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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처럼 여행하는 법
알베르트 카잘스 지음, 김현철 옮김 / 갤리온 / 2010년 6월

 이 책은 내가 친구 생일선물로 사준 책인데... 

선물주기 전에 쪼끔 읽고 빌려서 쪼끔 읽어서 다 읽어버렸네;; ㅋㅋ 

책이... 딱 내스타일이야~ 

내가 좋아하는...ㅋㅋ 여행이야기이면서도 여행지만 소개하는게 아닌 

스스로 혼자힘으로 여행하면서 의미있는 경험담을 말해주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내용이고 내가 정말 해보고싶은 일이기도 하다 ^^ 

여행... 멋있다. 난 왠지 여행하는 사람들.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을 믿고 여행하는 사람들이 너무 멋있다. 

자신의 삶, 자기가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이루어내는 느낌이랄까,,,ㅋ 

이 책의 주인공은 어릴때 많이 아파 다리를 못쓰게된 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나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혼자서 

세계를 여행하며 수많은 경험을 하는 당돌한 소년이다. 

나처럼 두 다리 멀쩡한 사람들도 자신의 생활패턴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남들처럼 하지 않으면 남들에게 뒤쳐질 까봐 두려워하고 

낯선 곳에 혼자 돌아다니는 걸 무서워하는데 

어린나이에,,, 그것도 몸이 불편한 상태로... 

혼자서 여행하며 세계 친구들을 사귀고, 때로는 무인도에서, 길거리에서 자기도 하고

미로같은 곳을 즐기며 낯선 길을 헤메기도하면서,,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 

나도... 이렇게 살아보고싶다.^^ 

용기있게.. 멋있게..^^

아프리카 이야기~~

사파리 사이언스 - 과학선생 몰리의 살짝 위험한 아프리카 여행
조수영 지음 / 효형출판 / 2008년 4월

과학 분야 도서를 읽기 위해서..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릴 때의 이유는 그것이었다 

과학 분야의 도서를 읽어야 생활기록부에 한줄이 올라갈테니....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한 뒤로 재미있어서 쉬는시간마다 계속 보게되고... 

ㅋㅋ 이 책은 과학이야기 보다는 아프리카 여행과 아프리카 문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우리에게 아직 생소하고 그래서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를 

사진과 함께 경험하게 해주어서 재미있었고 중간중간에 과학이야기가 나오지만 

지루한 이야기들이 아닌 여행과 관련된 상식들과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소개해주는 정도였다. 

인상깊었던 이야기는... 아프리카에 사는 펭귄, 최초의 인간, 

나무 뿌리 때문에 어이없이 사라진 인류 발자국 화석, 그리고 우리나라의 일제강점기가  

떠올라 더욱 공감되고 가슴아픈 흑인 노예이야기... 

그리고 정말 정말 가보고 싶은 아프리카의 초원과 야생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사파리, 

마사이족과의 만남과 내가 생각하던 것과는 달랐던 아프리카 도시의 모습 등이 있었는데... 

시험기간에 읽느라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재미있었다^^  

뭔가 내 관심사와 잘 맞는 느낌이었다고 할까?//

아프리카에 관해 나처럼 더운나라, 사막, 기아 만을 떠올리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흥미로운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아!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배운 또다른 하나!
여행가서 말만 잘하면 가격을 절반 이상으로도 깎을 수 있다는거?! ㅋㅋ

어린왕자가 원래...

어린왕자 (책 + CD 2장) - 개정판
생 텍쥐페리 지음, 이종관 옮김, 길문섭 그림 / 월드컴 / 2006년 2월

어린왕자가 원래 이렇게 슬픈 결말이었나? 

영어 독해 연습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영어로 쓰여있는 익숙한 책 한권을 골랐는데.. 

나도 모르게 책에 빨려들어가 버렸다. 

기억 속에 남아있지 않았던 뜻밖의 결말... 

읽으면서 뱀에 물려 죽었구나... 하고 어린왕자의 죽음을 한 순간에 받아들여버리다니.. 

어린왕자를 믿지 못하게 된 나... 

나도 동심을 잃고 벌써 어른이 되어버린건가? 

책을 다 읽고 30분동안이나 인터넷을 뒤적였다. 

결말이 너무 아쉬워서... 뭔가 다른 결말을 기대하고... 

내 머리는 이미 어린왕자의 죽음을 받아들였지만... 

그냥 어느 별에서 장미꽃과 함께 웃고있을 거라고 믿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