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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게 살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
예프리 지음 / 모티브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제목이 너무 내 마음을 잘 담고 있어서 읽고 싶어져 선택한 책이다.
이 책을 쓴 작가 예프리는 현재 구독자 약 3만 명의 크리에이터이다.
웬만한 재테크 유튜버는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나 봄.
작가는 사회초년생 때 '1억부터 모아라'라는 말을 듣고 저축 계획부터 잡았는데, 5년 안에 1억을 모으기 위해서는 한 달에 167만 원을 저축해야 한다는 계산을 하고는 이것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당시 월급이 170만 원이었던 작가가 매달 167만 원을 모으기는 턱도 없었다.
그래서 작가는 가계부를 쓰면서 부족한 저축 금액을 표기하면서 자동 저축 시스템을 만들고 소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제는 당연하게 느껴지는 '통장 쪼개기' 방법으로 자동 저축 시스템을 만드는 것.
월급통장에 돈이 들어오면 바로 저축 통장과 소비 통장으로 자동 이체를 걸어둔다.
저축 통장에서는 비상금 및 적금으로 돈이 나가고, 소비 통장에서는 월세나 휴대폰 요금 등이 자동으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소득을 높이는 것은, 직장을 3년 정도 다니고 이직하는 것이다.
이직을 하면 한 직장을 오래 다니는 것보다 빠른 연봉 상승에 유리하다.
그래서 연봉 협상 기술도 중요하다.
또, 작가 예프리는 적금과 같은 예적금만으로는 수익률을 높이기 어려워서 투자를 추천하는데 주식 ETF인 S&P500 을 꼽았다.
워렌 버핏이 잘 나간다는 투자자들과 내기를 했는데, 버핏이 투자한 S&P500의 수익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한다.
그래서 퇴직연금계좌로 투자할 때에도 S&P500을 추종하는 한국 ETF를 추천한다.
이 책의 부제는 '출근하지 않아도 월급 받는 삶 만들기'이다.
그렇지 않아도 어떻게 월급을 받는가 했더니 배당주에 투자한다고 한다.
배당주로 거론되는 회사들은 이미 어느 정도 성장이 되어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서 투자자들에게 배당 형식으로 이익을 배분해주는 회사들이다. 코카콜라나 리얼티인컴, 존슨앤존슨 등이 있다.
무턱대고 배당주라고 아무 회사나 투자하지 말고, 10년 정도 기간을 두고 지속적으로 배당을 늘려오고 있는 회사인지 꼭 알아보고 투자하라고 강조했다.
배당을 처음부터 많이 받으려고 하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투자금이 필요하기에 쉽게 지칠 수 있다.
처음에는 배당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다가 점점 투자금을 늘려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어느 정도 투자해야 월급만큼 받을지 아직은 가늠이 안 되긴 하지만, 책에서 알려준 대로 하다 보면 언젠가 그날이 오지 않을까?
다만, 아쉬운 점은 '내집마련' 부분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내집마련 준비를 하면서 재테크도 같이 해나가는 식으로 알려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내집마련은 부동산 부분이라 스케일이 커져서 일부러 뺐을 가능성도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