 속상해하고 외로워 하던 어리석은 지난 날.
<나의 하루를 산책하는 중입니다> 라는 책을 읽고 그 때는 어려서 그런거라고 내가 나를 가장 많이 이해하고 위로해줄 수 있게 되었다.

삶은 다른 사람이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그러니 나와 다른 이들의 삶에 기웃댈 필요가 없고, 나만의 삶의 방향성과 속도를 찾으며 살아가면 된다.

치열하게 사는 삶도
조용하게 사는 삶도
삶의 형태가 다른 모든 삶을
응원하고 존중한다.

댄싱스네일 작가님의
고요한 듯 치열한 하루하루가 모여 이룬 삶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가
문득 나의 삶을 돌아보고
사유할 수 있는 그림에세이를 만나 기뻤다.

소소한 삶을 살고 싶다가도
세상에 내 이름 석자를 남기는
삶을 동경하는 이중적인 마음.
유명해지고 싶진 않은데
돈은 많이 벌고 싶은 어느 연예인과
같은 마음이랄까?^^

나에게 보내는 다정함이
어제보다 오늘 +1이 되었다.

🏷 돌려받지 못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아프다.
하지만 나만큼 마음을 열지 않았다고 해서
그게 상대의 잘못은 아니다.
그 사람의 마음은 그의 것이기 때문이다.

돌려받지 못한 마음에 지친 영혼들이여.
우리 약간의 여유를 두고 마음을 주는 연습을 하자.
내가 상처받지 않을 만큼만,
상대가 체하지 않을 만큼만.

-본문 중에서-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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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ngjin_re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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