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은 싫지만 퇴사는 무서운 당신에게
긍정필터 외 지음 / 타이탄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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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책 제목이 <직장은 싫지만 퇴사는 무서운 당신에게>이다.

어쩜 이렇게 내 마음을 고대로 담았을까.

현재 직장만큼 꾸준한 현금 흐름이 나오는 다른 파이프 라인이 없어서 아직은 퇴사가 무서운 상황이라 부제인 '퇴근 후 N잡으로 월급 이상 버는 사람들 이야기'를 읽어보고자 서평단에 지원해보았다.


SNS에서 내가 아는 재테크 유명 인플루언서하면 아직 신사임당님이나, 월급쟁이 부자들 채널, 부읽남 채널 정도만 알고 있는 나로서는 이 책의 공저자 닉네임은 처음 보았다.


소개 글을 읽어보니 각자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찾아 취미나 부업을 시작해서 월급 이상의 수익을 만들어 시간과 돈에 구애받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네 명의 저자들 중, 인스타그램 하나로 월급 이상 번다는 '긍정필터'님의 이야기에 집중해보았다.


직장인이라면 다들 그렇겠지만, 한 회사에 취업을 성공하게 되면 처음 몇 개월은 의욕만만으로 업무에 임하게 된다. 그러면서 회사에 적응하게 되고 점점 더 깊이 팀원들을 알아가다보면 소위 말해 '현타'가 온다. 팀원들에게 일 다 몰아주고 자기는 팽팽 노는 팀장을 보며 내 미래를 예상해본다거나, 말도 없이 내가 먹던 국그릇에 자기가 먹던 숟가락을 쑥 밀어넣는 사수를 보며 '나 정말 이런 식으로 일하면서 회사 다녀야 해?'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직장 다니지 않으면서 돈 버는 방법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창업은 꿈도 꾸지 못했지에 여러 수익화 방안을 고민해보다가 온라인 수익화 플랫폼 중 네이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으로 눈을 돌렸는데, 그 중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기로 해싿.


인스타그램을 시작하려고 결심하고 나서 가장 처음 한 고민은 '어떤 콘텐츠를 올릴까?'였다.

'사람들이 내가 올린 걸 마음에 안 들어하면 어쩌지?'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곧 그다지 내 콘텐츠에 반응이 많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부담 없이 올리기 시작했다.


인스타를 비즈니스 목적으로 키우려면 수익화를 위해 가장 먼저 계정을 '브랜딩'해야 한다. 변호사나 의사처럼 전문직 종사자는 본명을 닉네임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퍼스널 브랜딩을 하려면 콘텐츠와 관련된 단어를 넣어 닉네임을 만드는 게 좋다. 저자 긍정필터의 경우 '동기 부여/자기 계발' 콘텐츠를 올리려고 했으므로 닉네임에 '긍정'이라는 단어를 넣어 '긍정필터'로 만들었다.

요즘은 챗지피티나 클로드 같은 AI 사이트를 활용해 예상치 못한 닉네임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단, 닉네임을 변경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14일 이내에 변경할 수 있는 횟수가 최대 2회라는 점이다.

계속해서 바꾸다보면 저자처럼 계정을 5개나 파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렇게 SNS를 시작하면 수익 창출을 위해서지만 '0원'으로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돈은 들지 않아도 시간은 투자해야 한다. 꾸준하게 3개월 운영하다보면 팔로워가 모여 협찬부터 광고, 무형/유형의 상품 판매까지 뻗어갈 수 있다. (이 꾸준함이 정말 어려운 것 같다..)


또 인스타그램은 다른 플랫폼보다 수익화가 빠르다고 한다. 팔로워 수를 빠르게 모을 수록 수익화를 이루는 과정도 단축되는데, 영상 콘텐츠 '릴스'가 효과적이다.


1일 1콘텐츠 올리는 게 가장 좋지만, 주 3회 이상 올리기만 해도 알고리즘이 탐색 탭에 노출시켜 준다고 한다. 그러니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 내 스타일로 꾸준히 3~6개월 올릴 수 있으면 가장 좋다.


어느 정도 팔로워가 모여 챌린지 모임도 시도해보고, 원데이 클래스 등 강의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인스타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순수익 450만 원을 찍는 걸 보게 된다.


저자 긍정필터 역시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일반적인 직장인이었다. 게다가 막 인스타 어플 깔고 시작한 '인알못'이었는데 5~6개월 투자했더니 월급의 2배 이상을 벌게 되었다. 만약 어떤 분야의 전문가라면 더 빨리 도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요즘 퇴근하고 영어 강의를 듣고 있어서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시들해졌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다시금 월급 외 수익을 목표로 의욕이 샘솟는 게 느껴진다. 이번에야 말로 사이드잡이 본업되는 수순을 나도 밟아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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