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공한 리더들은 아무리 바빠도 미술관에 가는가 CEO의 서재 45
아키모토 유지 지음, 정지영 옮김 / 센시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 <왜 성공한 리더들은 아무리 아빠도 미술관에 가는가>는 처음에는 단순하게 호기심이 생겨서 읽고 싶었다.

드라마에 보면 항상 부유한 집안 중 한 명은 꼭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운영하는 사람이 있고, 딸이나 아들이 약혼자가 생기면 한 번씩은 그곳으로 부르는 장면이 꼭 있었던 것 같다.

또, 미술 작품 하나 잘 골라두면 나중에 가격이 엄청 올라간다는 말도 들어보기도 해서 진짜 돈 많은 부자들은 이런 작품에 투자해놓기도 하나보다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이 책을 읽어보니 꼭 돈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그림을 그리거나 예술을 감상하는 경험은 '상식으로부터 일탈하는 행위'이기에 혁신이 필요한 비즈니스에 창조적인 발상을 갖도록 하며,

재료 하나에 여러 가지 각도로 접근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문제를 '제기'하려는 유형이 독창성과 관계가 있다는 결론도 있다.

더 나아가 아트가 산업계에 끼친 영향으로 보행자에게 커뮤니케이션하는 자동차를 예로 들 수 있다. 자동차가 도로를 건너려는 보행자를 발견하면 정지하고서 후방에 뒷차를 위해 빨간색의 정지 신호를 보내고, 보행자에게 먼저 가세요 라는 제스처를 취한다. 운전자가 직접 취하던 제스처를 자동차가 하게 되면서 미래에 자율주행이 당연시되는 사회가 되면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의 종류에 대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평소 인간이 만들어낸 문화라는 껍질 속에서 살고 있는데, 태어나 자라오면서 당연스레 받아들인 이 문화가 습관화 되어 새로운 발상이나 변화를 방해하기도 한다. 때문에 혁신을 일으키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이러한 습관적인 문화를 깨고 나오기 위해 미술관에 가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 전 읽었던 책인 <시선 너머의 지식>이 생각났다. 세상의 여러 기업가들이 미술 작품과 건축물 등 예술을 접하고 배워 어떻게 사용하는지 읽어나가다 보면 평소에 만나지 못했던 지식이 내 안에 채워지는 게 느껴진다.

이제 나도,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느꼈던 미술관에 즐겨 가 보도록 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