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에세이를 써야 할 시간
변은혜 지음 / 책마음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는 분야 가리지 않고 흥미있고 호기심이 생기는 책이면 일단 읽어보고 보는, 책 읽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크지 않은 집에 계속해서 책 권수가 늘어나 처분을 고민하고 있지요.


그러다 어느 날, '읽기만 계속하지 말고 진짜 내 글을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관성이 무섭다고 할까요, 읽으려고 사둔 책들 어서 읽어야지 하는 생각에 짬이 나면 책부터 펼쳐들고 보는 저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습관이 되지 않아서 그런건지, 글쓰기 관련 책들을 읽어보아도 왜 쓰지를 않지? 하는 고민을 하다가 <마흔 에세이를 써야 할 시간>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몇 년 뒤면 마흔인데요, 이 책을 보고는 정말 마흔에는 에세이를 써서 내 책을 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마흔 에세이를 써야 할 시간>을 쓴 변은혜 작가는 벌써 5권의 책을 썼으며, 사람들에게 글쓰기를 전파하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매달 모집하는 글쓰기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60%는 다음 달에도 또 참여한다고 합니다.

글을 쓰다보면 계속해서 글을 쓸 요인이 생겨난다고 하네요.

일상생활에서 글쓰기 주제를 잡아내는 관찰력이 좋아진다고 하고요, 마음 속의 복잡한 고민과 스트레스를 글로 풀어내면 글자로 정리가 되어 자연스레 속이 뻥 뚫린다고도 합니다.


사람들이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질문한다고 해요.

그도 그럴게 저 역시 글을 쓴다는 것은 일기 쓰기와는 달라서 뭔가 배워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곤 했으니까요.

하지만 저자는 잘 쓰려고 하지 말라고 합니다.

일단 쓰다 보면 잘 쓰게 되니 그냥 쓰라고 합니다.


게다가 책을 읽다보면 쓰고 싶어지는 게 자연스러운 일인가봐요.

저자 역시 많은 책을 읽는 다독가였는데 읽다가 자연스레 쓰기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글을 쓸 때 글쓰기 주제와 같은 걸 메모해두면 좋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소설라 무라카미 하루키는 생각나는 주제를 절대 메모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냥 생각만 해두었다가 3~4일이 지난 후에도 머릿속에 남아있으면 그 때 쓰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글을 쓰더라도 일단 쓰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일기가 아니라 에세이가 되려면, 글을 쓴 뒤 첨삭을 하고 퇴고하는 과정이 더해지면 됩니다.


이렇게까지 글쓰기에 대해서 상세히 알려주는데, 이제 그만 우리 글을 쓰기 시작하지 않을래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