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마법 학교 대백과 - 해리포터 팬이라면 꼭 알아야 할 비공식 해리포터 가이드북
머글넷 지음, 공민희 옮김 / 폴더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너무나 가보고 싶고, 해리만큼이나 너무나 그리운 마법학교 호그와트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이 출간되었다니 해리포터덕후로서 절대 못참죠!!!

안그래도 영화 신비한 동물시리즈 중단소식으로 더이상 해리포터 세계관 즐길 수 없는 것인가 하고 많이 아쉬웠는데 이리 호그와트 완벽 가이드북인 해리포터 마법학교 대백과를 만나게 되어 얼마나 반갑고 설레는지 몰라요~^^


J.K.롤링을 '머글넷의 주인'으로 섬기는, 전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된 해리포터 팬들의 모임인 머글넷에서 벌써 마법주문, 마법인물, 마법동물에 이어 네번째로 출간한 '해리포터 마법학교 대백과'.

해리포터덕후로서 진짜 발벗고 환영입니다!!!!ㅋ


덤블도어 교수님이 이고르 카르카로프에게 "호그와트이 비밀을 다 안다고는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을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호그와트 성안에 숨겨진 마법의 비밀들을 다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머글넷 지음 '해리포터 마법학교 대백과'에 해리포터덕후라면 알아두어야 할 호그와트에 대한 정보들을 아주 제대로 담아두어 해리포터책 원서와 함께 필수 소장템으로 등극 완료!!ㅋ 

머글넷이 찐팬의 입장에서 비공식적으로 작정하고 쓴 해리포터 마법학교 대백과!!!

호그와트 역사와 전통부터 호그와트성 구석구석 숨겨진 정보와 호그와트 주변, 그리고 호그와트에서의 학교생활과 호그와트성에 사는 이들에 대한 정보가 아주 자세하게 담겨있다지요~~


일단 마법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학교인 호그와트의 천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제1장부터 살펴볼게요~~~
호그와트하면 가장 중요한 설립자 4명에 대한 설명과 함께 기숙사배정모자에 의해 배정되는 그린핀도르, 후플푸프, 래번클로, 슬리데린까지 4개의 기숙사에 대한 이모저모와 해당 기숙사출신 유명 마법사들도 소개하고 있어 반가운 마녀와 마법사들의 이름에 벌써부터 설레기 시작하네요~ㅋㅋ 

정말 너무나 치열했던 1998년 호그와트 전투를 시간별로 배치하여 그 때 그 긴박했던 상황이 마구마구 느껴지는 기분이랄까요~~

진짜 1998년을 살아온 머글 1인으로써 뭔가 감회가 새롭습니다.ㅋㅋ


정말 알수없는 다양한 비밀을 보유한 호그와트성에 대한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들을 낱낱하게 공개한 제2장 호그와트성!!

대연회장부터 교실, 기숙사휴게실, 도서관, 움직이는 호그와트 계단, 주방, 병동 등등 호그와트 성에 구석구석 자리하고 있는 교내 공간과 시설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두었답니다!

특히나 여전히 알 수 없고 참으로 신비한 '비밀의 방'에 대해서도 담겨있어서 정말 너무나도 기특한 비밀의 방의 비밀을 조금이라도 알게 되었다지요~~~ 


호그와트성만큼 신비하고 여전히 알 수 없는 금지된 숲이나 인어가 살고 있는 거대호수 등 호그와트 학교 대지와 주변에 대한 정보도 가득 담겨있네요~~

해리포터 덕후라면 너무나 반가운 후려치는 버드나무와 퀴디치 경기장!!!

진짜 후려치는 버드나무에 론아빠의 차가 아작(?)나는 장면과 퀴디치경기장에서 해리와 론이 멋지게 경기를 진행하는 모습이 아주 눈에 선합니다~~


메글넷 지음 '해리포터 마법학교 대백과' 제4장에서는 호그와트에서의 7년의 교과과정동안 해리, 론, 헤르미온느가 즐겁게, 때로는 고통스럽게 했던 다양한 교칙과 특별활동 등에 대한 정보를 가득 담았답니다!!
일단 학사일정부터 학년별 교과과정과 시험, 교과서, 교칙, 처벌 등을 담았고, 퀴디치나 민달팽이클럽 같은 다양하고 흥미로운 특별활동에 대해서도 담고 있어 보는재미가 아주 쏠쏠하다지요~^^  

마지막으로 호그와트성에 사는 다양한 이들을 총망라한 제5장이랍니다!!
덤블도어교수님 이전의 교장선생님들 정보는 물론 교수진들, 그리고 기숙사별 유령들과 주방을 담당하는 집요정 및 피브스까지 진짜 호그와트성에 살고 있는 다양한 이들의 정보가 죄다 담겨있어서 반갑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네요!!

해리포터 주요 문헌 속에 나오는 마법학교 호그와트에 대한 모든 지식이 몽땅 담겨있는 머글넷 지음 '해리포터 마법학교 대백과'로 그동안 그리웠던 해리포터세계관을 마음껏 누려보자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 아티초크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책 제목이 자꾸 머릿속에 맴돌면서 '왜 우리는 먼 것이 좋아보이지?'를 자꾸 되묻게 되는, 적어도 저에게는 임팩트있는 제목인듯요!

거기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그림까지!

구글에 검색해보니 19세기 영국 풍자 만화가 조지 크룩생크의 <The O.P Spectacles>라는 작품이네요~


'우리는 왜 먼 것이 좋아보이지?'를 계속 되뇌이게 한 이 책 '왜 먼 것이 좋아보이는가?'은 조지 오웰과 함께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에세이스트라 불린다는 윌리엄 해즐릿의 에세이집으로, 출판사 아티초크가 국내 최초로 출간한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에 이은 윌리엄 해즐릿의 두번째 인문 에세이집이랍니다!

국의 소설가 버니지아 울프가 극찬을 아끼지않을 정도로 인간 심리의 묘한 깊이를 모색하고 세상사의 이치를 찾아내기를 좋아하는 영국 최고의 문장가이지 열정의 논쟁가인 윌리엄 해즐릿의 신랄한 비평을 통해 인간 본성과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던지라 자꾸자꾸 보내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리엄 해즐릿의 에세이집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에는 해즐릿의 방대한 저작 가운데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라는 부제에 맞게 인간 본성과 행동에 관한 해즐릿만의 통찰력과 필력이 빛이 발하는 에세이 7편을 엄선해 수록했다니 윌리엄 해즐릿의 날카롭고 신랄한 비평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듯요~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에 담긴 윌리엄 해즐릿의 묘비문에는 정부에 투항한 그의 친구들과 달리 평생 소수파로서 진리와 자유, 인간애를 뜨겁게 옹호하며 진정한 공화주의자의 삶을 실천하고자 했던 자신의 신념을 죽을때까지 조금도 굽히지않다가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윌리엄 해즐릿의 삶이 잘 담겨있는듯 하네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에서 해즐릿은 일단 공간의 거리와 시간의 간격으로 '먼 것'에 어렴풋하고 비현실적인 상상의 색을 입히면서 우리가 스스로를 기만하는 사고방식을 지적하고 있답니다!

사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그 당시에는 그냥 그랬던 일들이 나중에 오랜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면 좋은 기억만 남고, 조금은 과장되고 부풀어져 그 시절 그 시간을 그리워하기도 하잖아요~



사람은 장소나 사물과는 달리 가까이 있거나 친할수록 더 호의적인 느낌을 준다는 말로 이 에세이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장소와 사물이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좋아 보이는 이유는 그것들을 비방하는 데는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공간적으로 가까워지고 잘 알게 될수록 그 사람에게 이롭다. 그 사람에 대해 여러 사람의 입을 거쳐 잘못 전해진 사실들을 걷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윌리엄 해즐릿 에세이집,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중에서...


하지만 윌리엄 해즐릿의 인간의 본성과 삶에 대한 고찰은 시공간에서 끝나지 않고 시공간과 대비되는 비방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본성를 꼬집습니다!

어떤 사람에 대한 칭찬이나 높은 평가보다는 편견이나 악의가 그 사람의 결점을 실체보다 크게 과장하여 소문이나 추측만으로 괴물을 만들어버리는 일은 19세기 영국의 해즐릿 시대뿐만이라 21세기 한국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보니 참으로 안타깝기도 하고, 무지만으로 다른 사람을 비방했던 과거의 일들이 생각나 반성하게 되네요..ㅜㅜ


윌리엄 해즐릿의 에세이집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에 세번째로 실려있는 에세이 '삶을 사랑한다는 것'에서 삶을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의 모든 열정의 총합이자 우리의 모든 즐거움의 총합이라고 말합니다.

다만 삶을 목적 달성의 수단으로, 사막의 몇 안되는 오아시스를 찾아다니듯 우리가 마음에 둔 대상을 얻기까지 우리 앞에 놓인 시간을 기꺼이 그리고 가차없이 희생함으로써 평범한 삶의 즐거움을 무시하는 삶에 대한 애착이 행복의 그릇된 기준임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19세기 영국과 마찬가지로 21세기 한국에서도 대학만 가면, 좋은 직장만 들어가면, 결혼만 잘 하면, 애들만 좋은 대학에 가면, 퇴직하면 등등 현재의 즐거움이나 일상적인 불행들은 뒤로한 채 오직 미래의 어떤 모습을 기약하며 그저 미래의 무언가를 위해 잘 버텨나가려고 노력하는 우리네 모습이 보이는것 같아 씁쓸하네요.ㅠㅠ 


그 외에도 '미술가의 노년에 관하여'에서는 부와 지위를 모두 가진 왕립 에술원 회원들과 죽음보다 가난을 더 두려워하는 대다수 미술가들의 삶을 대비시켜 비평하기도 하고, '아첨꾼과 독재자에 관하여'에서는 거의 모든 문필가들이 "공허한 칭찬과 짭짤한 보수"가 있는 쪽으로 옮겨간다며 문학적 매춘과 애국심에 얼룩진 역사에 대하여 통렬히 비평하고 있는지라 해즐릿의 신랄한 필력을 아주 제대로 즐길 수 있답니다!


비에 새겨진 글처럼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소수의 교만과 권력을 혐오하며, 진정한 도덕적 용기를 지닌, 절대 권위와 타협하지않는 공화주의자 윌림엄 해즐릿의 시대를 초월하는 호소력과 신랄한 비평으로 우리의 내재된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다시금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인 에어 책세상 세계문학 12
샬럿 브론테 지음, 신해경 옮김 / 책세상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영화로 처음 접했던 샬럿 보론테의 제인 에어를 드디어 소설책으로 섭렵했답니다!!

무려 760페이지나 되는 장편고전소설이지만 진짜 지금 읽어도 너무나 흥미진진하고 재미난데다 책을 읽는내내 뒷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해서 완전 오랜만에 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네요.^^


1847년 '커러 벨'이라는 남성적 필명으로 출간된 샬럿 브론테의 제인에어는 출간 당시 문학사에 전례없는 독립적이면서도 주체적인 여성의 모습을 담고 있어 독자와 평단 양측으로부터 열령한 반응을 얻으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번에 제인에어의 작가인 샬럿 브론테의 작가연보를 탐독하며 알게 된 사실, 그 유명한 '폭풍의 언덕'을 쓴에밀리 브론테가 바로 샬럿 브론테의 동생이라니 정말 집안이 타고난 작가집안인듯요! 

원문에 충실한 정확하고 우리말다운 번역으로 새롭게 출간된 첵세상 세계문학의 12번째  제인에어는 1장부터 '독자여, 나는 그와 결혼했다'로 시작하는 제38장 결말까지의 장대한 내용이외에도 신뢰할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담은 작품해설과 작가연보, 그리고 책 속에 들어있는 또하나의 작품인 독후감까지 구성되어 있어 더욱 재미와 흥미를 더하네요~~

너무 유명한 고전소설인데다 출간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로 제작된지라 대략적인 내용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간략하게 줄거리를 담아보자면,

아기때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부유한 외삼촌 댁인 게이츠헤드 저택에 맡겨진 제인에어는 외삼촌이 일찍 돌아가시면서 기숙학교에 들어갈때까지 '어째서 나는 이다지도 고통스러운가'라는 물음을 가질 정도로 외숙모인 리드부인과 외사촌들의 괴롭힘과 방치, 무시 등으로 힘든 유년기를 보내게 된답니다.

그러다 자신을 괴롭히는 사촌오빠와 자신에게 폭언을 하는 외숙모에게 반항을 하게 되면서 기숙학교인 로우드 학교로 보내진 제인에어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내 길을 개척해나가겠노라고 결심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에 매진해 노력한 만큼 성공이 따라 처음에는 학생으로, 몇 년후에는 교사로 생활하게 되지요~


그렇게 학생으로 교사로 8년간 로우드학교에서 지낸 제인에어는 어느날 새로운 인생을 살리라 결심하고  적극적으로 계획을 세워 즉시 행동함으로써 순조롭게 손필드 저택의 가정교사로 일하게 된답니다! 

다만 손필드저택에서 가정교사라는 너무나 평탄하고 정적인 삶 속에서 제인 에어는 남몰래 더 많은 실질적인 경험과 다양한 인물들과의 사귐을 갈망하게 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제인에어의 정적인 삶에 들이닥친 손필드저택의 주인인 로체스터!!

그리고 끝내는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눈에 달렸다'는 말을 더없는 진리라 생각할 정도로 거무스름하고 네모진 이마와 푹 꺼진 눈, 두드러진 코가 너무나도 아름답게 보일 정도로 로체스터를 사랑하게 된 제인에어와 제인에어를 어느 누구보다 아름답다 생각하는 로체스터는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클라이맥스인 그들의 결혼식 날,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로체스터의 정신병은 가진 아내가 공개되고 로체스터를 너무나 사랑하는 제인에어는 자신의 신념에 굴복하지않기 위해 로체스터를 떠나지요...

그리고선 제38장 첫문장인 '독자여, 나는 그와 결혼했다.'라는 결말까지 제인에어는 온갖 좌절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다 신존, 다이애나, 메리를 만나게 되는 등 또다른 흥미진진한 사건과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답니다.


고독할수록, 벗이 없을수록, 의지가 없을수록, 내가 나를 더 존중해야 한다며 어떤 어려움과 유혹에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을 저버리지 않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 삶을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제인 에어의 모습이 참으로 강직하고 멋있어 보이네요!

그래서인지 19세기 영국을 살던 10대인 제인에어의 신념과 행동이 여전히 21세기를 살고있는 저에게 큰 반향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느낌이랍니다.

나를 더 존중하고, 나를 더 사랑하는 삶, 현재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태도잖아요! 


그동안 고전문학을 읽다보면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에 '이걸 왜 읽고 있나?'하는 현타가 올때가 많았는데 정말이지 제인에어는 요즘 읽어도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미나서 아이에게도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쉽게 읽히지만 너무 재미나고, 여성으로서 나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네요!^^

아주 즐거웠습니다!!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싯다르타 책세상 세계문학 11
헤르만 헤세 지음, 박종대 옮김 / 책세상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하는가로 고민하는 저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깨달음을 준 책,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출판사 책세상 세계문학 시리즈로 새롭게 펴냈다고 해서 냉큼 읽어보았답니다!!


사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로 유명한 데미안의 저자인 헤르만 헤세가 동양의 사상인 붓다를 소재로 한 성장소설을 썼다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느지라 어찌나 신기하고 신선한지...

사진으로 보이는 꼬장꼬장한 느낌 그대로 자신의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싯다르타의 삶이 평탄치는 않답니다.^^;;

참고로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에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4대 성인 중 한명인 석가모니 붓다는 세존인 고타마로 표현되고, 석가모니 붓다의 본명인 고타마 싯다르타 중 이름인 싯다르타를 다른 인물로 표현해 진정한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인물로 나온답니다!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는 1부와 2부로 나눠지는데, 1부와 2부 모두 다양한 삶의 경험과 배움, 그리고 깨달음을 통해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싯다르타의 만만치않은 삶의 여정을 그리고 있으며, 소설 뒤쪽에는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을 우리말로 자연스럽게 옮겨주신 박종대 번역가님의 작품해설과 함께 헤르만 헤세의 작가연보, 그리고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으로 저에게 유럽에 대한 로망을 심어주셨던 정여울 작가님의 독후감까지 아주 알차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모두의 사랑을 받고, 존재 자체가 이미 모든 이의 즐거움자 기쁨인 인도 카스트제도의 가장 높은 계급인 바라문의 아들 싯다르타!!!

다만 정작 싯다르타 본인에게는 기쁨도 사랑도 없고, 진정한 마음의 평화와 지극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아트만으로 나아가고자하는 꿈과 번뇌로만 가득차 괴로워하고 있네요~


진정한 자아의 원천 아트만으로 나아가기 위해 바라문의 아들의 지위를 내려놓고 친구인 고빈다와 함께 떠돌이 고행자인 사문을 따라 다니며 자신을 비우고, 육신의 고통이나 망상을 내려놓음으로써 자신에게 부과된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만 역시나 배움만으로는 그가 원하는 초월적인 자아인 아트만에는 도달하지 못함에 괴로워한답니다.

꼭 불혹의 나이를 이미 도달하고도 삶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는 저의 모습이 오버랩 되는 느낌이랄까요ㅠㅠ


그러던 중 싯다르타와 고빈다는 자기 안에서 세상의 고를 극복하고 윤회의 수레바퀴를 멈추게 한 진리를 깨달은 성인 세존 붓다가 나타났다는 소문을 듣고 사문의 무리를 떠나 붓다를 만나러 가지요!

고티마를 만나 자신의 삶의 깨달음은 누구로부터 배워서 얻는게 아닌 자기 스스로 얻어야 한다고 느낀 싯다르타!!

이제 자기 자신과 자신이 속한 세상으로 눈을 돌려 깨달음에 이르는 자신만의 방법을 선택하고자 아름다운 창부 카밀라와 사랑을 나누며 육쳬의 쾌락을 탐닉하고 상인 카마스와미와 함께 일하며 돈의 맛을 알게 되고 도박과 술에 빠지게 된답니다...


그저 기다리고 사색하고 단식하기를 잘 하던 싯다르타는 어느새 유치한 행동과 세족적인 걱정을 하며 부자들이 자주 걸리는 영혼의 병을 서서히 앓기 시작하며 세속의 덫에 갇혀버린답니다.ㅠㅠ

자신의 삶의 깨달음을 간구하던 싯다르타가 어느새 쾌락과 욕망, 나태함에 소유욕에 까지 사로잡혀 지내다 자신의 무의미한 삶에 역겨움과 환멸을 느끼며 세상에서 가장 어린석은 생각인 자살까지 떠올릴 정도로 나락의 구렁텅이에 떨어지게 되지요...

자세한 줄거리는 여기까지....^^;

다행히 싯다르타는 좋은 스승를 만나고 또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여정을 통해 자기 스스로 깨달음의 경지에 다다르고 차츰 완성에 가까워진답니다.


사실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를 읽고나서 싯다르타가 경험한 그 깨달음을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왠지 알 것 같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비록 제가 깨달은 삶의 대한 의미가 정답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제 삶에서만큼은 그것이 최선이고, 아직까지는 정답일테니까요.

그냥 조금은 힘을 빼고, 조금 덜 조급해 하고, 주변을 좀 둘러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를 사랑하고, 정신없고 바쁜 세상에 휩쓸려 무조건 따르지 않고, 잠시 숨을 고르며 진정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귀 기울려 봐야겠습니다.^^


찾는 일에 너무 매달려 깨달음을 얻지 못하는 것은 아니신지요?

...중략...

그런 사람의 눈은 자신이 찾는 것만 보기에 아무것도 마음속에 들이지 못하고 아무것도 얻지 못하지요. 항상 자신이 찾는 것만 생각하고, 하나의 목표가 있고, 그 목표에만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찾는다는 것은 목표를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깨닫는다는 것은 어떤 목표도 없이 자유롭고, 모든 것에 열려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중략) 목표만 좇다 보니 정작 눈앞에 있는 것도 보지 못하니 말입니다.

분문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리포터 마법 인물 대백과 2 - 해리포터 팬이라면 꼭 알아야 할 비공식 해리포터 가이드북
머글넷 지음, 공민희 옮김 / 폴더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리포터 비공식가이드북 '해리포터 마법인물 대백과2'가 드디어 출간되었답니다!!! 유후~~
올해 6월 머글넷에서 지은 해리포터 마법인물 대백과 1편을 읽고선 다음편이 나오기만을 얼마나 학수고대했던지 이리 2편을 만나니 너무너무 설레고 다시금 해리포터의 세계관으로 깊숙이 빠져드는지라 너무너무 행복하네요.ㅠㅠㅋ
해리포터세계관에 푹 빠져있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해리포터 덕후들의 모임인 머글넷에서 직접 쓴 비공식 해리포터 가이드 '해리포터 마법인물 대백과2'의 한국판 출간 소식에 정말 너무너무 반가워 오랜만에 머글넷에도 놀러갔다는건 안비밀~ㅋ

지난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알파벳 순으로 L부터 Z까지의 해리포터세계관 속 마법인물 약 340명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우리가 익히 잘아는 주요 마법사나 마녀들뿐만 아니라 해리포터 책이나 영화, 연극 등에 언급된 다양한 마법인물들과 요정, 머글, 컨타우로스, 거인, 유령 등등 다양한 마법인물들을 소개하고 있어 해리포터 덕후입장에서는 참으로 흥미진진 그자체라지요~


머글넷 지음 '해리포터 마법인물 대백과2'에서 거의 앞쪽에 소개된 레스트레인지 집안의 마법인물들!

그중에서도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해리포터의 철천지원수(?) 벨라트릭스와 신비한동물사전의 뉴트의 학창시절 유일한 친구 리타.

같은 레스트레인지 집안인데 왜케 다르냐구요!!!ㅠㅠ


'해리포터 마법인물 대백과2'편에서는 너무나 반가운 마법인물 외에도 너무나 불편한 마법인물인 볼드모트경도 만날 수 있답니다.ㅠㅠ

볼드모트경에 대한 진짜 모든 디테일한 정보가 다 실려있는듯 한 이 섬세함!!

처음 언급된 시기부터 외모, 마법사학교, 기숙사출신, 지팡이, 관련가족이나 가문, 특기나 업적, 개인 이력 등등 모든 세부 정보를 아주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네요~

볼드모트경의 경우에는 개인 이력에 대한 이야기가 무려 3페이지나 된다는건 안비밀~


그래도 너무나 반가운 호그와트 선생님들도 거의다 해리포터 마법인물 대백과2편에 다 계셔서 너무 좋아요!

루핀 교수님과 맥고나걸 교수님, 그리고 스네이프 교수님까지~~~ 

맥고나걸역의  매기 스미스와 스네이프역 알란 릭맥, 덤블도어 역의 마이클 갬본, 해그리드역의 로비 콜트레인 배우님들 모두 세상을 떠나 더이상 만날 수 없다는게 참으로 안타깝네요.ㅠ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인 해리와 신비한동물사전 시리즈의 주인공인 뉴트도 모두 '해리포터 마법일기 대백과2'에서 소개되고 있네요!!

이리 해리 포터와 뉴턴 스캐맨더에 대한 정보가 이리 상세하고 자세하게 정리된 책은 진짜 '해리포터 마법일기 대백과2'밖에 없을듯요~^^


머글넷 지음 '해리포터 마법일기 대백과2'에는 마법인물에 대한 소개만 있는것이 아니랍니다!!!

알아보기 코너로 책 중간중간 불사조기사단 조직도와 죽음을 먹는 자들에 대한 정보, 그리고 13개의 퀴디치팀의 역사에 대해서도 아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마지막에는 우리나라 해리포터덕후들이 좀더 편하게 마법인물들을 찾아볼 수 있도록 가나다순으로 정리해두어서 아주 나이스~ㅋ

해리포터 세계관에서 한번이라도 언급된 적이 있는 약 720명 이상의 마법사들과 유령들, 신기한 생명체 등등 정말 거의 모든 캐릭터를 소개하고 있는 머글넷 해리포터 마법인물 대백과 1편과 2편!!!!

알파벳순으로 L부터 Z까지의 마법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해리포터 마법인물 대백과2에서는 너무나 그리운 해리와 론, 그리고 뉴트도 만날 수 있어 더욱 좋네요!

뭔가 해리포터 세계에 더욱 깊숙이 스며든 느낌이랄까요?

오랜만에 영화 해리포터시리즈 정주행 해야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