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나라 자연 탐험 - 나라의 대표 동식물을 탐방하는 신나는 모험
몽구 지음, 김미정 그림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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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나라자연탐험 #몽구 #초그신신작읽기 #초그신교사모임 #청어람아이

 

각 나라의 상징인 대표 동물과 식물을 따라 여행하는 재미있는 그림책. 별별나라 자연탐험.

탐험이야기를 따라 즐겁게 여행을 하면서 나라에 서식하는 특별한 동물과 식물에 대해 알고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대륙별 자연백과 사전. 백과사전의 딱딱한 문체와 이해하기 어려운 낱말이 아닌 초등학생과 유치원 어린이들도 읽을 수 있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그림과 설명이 친절하고 다정한 책이다.

마법을 가진 해결사와 함께 신나는 세계 동식물 탐험을 떠나 볼까요?

여러분이 궁금해한 동물과 식물,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동물, 어쩌면 우리 후세는 책으로만 만나야할 동식물을 탐험하며 지금 우리가 자연을 위해 해야 일이 무엇인지도 깨닫게 한다.

책 말미에 부록으로 책 속에 언급했던 동식물의 목록을 실어둔 세심함도 책에 대한 믿음을 더해준다. 여러분이 알고 있거나 새롭게 알고 싶은 동식물에 대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별별나나 자연탐험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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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고 싶은 게 많은 마니 나무자람새 그림책 11
솔 루이스 지음, 문주선 옮김 / 나무말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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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고 싶은 게 많은 마니 (·그림 솔 루이스 옮김 문주선, 나무말미)

 

온통 검은 얼룩진 몸체에 두 개의 앙상한 다리만 한 형체가 무엇인지 궁금했던 책 표지의

되고 싶은 게 많은 마니’.

과연 마니는 무엇일까? 누구일까? 하며 책을 폈다.

면지는 깊은 정글의 나무 그늘을 연상하게 하기도 하고 어두운 밤 검은 물결을 떠오르게도 한다.

누런 시멘트 종이 같은 바탕에 검은 펜으로 낙서한 몇 줄 위에 마니가 서 있다.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아닌 마니, ‘무엇이 되기 위해 길을 떠난다. 나무, 물고기, , 그리고 지붕 위의 연기가 될까 하다 너무 많고 흔하다는 이유를 대며 다시 길을 떠난다.

마침내 사자얼굴에 쥐꼬리를 달고 있는 어린 아이를 만나서 마니는 무엇이 되고 싶은 지를 깨닫는다. 세상에 하나 뿐인 특별한 존재, 바로 마니자신이 되는 것.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이 더 나은 무엇인가가 되기를 바란다. 남과의 비교와 자신의 만족을 위해. 하지만 <되고 싶은 게 많은 마니>는 그 무엇이 되기 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인 자신이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것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잘 해 온 특별한 자신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고마운 그림책! 되고 싶은 게 많은 아이, 어른 모두에게 추천해요!

 

#나무말미 #되고싶은게많은마니 #솔루이스 #문주선 #초그신 #신작그림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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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시 - 푸른 별 지구를 노래한 30편의 시 나무의말 그림책 3
하비에르 루이스 타보아다 지음, 미렌 아시아인 로라 그림, 김정하 옮김 / 청어람미디어(나무의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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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시.

지구의 과거, 현재와 미래에 대해 알고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지구의 자연현상, 지리, 환경, 생명, 과학, 역사까지 방대한 내용을 함축된 30편의 시로

표현하였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 팽이를 한 번이라도 돌려 본 어른.... 누구가 읽어도 공감이 될

푸른 별 지구에 대한 '헌시'라고 할까? 삶의 터전이 지구인 지구인들이 지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기게 만드는, 엄마가 아기를 챙기는 듯한 쉽고 부드러운 언어로 지구에 대한 상식과 사랑이 담긴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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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기다려 - 2023 볼로냐 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쉘프 선정 그림책향 25
차은실 지음 / 향출판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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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기다려 (차은실, 그림책향25)

#그사모 #서평 #그림책향 #차은실

삶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기다림에 대한 작가의 철학이 담긴 그림책을 엄마와 아이 사이 기다림의 시간을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그려냈다.

픽토그램과 같은 표지 그림들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빛바랜 듯한 낮은 채도의 파랑과 하늘색 배경에 주황색이 중심을 이룬 그림이 돋보인다.

엄마를 찾는 아이에게 바쁜 엄마는 늘 기다리라고 한다. 맞벌이하는 엄마라면 일과 육아 사이 시간은 늘 부족하고 아이는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이 길다.

그림책 속 아이도 엄마를 찾는다. ‘엄마, 엄마!’ 불러도 엄마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기다리라는 목소리만 들린다. 엄마는 무얼 하고 있을까? 무엇을 하기에 엄마를 찾는 아이에게 잠깐만 기다리라고, 열까지 세라고 했을까.

조그만 구멍을 바라보며 엄마를 기다리다 지친 아이는 상상의 세계를 펼친다. 낚시대를 드리운 곰, 연인을 기다리는 듯한 여자, 음악가, 펭귄. 함께 기다린 존재들이 하나 둘 떠나고 시간을 낚는 듯한 곰만이 아이 곁에 남는다. 마침내 열을 다 센 아이가 다시 엄마를 부르고 엄마는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 한다. 그 순간 곰의 낚시줄이 꿈틀대고 아이와 곰이 낚시를 하던 구멍 속으로 빨려들어 가는 순간 그제야 엄마의 많이 기다렸지라는 목소리가 들리고 모습을 드러낸다. 반전이다. 이제부턴 아이가 엄마를 기다렸던 것처럼 엄마가 아이를 찾고 아이는 엄마가 했던 것처럼 엄마에게 기다리라고 한다.

<아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라는 책제목을 떠올리게 하는 육아 그림책. 아이들에게 부모가 필요한 시기는 정해져 있다. 아이의 시간은 되돌릴 수 없음을 절제된 글과 그림으로 깨닫게 해 준다.

어린 아기였을 때 나는 어떤 엄마였을까? 2~3살 아이를 친정엄마에게 맡기고 유럽 여행을 가서 엄마를 찾는 아이에게 열흘이 넘는 시간을 기다리게 한 일. 어린 딸을 혼자 두고 모임에 간 일........ 생각만으로도 아찔한 순간이다.

물질적으로는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시대이지만 부모의 사랑이 더없이 고픈 시대의 아이들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꼭 읽었으면 한다. 어떤 육아책 보다 더 큰 울림을 주는 육아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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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대신 ○○ 올리 그림책 17
이지미 지음 / 올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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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둑 떨어지는 빗방울, 그 비를 피하기 위해 우산 대신 도로 교통경계콘(?)을 머리에 이고 있는 주인공의 얼굴 표정, 리드리컬하게 떨어지는 데코 펜의 진한 파랑 선, 연두색 새들. 어둡고 칙칙한 비오는 날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파랑과 주황색의 표지 색감이 밝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표지를 넘기자 나오는 주황색 배경의 오선지에 춤추는 물고기 음표와 물방울들. 표지 그림과 같은 밝고 경쾌한 분위기다.


오늘은 음악 멜로디언 수행평가를 보는 날, 친구가 연주한 다음 차례인 주인공 김우성은 연습한 대로만 하자고 다짐한다. 하지만 기억을 잃은 머리와 손가락으로 결국 연주는 망하게 되고 수업은 끝나 하교하려는 순간 비가 내린다.

설상가상, 머피의 법칙처럼 뭘해도 뜻대로 안되는 날이다.

우산이 없는 김우성.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손바닥으로 비를 가리기도 하고, 빨리 뛰어가며 비를 피할 방법을 강구한다. 그러던 찰나 도로 교통 경계콘을 우산 대신 쓰다 맨홀 안에서 일하시는 아저씨의 불호령을 듣고 그것마저 내려놓는다. 어느 새 빗줄기는 점점 더 굵고 거칠게 내리고 가로수 아래 쪼그려 앉은 주인공.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릴까 하는 순간 주인공의 얼굴을 때리는 차가운 빗방울 하나. 과연 우리의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할까?



그림책은 말한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헝클어진 실뭉치처럼 해결되지 난관에 부딪쳤다면 가만히 멈춰 차가운 빗방울 하나처럼 반짝이는 한줄기 생각을 기다리라고, 생각이 반짝 떠오른 순간 과감하게 행동하라고!

절제된 2~3개의 주조색과 간결한 글이 주는 청량감이 마침 시작된 장마철의 불쾌감을 싹 날려준다.

책과 함께 온 장마철 우산같은 깜찍한 선물 '우산대신 OO' 아코디언 워크지도 너무나 사랑스럽다.

장마철 제습기같은 그림책^^


#우산대신OO #올리출판사 #이지미 #초그신서평 #우산 #피할수없으면즐겨라 #범사감사 #초그신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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