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드 : 부의 해방일지 - 돈에서 행복을 찾지 못한 파이어족들의 이야기
한정수.강기태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나 같은 사람들은 파이어족을 목표로 달리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파이어족을 이룬 사람들에게 그 다음은? 에 대한 답을 담고 있다.


<파이어드 : 부의 해방일지>는 한정수, 강기태 두 사람이 집필한 책으로 익히 알고 있던 재테크 서적들과는 조금 다른 내용을 싣고 있다.

먼저 이 두 사람은 신입사원일 때부터 '3년 안에 퇴사'라는 목표를 갖고 본업 뿐만 아니라 재테크 공부에도 열심이었다. 사업과 투자에 대해 공부하는 모임인 '청년 컨설팅 협회 YCA'를 창립하여 수익화를 하고자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그 시행착오를 기록하고자 책도 만들고, 매주 만나서 사업과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하고 싶은 일 등을 공유했다.


이 두 사람도 유튜브 채널을 가지고 있다. 여러 콘텐츠를 만들며 구독자를 늘려갔는데, 특정 자산 투자의 규모가 코로나 때 기하급수적으로 오르는 과정을 담은 콘텐츠가 빵 터졌다. 아마도 비트코인이지 않았을까. (강기태 작가는 <서른 살, 비트코인으로 퇴사합니다>를 쓰기도 했다.) 그 후로 책 출간 제안이 들어오고, 방송 출연, 언론 인터뷰 등 다양한 기회들이 찾아왔다고 한다.


꾸준히 자산 증식을 위한 시도 끝에 두 사람 모두 '자유'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퇴사를 했다. 퇴사 후 한동안 시간의 자유를 즐기며 그 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들,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반 년을 보냈는데, 조금씩 뭔가 부족한 느낌을 받기 시작한다. 시간이 흘러 깨달은 바로는, 스스로 일을 왜 하는지에 대한 명확함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돈'이 동기부여가 되었는데, 이제 돈에서 자유를 얻게 되면서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는 의지가 생기지 않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고 나서, 각자 하고 싶었던 일을 시작한다. 강기태 작가는 투자 콘텐츠 회사 <비욘드 프리>를 만들어 투자를 통해 시간적 자유를 얻게 하고, 그 이후의 삶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든다. 한정수 작가는 드라마 제작사 <연두 컴퍼니>를 만들어 드라마 연출을 공부하고, 캐주얼 의류 브랜드를 만들기도 했다.


돈이 충분히 있는데 왜 일을 하냐고 묻는다면, 이 두 사람은 사회적으로 '명예'와 '영향력'을 얻는 것이라고 답할 것이다. 더 이상 돈에 얽매일 필요가 없으니 비로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이 방법을 알려주고 나누고 싶은 것이다.


책을 주욱 읽어보며 이 두 저자가 굉장히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3년 만에 퇴사'를 목표로 하여 그대로 지켰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그만큼 부지런히 공부하고 여러가지를 시도하여 결국 돈에 대한 자유를 성공해냈다. 정말 독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거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 '돈'을 떠나 일의 '본질'을 생각하며 여러 가지 일을 시도하고 있다.


그야말로 이 책은 파이어족을 꿈꾸는 이들에게 '부에 대한 마인드셋'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은 파이어족이 아니라 '해방자'라는 표현을 쓴다.

돈에 대한 갈망에서 해방되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 두 사람이 사는 방식은 '해방자의 삶의 방식'이 되겠다.


돈 신경 쓰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해방자의 삶, 나도 이뤄낼 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