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고 싶은 게 많은 마니 나무자람새 그림책 11
솔 루이스 지음, 문주선 옮김 / 나무말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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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고 싶은 게 많은 마니 (·그림 솔 루이스 옮김 문주선, 나무말미)

 

온통 검은 얼룩진 몸체에 두 개의 앙상한 다리만 한 형체가 무엇인지 궁금했던 책 표지의

되고 싶은 게 많은 마니’.

과연 마니는 무엇일까? 누구일까? 하며 책을 폈다.

면지는 깊은 정글의 나무 그늘을 연상하게 하기도 하고 어두운 밤 검은 물결을 떠오르게도 한다.

누런 시멘트 종이 같은 바탕에 검은 펜으로 낙서한 몇 줄 위에 마니가 서 있다.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아닌 마니, ‘무엇이 되기 위해 길을 떠난다. 나무, 물고기, , 그리고 지붕 위의 연기가 될까 하다 너무 많고 흔하다는 이유를 대며 다시 길을 떠난다.

마침내 사자얼굴에 쥐꼬리를 달고 있는 어린 아이를 만나서 마니는 무엇이 되고 싶은 지를 깨닫는다. 세상에 하나 뿐인 특별한 존재, 바로 마니자신이 되는 것.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이 더 나은 무엇인가가 되기를 바란다. 남과의 비교와 자신의 만족을 위해. 하지만 <되고 싶은 게 많은 마니>는 그 무엇이 되기 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인 자신이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것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잘 해 온 특별한 자신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고마운 그림책! 되고 싶은 게 많은 아이, 어른 모두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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