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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영어 필사 : 전편 - 하루 10분으로 마음에 위로가 되는 ㅣ 어린 왕자 영어 필사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윤영 옮김 / 다온북스 / 2026년 5월
평점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필사는 보통 한글만 시도해봤던 나에게 영어 필사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영어를 필사하라고 하니 왠지 어릴 때 깜지 쓰던 생각이 났었는데, 막상 어린왕자로 영어 필사를 해보니 영어 읽기가 색다르게 다가왔다.
문장 구조를 조금 더 꼼꼼하게 보게 되고 머릿속에서 차근차근 한글로 번역이 되는 느낌이 들었다.
문장을 옮겨 쓰면서 머릿속으로 번역을 해보고 나서 아래의 한글로 번역된 문장을 읽어보며 내가 한 게 맞는지 확인할 있는 것도 좋았다.
글로 옮겨 쓰면서 하루 10분으로 마음에 위로가 된다는 게 어떤 건지 알 수 있었다.
어린왕자 특유의 부드러운 그림체가 함께 실려 있는 것도 힐링에 한 몫하는 듯하다.
그리고 아예 다르게 생각해보면, 한 페이지에 나와 있는 영어 문장을 필사하고도 남는 공간이 꽤 되기 때문에, 번역된 한글을 필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보통 영어 원서를 읽을 때는 눈으로 읽으면서 걸리는 단어가 있으면 표시해두고 계속 넘어가는 편이라 나중에 읽으면서 짐작했던 뜻이 맞는가 다시 찾아보는 정도로 끝난다.
하지만 이렇게 손으로 글자를 따라 써가니까 스펠링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보게 된다는 점이 필사의 매력인 것 같다.
어릴 때 한글로 읽었던 어린 왕자를 영어로, 어른의 눈으로 다시 읽어보니 새롭다.
필사하면서 좀 더 꼼꼼하게 문법 공부도 하며 어린왕자 내용을 씹어 삼켜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