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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 -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유일한 길
박가을 지음, 김윤지 그림 / 체인지업 / 2026년 10월
평점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 책은 포기하지 않게 만들어준다고 믿습니다.
여기, 독서로 가장 어두운 시절을 견뎌낸 한 사람의 치열한 기록이자 에세이 추천작으로 꼽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를 쓴 저자 박가을의 이야기입니다.
인생의 황금기라고 부르는 20대 중반, 저자는 갑자기 몸이 아파 중환자실과 응급실을 오가기 시작합니다.
건강을 되찾기까지 무려 7년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저자는 몸과 마음에 지쳐 책을 집어들게 됩니다.
그 시작은 법륜 스님의 <인생수업>.
이 책을 읽으며 책을 통해 치유와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으면서 건강이 곧 자유란 것을 느끼고,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으면서 삶의 의미에 대해 고찰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혼자 이를 닦거나 샤워를 하거나 밥을 먹을 수도 없어서 모든 것을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 해야했던 나날들이 있었습니다. 그 때 <탁월한 사유의 시선>을 읽으며 다른 사람의 시선에 휘둘리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자고 다짐했습니다.
7년 만에 일반식을 먹기 시작하고, 오래 끊겼던 생리가 다시 시작되면서 이제서야 남들처럼 살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게 됩니다. 친구들은 벌써 사회인이 되어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는데, 나는 이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을 읽으며 '비교'야말로 불안의 핵심 원인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저자는 책을 읽을수록 나만의 생각과 언어가 풍부해졌고, 두려움과 불안, 초조함과 같은 부정적 감정이 자신을 지배하는 일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버텨내는 일조차 버거운 순간에 닿아 있는 분들에게 마음 깊이 가닿을 인생 에세이로 이 책을 권합니다.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독서, 정말 전부를 걸어보아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